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예산’은 올해도 조용히 챙기고 4대강 예산은 4천억 깎고 ‘생색’

“1백25억!” “28억!” “50억원으로 하시죠!”2년 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모처럼 기자들에게 공개한 계수조정소위 회의장은 억대가 오가는 경매장 분위기였다. 마침 기자가...

‘문·사·철’의 긍지 떨친 최고 지성의 큰 산맥

‘겨레의 뜻으로 기약한 이 날 / 누가 조국으로 가는 길을 묻거든 /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민족의 위대한 상속자 / 아 길이 빛날 서울대학교 / 타오르는 빛의 성전 예 있으...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

“오리무중이다.” ‘민주당의 앞날’을 묻는 기자에게 최근 만난 민주당의 핵심 인사는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다. 언제부터인가 정가에서는 “제1 야당이 있기는 있는 것이냐”라는 비아냥거...

“전술 바뀔 수 있지만 원칙은 ‘강경’이다”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정부가, 온몸으로 막아야 하는 일들만 계속하고 있어서 야당이 강경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총장은 “타협하기 힘든 일만 밀어붙인다면 비판과 ...

3라운드 돌입한 미디어법 정국 연말 국회에 먹구름 몰려온다

미디어법이 절차적 정당성 없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법안의 효력은 인정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그간의 논쟁을 종식시키기보다 새로운 논란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

‘동상사몽’ 헤매는 개헌 논의

계획된 순서대로 하나하나 카드를 꺼내드는 모양새이다. 드디어 청와대에서 ‘개헌’ 카드를 내밀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9월15일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통령이 개헌에 대해 공식...

허울뿐인 ‘제2 도시’ 부산 사람도 기업도 보따리 싸기 바쁘다

‘영화 의 도시, 거대한 컨테이너들이 가득 쌓인 항구 도시, 해수욕장과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대교가 조화를 이루는 절경의 도시, 최대 규모의 백화점과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한나라당 뽑아줘도 뭐 한 게 있노?”

정치학계에서는 경제 지표가 대통령이나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힘들다’ ‘어렵다’는 부산이다. 부산은 대구·경북(TK)과 더불어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은 곳이지만 요즘...

2009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1989년 이 창간 일성으로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이다. 올해로 본지가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및 세력’을 매년 선정하는 장기 기획을...

형님의 힘은 아직 살아 있다

현재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사는 누구일까. 1위는 이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25.6%)이 차지했다. 이의원은 정권 출범 때부터 권력의 실세로 ...

DJ의 숨막히는 ‘최후 투쟁’

병원에 입원한다는 것을 미리 알기라도 했던 것일까.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지난 6월, 6·15 공동선언 9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 30여 명에게 “여러분은 연부역강(나이가 젊고...

대표직 달고 가야 친박계가 도와주지

지독하다 싶으리 만치 한나라당 내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계)계’는 사사건건 충돌한다. 마치 반대를 위한 반대, 싸움을 위한 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칠 정도이다. 이번에...

‘미디어법 후폭풍’ 어디로 부나

‘눈치 보기 정치’만 횡행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여의도의 현주소이다. 청와대도 크게 다르지 않은 형편이다. 현재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내놓는 민...

논란 속 4대 이슈 누구의 손 들어줄까

■ 대리 투표 대리 투표 사실 여부에 따라서 방송법 등의 통과 법안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다. 방송법의 경우 표결 당시 재석 의원이 1백53명으...

미디어법 강행 ‘일파만파’

한바탕 격전이 치러지고 난 뒤 일시적인 적막감이 국회를 감돌고 있다. 청와대도 숨죽인 채 바깥 공기의 온도를 예민하게 체크하는 분위기이다. 7월22일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신문...

민주당 ‘의원직 총사퇴’ 일부 사퇴로 그치나

민주당이 여당의 미디어 관련법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의원직 총사퇴’라는 초강수를 선택하는 등 대여 전면 투쟁에 돌입했다. 정세균 대표는 7월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주의를 살...

국민 62% “개헌 찬성”

‘전환’이 꿈틀대고 있다. 정국의 대반전을 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중도 강화론’을 꺼내들고 친(親)서민 행보에 나섰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

“대통령 권한 축소에 중점 둬야”

지금의 헌법은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산물이었다. 당시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제’가 탄생했고,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 당시 국회 개헌특위에 ...

DJ와 MB는‘너무 먼 당신’

전·현직 국가원수 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처럼 인연이 없는 관계도 드물다. 두 사람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만난 적도 거의 없다. 지난 5월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다시 북적이는 사이버 망명길

직장인 김 아무개씨는 최근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작가가 지인과 주고받은 e메일 내용이 그대로 언론에 보도된 것에 경악했다. 아무리 수사에 필요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