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사관학교, 개교 50주년 맞아 ‘거듭나기’

5월1일 정예 육군의 산실 육군사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육사 11기 출신 전직 대통령 2명이 뇌물 수수와 군사 반란 및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맞은 개교 ...

고향의 피맺힌 한 법으로 푼다

국제 변호사 김찬진씨(55)는 요즘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조우했다. 국제 통상 전문가답게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해외 출장을 떠난 횟수만 해도 줄잡아 백번이 넘는 그의 손에‘광...

그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이 짧은 질문 앞에서 80년대를 통과해온 지식인들은 지금도 숨을 멈춘다. 거기에 있었던 사람에게는 거기에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없었던 사람은 없었...

언론, 신군부 찬양한 쿠데타 나팔수

문명기ㆍ이취성ㆍ이성근ㆍ이종형ㆍ이광수ㆍ최 린ㆍ홍순복ㆍ정국은, 이 8명은 광복 직후 반민특위 심판대에 올랐던 언론인들이다. 이들 가운데는 일제 통치기구에서 요직은 지낸 언론인도 있고,...

[방송] 유신의 심장 겨눈 드라마 전쟁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 역사상 이런 사례는 없었다. 두 방송사가 똑같은 소재의 드라마를 가지고, 같은 시기에 시청률 경쟁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5년 10·26 직전에 벌어진...

'학살자 처벌 영·호남 학생 한마당’

대한민국 검찰은 광주 5·18 사건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비교했다. 두 사건은 모두 ‘성공한 내란’의 주춧돌이 되었으니 전·노씨의 5·6 공화국도 조선처럼 역사의 한 페이지로 ...

한 논문이 몰고온 ‘지역 감정’ 파문

학자가 쓴 한 편의 논문이 이토록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적은 근래에 없었다. 지역 감정의 배경을 한국전쟁의 전황이라는 ‘역사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서 찾은 이 글은 호남 지역 여...

광주 분노 안고 청와대로

도보 행군단이 지금도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5·18 학살자 재판 회부를 위한 국토 종단’이다. 도보 행군을 주도한 사람은 민주당 광주 서갑구의 정상용 의원(46·맨 앞). 그는...

5·18 광주 항거, 한여름에 부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등 5·18 책임자들의 내란 혐의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 방침이 전해진 뒤 광주 시민들은 분노와 함께 현 정부에 대한 커다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

5·18 발포의 진실은 묻히는가

벌써 15년이 흘렀다. 우리는 잊고 있었다. 그런데 ‘광주의 공소시효’를 석달 앞둔 지금 한 이방인이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15년 만에 금남로 도청앞 ‘민주광장’에 서서 ...

지구를 꿰뚫어 만나는 두 ‘응어리’

지구촌에서 우리나라의 정반대편에 자리한 나라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이다.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나라 현대사의 궤적을 들여다보면 흥미롭게도 닮은 점이 무척 많다. 잦은 군부 쿠데타...

광주항쟁 때 ‘녹두서점’ 여주인 정현애씨

광주 민주항재 당시 광주시 계림동 녹두서점은 항쟁의 한구심점이었다. 광주시 전역이 외부와 교신이 일체 두절된 상태에서 전투와 학살 소식은 이 서점을 중심으로 집결되었고 외부로 전파...

때 늦은 뿌리찾기 속뜻은?

지난 5월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큰 규모로 치러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결성 10주년 기념행사는 현정부의 실세인 최형우 내무부장관과 제1 야당인 민주당의 김상현 고문이 주도했다...

어머니에게 바친 ‘부활’의 노래

이정국 감독(38)이 만든 영화 에는 유난히 싸우는 장면이 많다. 그 싸움은 대개 신경전이 아니라 격렬하기 짝이 없는 육탄전이다. 무식하고 단순한 남편들의 화풀이 폭행은 물론이요,...

“우리 망명자도 받아들여라”

민주당 조순승 의원은 92년이래 국정감사 때마다 외무부에 ‘망명여권 소지자 명단’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외무부의 대답은 한결같이 ‘해당 자료 없음’이었다. ...

국민당 없어지고 신민당 탄생한다

국민당 없어지고 신민당 탄생한다 통일국민당의 간판이 바뀐다. 무소속 의원을 영입해 새 출발할 당의 이름은 ‘신민당’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국회의원이 12명인 국민당...

광주와 부처님 먹칠한 검은 돈

전국불교운동연합 지선 스님의 표현을 빌리면 이 ‘사건’은 “우리나라 불교 1천6백년 역사에서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추악한 비리”이다. 민주당 정대철 의원은 “검찰 창립 이래 이처럼...

붓으로 그려낸 ‘생명력’

화가 姜連均(53)이 서울에 입성했다.0광주를 지켜온 작가’로 불리면서 지난 30년간 고향에 묻혀 작업해온 그가 서울이라는 두터운 城 속에 11년만에 들어와 이라는 깃발을 꽂은 것...

‘밤샘 공방’ 열띤 컴퓨터 공청회

어느 부처나 단체건 특정 정책 사안을 놓고 공청회를 한번 열려면 그야말로 진이 다 빠진다. 주제 발표자 섭외하랴, 일반 참석자에게 초청장 보내랴, 행사장 단장하랴 하다 보면 정작 ...

옛버릇 그대로 ‘공륜’ 가위질

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 金東虎 ․ 이하 공륜)가 과연 변하고 있는가. 지난 76년에 설립된 뒤 연국 무용 영화 가요 음반, 그리고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미술을 제외한 거의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