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 홀로 선 안철수, 또 봄은 올까

지난해 3월2일 ‘안철수 신당’ 쪽 인사들과 지지자들은 TV 뉴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모두 충격을 받은 모습들이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

‘CNN 제국’이 가라앉고 있다

1991년 걸프전은 CNN의 전쟁이었다. 시청자들은 전쟁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해준 ‘방송 혁명’에 환호를 보냈고, CNN은 그 이름 그대로 ‘케이블 뉴스 네트워크(Cable N...

'거리의 철학자'에게 스님이 길을 비키다

2월3일 강신주 철학자(48)가 출연한 SBS 가 화제를 모았다. 평소와 다르게 방청객들이 참여해 직접 고민을 털어놓았고, 강씨가 고민 상담사로 나서 대화를 이어갔다. 방송에 대한...

권력의 떡고물 바라고 정권 집사 노릇

불과 3일이었다. ‘국가정보원(국정원) 댓글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전격 발표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지난해 12월1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국정원 직원 김하...

어둠 속에서 나와 용의 이빨 드러내다

11월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장. 일본 언론사의 한 기자가 “이번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국가안전위원회(국가안...

탈북자들 옭아매는 북한의 은밀한 공작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들 재입북자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비밀공작도 더...

불교 대통령 ‘총무원장’ 누가 오르나

올해 불교계의 최대 화두는 10월에 있을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다. 조계종은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이다. 조계종에는 정신적 지주인 종정을 중심으로 총무원(행정 기능), 중앙종...

“5단계 케어 플랜으로 노인들 밀착 서비스”

일본도 우리만큼 고령화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편이다. 은 일본의 고령화와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담당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

“2012년의 시대정신은 평화·공생·생존이 될 것”

2012년이 밝았다. 20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올해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 체제의 급변에서 오...

“기술·경영 융합시키는 인재 절실”

은 지난 12월8일 현재의 과학기술과 기업 경영을 진단하고 융합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좌담회를 진행했다. 김성희 카이스트 교수,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정선양 건국대학...

뜨기도 전에 역풍 맞는 기독교 정당

좌파 척결·친미 반공을 표방하는 기독교 정당이 출범한다. 당명은 가칭 기독자유민주당(기독당). 창당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인 전광훈 목사이다. 전목사는 지난 9...

‘핌피 카오스’ 시대를 만들 것인가

온 나라가 벌집이라도 쑤신 듯 소란스럽습니다. 대규모 국책 사업인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가 대전 대덕 지구로 결정되었다는 발표 때문입니다. 유치에 실패한 지역 여기저기에서 격한 ...

‘당 통합’이냐, ‘가치 연대’냐

2012년에는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이 크게 흔들린다. 1992년 이후 20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여당의 수성(守城)과 야당의 공성(攻城)...

양대 노총, ‘상처 잊은 공조’ 이룰까

지난 2009년 11월30일 새벽, 노조법 개정 논의에 항의해 한나라당 당사를 점거했던 장석춘 당시 한국노총 위원장이 갑자기 사라졌다. 그는 오후 1시30분, 국회 정론관 단상에 ...

작업장 혁신 성공 사례 10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최근 작업장 혁신을 일구어낸 10개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지난 9월6일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노동계와 경영계 전문가로 구성된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

중국, 북한 3대 세습 떠받친다

10월2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인민지원군 항미원조(抗美援朝; 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지원함) 출국 작전 60주년 기념 좌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

폭염보다 뜨거운 ‘돈다발 추문’

‘LA FRANCE PLUMEE’- ‘깃털 뽑힌 프랑스!’ 지난 7월8일자 프랑스 주간지 의 1면 제목이다. 문구와 함께 프랑스를 상징하는 장닭의 털이 뽑혀 있다. 지구촌이 월드컵...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고달픈 ‘시사만화’

한 컷의 만화로 독자에게 통렬한 상쾌함을 선사했던 시사만평. 네 컷의 만화로 극적 반전을 통해 성역과 금기에 도전했던 시사만화. 독자 유인의 강력한 수단이 되었던 시사만화가 위기를...

필요성 ‘공감’, 시기·형태엔‘갑론을박’

2007년 1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가 정치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그런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인 지난해 9월, 당시 한국정...

금배지 달고 나니 ‘슈퍼맨’ 되라 하네

18대 국회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6월의 광장을 뜨겁게 달군 촛불 집회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으로 표출되었다. 원 구성부터 진통을 겪었다. 개원이 늦어지자 ‘세비를 반납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