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감독·부도덕 경영 ‘합작’‘막장 저축은행’ 시리즈

“금융감독원이 작심한 것 같다. 부실 회사를 떠안으라고 강요할 때가 엊그제인데…. 이제는 얼굴을 바꿔 무조건 죽이려고 한다.”(시중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 “금융 당국도 저축은행 ...

조폭까지 끼어든 ‘서해 밀항’ 비밀 루트의 실체는?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서해상을 통해 중국으로 몰래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필리핀이었다. 그곳에서 호텔 사업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려 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밑 빠진 독에 ‘위험’ 붓기

저축은행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회사 돈 2백억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체포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구속과 함께 불법 대출, 횡령 등 각종 비리 혐의가 밝혀지고 있...

“창의적이면서 민족혼이 담긴 새로운 도자기 계속 내놓겠다”

한·불 3인 작가전 ‘하모니’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팔레 드 서울. 둥글고 좌우가 대칭인 항아리나 사발, 술잔에 익숙한 눈에 2층 전시실을 채우고 있는 도자기들...

불안한 일본 기업에 ‘백업’ 숨통 틔운다

손정의(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회장이 ‘구원 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손회장은 일본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갈 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할 때마다 방향을 제시해왔다. 이...

‘파괴왕’ 사전에 ‘만족’은 없다

일본인들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을 ‘사카모토 류마의 화신’에 비유한다. 류마는 1860년대 일본에서 활약한 사무라이로서 근대 일본의 길을 연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류마가...

‘도망자’ 된 전 시장, 어디 숨었나

오현섭 전 전남 여수시장(60)이 잠적한 지 7월16일로 26일째가 되었다. 오시장은 지난 6월24일 무단 결근한 후 지금까지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그 사이 오시장은 현직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국적이 아니라 조국의 정신과 혼 지키려는 노력이다”

지난 9월29일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 2층 중식당에서는 팔순을 앞둔 노신사가 점심 식사로 자장면을 먹고 있었다. 그는 지인을 문병한 뒤 늘어진 배를 하얀색 와이셔츠로 감싸고 ...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는 진실을 잃었네

. 오스트리아의 유명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893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인간의 포장된 모습과 이중성을 심리적으로 날카롭게 꿰뚫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

두만강 건너 떠돌며 구원 찾는 분단의 상처

1970년대 말 중학생 시절 문예반 선생님이 말했다. 한국은 사연 많은 나라여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몇 명은 나올 것이라고. 젊은 나이에 8·15 광복을 맞았고, 민족이 둘로 갈라...

"중국에 6천억 숨겨뒀다"

주씨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피해자들을 상대로 개인 재산이 1조원대에 이른다며 피해 구제에 자신이 있다고 호언해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주씨는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거...

정·관계 로비 수사, 안 풀리네

주씨는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피해자들을 상대로 개인 재산이 1조원대에 이른다며 피해 구제에 자신이 있다고 호언해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주씨는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거의 ...

비자금 들키자 꼬리 내리고 줄행랑

이 지난 4월부터 추적 보도해온 국내 최대 다단계 업체 제이유 그룹의 각종 불법혐의가 검찰 수사를 통해 하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 6부...

일본 통일교 증후군 ‘혐한 감정’과 연관있나

통일교가 또 다시 일본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지난 4월21일 전 올림픽 신체조대표선수 야마자키 히로코가 갑자기 통일교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야마자키...

광주 항쟁 씨뿌린 윤한봉

광주 항쟁 13주기를 맞아 그동안‘전설적 인물’로 남아 있던 관련자(윤한봉ㆍ47)가 오랜 국외 망명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그는 80년 광주 항쟁 주모자로 지목돼 당국으로부...

이근안 찾기, “감 떨어지기만”

고문 기술자 李根安씨(전 경기도경 공안분실장)에 대한 수사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벌이는 ‘숨막히는’숨바꼭질이 아니다. 빗발치는 여론에 밀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난 88년 ...

일본 스크린에 뜬 ‘조선의 별’들

눈이 많은 일본 동북부의 야마가타 현. 야마가타 농민들은 겨울이 되면 눈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눈과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면서 생활의 터전을 일구어가고 있는 야마가타 현 신조의 농민...

믿는 것은 치질뿐 못견디고 나타난다?

지난 4월7일 탈주한 이낙성씨(41)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낙성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제보마저 사라져 경찰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탈옥 후 2년6개월간 도피 행...

“국정원은 진실 호도하지 말라”

지난 4월19일자 (제808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기가 직접 파리에서 김형욱을 납치해 양계장 파쇄기를 이용해 암살했다고 주장한 이 아무개씨는 국정원 중간 발표에 대해 이렇게 말...

이중섭 그림은 아무도 모른다?

이중섭 그림 위작 파문이 날로 커지고 있다. 화가의 일본인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 씨(84·한국명 이남덕)와 둘째 아들 태성씨(56·일본명 야마모토 야스나리)는 지난 4월7일 도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