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찔린 해양 주권, 서해는 통곡한다

“당신에게 군함과 대포가 없었지만, 국가의 녹봉도 받질 못했지만, 중국인의 용기와 기개를 보여주었다. 군인도 감히 못 가는 곳을 당신은 갔고, 군함도 가지 못하는 곳에 당신은 닿았...

“단속 때마다 목숨 걸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해상 공권력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0여 년 사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해양경찰관 3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2008년 9월 목포해경 소속의 고 박경...

책임 있는 대국, 불편한 대국

지난해는 중국을 복잡한 시선으로 다시 보게 된 한 해였다. 한·중 간 교역이 2천억 달러를 넘어 대미·대일 교역의 합보다 더 커졌다. 반면 천안함 격침,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대...

권력과 함께 ‘도발’도 세습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다시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권력 이양기마다 한반도에는 전운이 짙게 감돌았다.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는 모...

‘자원 찾아 삼만리’ 글로벌 대전

세계의 자원 전쟁이 뜨겁다. 막대한 외환 보유고를 바탕으로 전세계의 자원을 집어삼키려는 중국은 국영 기업을 앞세워 지구촌 자원 시장을 사냥하고 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서구의 ...

간 커진 간 나오토의 ‘개혁 전쟁’

지난 9월14일 열린 일본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간 나오토 총리가 지방의원 및 당원 서포터들에게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열세라고 예상되었던 국회의원 투표에서도 승리했다. 반면에...

이래저래 속 보이는 무력 도발

한반도의 바다가 격랑의 파고에 쉴 새 없이 요동치고 있다. 천안함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북한은 동쪽 바다에서 우리 어선(대승호)을 나포하고, 서쪽 바다에서는 백령도와 연...

금강에서 ‘겨울 연가’ 부르는 가창오리

해가 서산 너머로 기울면 초겨울 금강 하구 나포마을 주변은 갑자기 수많은 오리 떼의 울음소리와 날갯짓 소리로 부산스러워진다. 10만 마리 이상의 가창오리가 먹이를 찾으러 일제히 수...

음원 유통 불합리 깨고 인디밴드와 ‘상생’ 합창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번다.’ 황룡씨가 지켜본 음악 산업의 현실이 그러했다. 정작 음악을 생산해낸 이보다 음원을 유통하고 음원 저작권을 관리하는 협회만 돈을 버는 꼴이...

한반도 문제 주도권 미·북 손에 넘어가나

빌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한반도 위기 정세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전기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

‘펀드의 눈물’을 누가 닦아주리

국내 증시에 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우선 리먼브러더스와 관련한 소송이 이목을 끈다. ‘우리2스타 파생 상품 KW-8호’는 개설될 당시 거래 상대방이 BNP파리바였지만 이후 리...

문화재 찾으러 가는 길 ‘우리는 하나’

남북 불교단체가 해외 약탈 문화재 환수 공조를 위해 평양에서 만났다. 양측은 ‘해외 약탈 문화재 환수를 위한 공동 합의서’에 서명하고 일본의 독도 강탈 책동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일본 대중문화는 군국주의 ‘밥’?

일본의 극우 단체 소속 회원들이 일장기를 앞세우고 독도에 상륙한다. 한국의 해양경비대는 독도에 상륙한 극우 단체 회원들을 체포하고 이들이 타고온 배를 나포한다. 그러자 일본 자위대...

“북한에 가서 본 건 관광지뿐”

군 사 정권 시절 납북되었다가 귀환한 어민들은 이중의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대부분 생계를 위해 조업에 나섰다가 북한 경비정에 끌려간 이들은 수개월 억류되어 있는 동안 가족들에게 ...

‘작지만 강한’ 펀드를 찾아라

올해 펀드 시장은 한국과 중국의 강세로 끝날 전망이다. 12월11일 기준 수익률 상위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펀드가 연초 이후 65.22%로 최고 수익률...

‘통신+방송’인심 좋은 인터넷

IPTV(인터넷 TV)의 실시간 방송 허용이 확실시되면서 본격적인 방송·통신 융합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실시간 IPTV 서비스는 통신 사업자인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가 유료 방송...

‘음란의 바다’에 빠진 아이들

택시 기사 김영훈씨(43)는 지난 4월 10만원이 넘는 휴대전화 요금을 보고 놀랐다. 살펴보니 통화료 외에 성인 사이트의 서비스 요금이 부과되어 있었다. 성인 사이트에 문의를 해보...

정상회담 '뜬구름' 새로 냉, 온 기류 오락가락

올해 2007년 남북 관계는 지난 몇 년간의 어느 해보다도 격동적일 것이다. 북한이 남한 언론에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회수와 강도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북한 변수가 가져올 파장이 ...

그들은 ‘귀신 잡는 귀신’이다

제주도와 흑산도 해역에 3년째 물고기 떼가 몰려오고 있다.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러 간다’고 하지 않고 ‘가지러 간다’고 할 정도이다. 여름에는 오징어와 꽃게가, 요즘은 조기가 ‘...

‘무작정 여행’ 큰코 다친다

올해 한국인들이 타국에서 수난을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6월7일 나이지리아 삼각주 지역에서 대우건설 노동자들이 무장 세력에 납치되는가 하면 4월에는 소말리아 해상에서 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