“홍송원에게 돈 떼인 재벌 여럿 있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62)가 9월16일 또 구속됐다. 이번엔 1조원대 기업어음(CP) 사기 발행으로 구속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 이혜경 부회장과 엮였다. 이 부회장이 법...

발 빠른 은퇴자는 ‘특별한 채권’ 산다

‘은퇴자들의 최대 위협은 금리’란 말이 현실화하고 있다. 시중금리가 뚝뚝 떨어지고 있어서다.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 투자를 꺼리는 노년층에선 안전한 은행 예금에 돈을 맡기는 비중이...

미국 금리 오르는 데 “난 베팅했어”

“고용시장이 개선되면 기준금리를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올릴 수 있습니다.”지난 7월16일 이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글로벌 증시와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고...

‘왕서방’ 솜씨 믿고 돈 좀 넣어볼까

“중국의 성장동력이 투자에서 소비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1등 기업 주식에 장기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어요.” 국내 ‘가치 투자’의 대가인 강방...

동부건설·두산건설·한라·코오롱글로벌 사실상 ‘투기 등급’

‘대마불사(大馬不死)’란 말이 있다. 큰 말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극동건설·벽산건설·성원건설·...

“세무조사 무마 2억, MB 당선 축하금 3억도 오너가 지시”

오리온그룹은 2010년 서울 청담동의 한 피부과의원 원장에게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하면서 2억원의 로비 자금을 지급했다. 이 병원의 김 아무개 원장은 세무조사와 관련해 도...

3개월에 승부 건다

“요즘 같은 때 어떻게 1~2년씩 기다리나요? 만기가 더 짧은 걸로 골라주세요.”은행·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선 이런 고객 요구가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증...

박삼구 ‘형제의 난’ 박찬구

금호가(家)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동안 잠잠하던 ‘형제의 난’이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둘러싼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 치닫고 있다. 형 박삼구 회장의 금호...

최종 타깃은 비자금과 정·관계 로비

STX그룹을 출범시킨 지 10년 만에 재계 13위권에 올려놓았던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다. 하지만 ‘강덕수 신화’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검찰이 4월8...

회사 적자 나도 회장님은 수십억씩 챙겨갔다

대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CEO) 등 상장사 등기 임원의 개별 보수가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지난 3월31일 잇따라 공개되면서 고액 연봉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적...

오너가 형제 싸움 누구도 못 말려

금호아시아나·태광·효성. 이 재벌그룹의 공통점은 총수가 불법 행위로 인해 사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거나, 법정 구속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아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는 것이다. 이른...

“정몽선 회장, 부실 계열사에 1850억 불법 지원했다”

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이 무리한 계열사 지원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2010년 건설 계열사인 성우종합건설(성우종건)과 동반 워크아웃에 돌입한 데 이어, 올해는 상장 폐지 위기에 ...

회장님 안 계시니 ‘성적표’도 초라하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 최근 기자가 만난 10대 그룹 임원들의 한결같은 볼멘소리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재벌 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

[2013 올해의 인물] 워싱턴에서 성추행 활극 벌인 ‘나라의 입’

공인(公人)이든 사인(私人)이든 모든 유명인의 몰락에 공통적인 요인은 ‘돈’과 ‘여자’였다. 이 법칙은 2013년 한 해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사저널이 올해 최악의 인물로 선정한...

[2013 올해의 인물] 곡예 경영 하다 몰락한 ‘사위 후계자’

경제 분야 올해의 인물로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64)이 선정됐다. 현 회장은 2013년 이른바 ‘동양 사태’라는 엄청난 비극을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그동안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

중견 그룹 오너들 돈 구하러 다니기 바쁘다

중견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경제계에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웅진, 올해 STX와 동양그룹이 좌초한 데 이어 최근 몇몇 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의...

방망이 짧게 잡고 재빨리 휘둘러라

부산에서 김밥 체인점 2곳을 운영하는 이인모씨(41)는 요즘 작은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지난 7년간 매달 100만원씩 적립해온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의 만기가 이달 말에 돌...

동양증권 망해도 위탁계좌는 안전

동양증권에 거래 계좌를 두고 있는 오은아씨는 최근 동양그룹이 어려움에 처하자 동양증권도 잘못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다. 특히 며칠 전 동양증권 지점을 방문한 후 돈을 찾기 위해 ...

늘 소 잃고 허둥대기만 할 건가

동양그룹은 부실 계열사가 발행한 휴지 조각과 다름없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의 투자 위험을 대부분 개인 투자자에게 떠넘겼다. 동양그룹 오너는 경영권을 유지하려고 우량 계열사의...

동양, 그 다음은?

동양그룹 사태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지난해 9월 웅진홀딩스에 이어 올해는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는데 동양 사태까지 터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