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주의보' 내린 정치권

선거 때만 되면 부는 바람이 있다. 이른바 북풍이다. 과거 총선이나 대선 때마다 북한은 그들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한국의 선거에 개입했고, 선거 결과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민간 구조단장 된 ‘검은 베레’

“인명 구조는 우리에게 맡겨라.”민간 요원 자격으로 괌에서 추락한 KAL기의 잔해를 뒤지면서 시신 수습과 인명 구조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던 삼성 3119구조단에 큰 경사가 났다...

[정치마당]강재섭·엄삼탁·지대섭·장미희

신한국당 강재섭 의원이 원내총무에 앉은 지 3주 만에 새로운 중책을 맡았다. 대표 정치특보가 된 것이다. 여당 원내총무 몫인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에는 앉아 보지도 못했다. 당 서열...

[특파원의 눈]집요하지 못한 한국 언론

자유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언론이 민주주의의 수호자로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언론은 대중의 눈이자 귀이며 나아가 대중의 양심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을 제대로...

KAL기 참사 이후 여행사 '썰렁'

한여름 여행업계에 때아닌 한파가 몰아닥쳤다. 본격 휴가철이 막 시작된 지난 8월6일 괌 니미츠 힐에 추락한 KAL기와 함께 괌 노선 예약률도 덩달아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결국 이번...

이회창 · DJ “피곤하네” 이인제 · 박찬종도 ‘들썩’··· 대선 정국 갈수록 혼미

이회창 대 DJP, 더 좁히면 이회창 대 DJ 대결로 압축되어 가던 대통령 선거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 이 두 아들의 병역 면제 시비로 인한 이회창 대표의 인기 추락과 조순 서울시...

KAL 항공기 추락/왜 정상 항로 벗어났을까

지난 8월 6일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의 사고 원인은 무엇일까. 항공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추락한 이유가 한 가지뿐인 경우는 없다고 말한다. 항공 사고 용어로 도미노 임팩트...

여야 의원KAL 참사 조사단/기념사진 찍고, 향수 사고···

대한항공기 참사 현장에 파견된 여야의원들이 상규에 어긋난 비례(非禮)를 저질러 비난을 사고 있다. 신기하 의원이 탑승했던 관계로 사고 당일 조사단을 파견했던 국민회의 측은 8월 1...

아찔한 한국 하늘 날기가 두렵다

한해 동안 연인원 3천 2백만 명이 타고 21만 번 이착륙하는 우리나라 여객 항공 운송 실정에서 한 비행기에 탔던 2백 20여 승객이 처참하게 사라졌다는 것은 형언하기 힘든 문명의...

KAL에 ‘칼’대면 대형 사고 줄어들까

지난 8월6일은 대한항공에게는 악몽의 하루였다. 대한항공 보잉 747기가 괌에서 추락해 2백27명이 사망한 데다, 오사카발 서울행 대한항공 에어버스기가 엔진에 이상이 생겨 간사이 ...

중단 없는 ‘병역문제’ 진땀 나는 이회창

현상금 100만원. 사람을 찾습니다. 자격은 신장 179cm, 체중 45kg인 대한민국 20대 남성으로서 두발로 걸을 수 있는 자. 위의 자격에 해당되는 분들 중 선착순 두 분에게...

시한 폭탄 같은 사나이, 이한동

KAL기가 괌에 추락한 8월6일 김영삼 대통령은 경선 때 이수성후보를 지지했던 민주계 중진 서청원 의원을 청와대에서 독대했다. KAL기 참사의 어지러운 와중에서도 김대통령은 당내 ...

신기하 의원 빈 자리, 사연 많더라

지난 8월7일 광주시 대인동 서강빌딩 7층에 자리잡은 국민회의 광주 동구 지구당 사무실. 고인이 된 시기하 의원과 부인 김정숙씨, 심우인 광주 동구의회 의장 등 21명의 영정이 나...

자민련 ‘박경식 공천’무산 신한국당 “휴! 살았다”

자민련 ‘박경식 공천’무산 신한국당 “휴! 살았다” 결국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자민련이 안양 만안구 보궐 선거에 한보 청문회 ‘스타’였던 의상 박경식씨를 공천하려다 무...

재난 관리 시스템을 갖추라

민간 항공기는 백만 개 이상의 부품으로 조합 된 첨단 정밀 기계 장치인데 그것을 운용하는 것은 ‘불완전한 인간’이다. 따라서 사고가 나게 마련이므로, 재난에 대비한 긴급 안전 관리...

급진 노동운동 출신 김문수 물 발언으로 ‘물타기’ 성공

급진 노동운동 출신 김문수 물 발언으로 ‘물타기’ 성공 과격한 사회주의 노동운동가로 흔히 박노해씨를 첫손에 꼽는다. 그 박씨를 키웠다고 당당하게 자부하리 만큼 과거 급진적인 노동운...

[서평] 이삼성 지음

우리 사회에서 ‘민족 자주’라는 말이 강조되는 것은 그만큼 우리 민족이 미국과 일본 등 외세에 억눌려 왔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러나 민족 자주의 가치를 강조하는 사람이든 무감한 사...

재앙의 시작은 자만심이었다

5천여 인명과 10조엔에 이르는 재산을 앗아간 일본의 대지진은 바다 건너 일이 아니다. 78년 이후 진도 5.0 이상인 지진을 네 차례나 경험한 한국도 결코 지진 안전 지대는 아니...

일본 정계의 '친북한 커넥션'

4년 전 9월 평양에서 발표된 '3당 공동선언'의 일본측 주역이던 자민당 다케시타파의 가네마루 신(金丸信) 회장은 평양을 다녀온 뒤"나의 정치 생명을 걸고라도 일...

‘일본 정보주식회사’ 주주는 民·官·軍

일본을 흔히 ‘스파이 천국’이라고 부른다. 패전 이후 기밀탐지죄와 같은 간첩죄가 형법에서 삭제되어 그같은 행위를 처벌한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80년 1월에 발생한 이른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