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1-06-13 물가 뭇매에 ‘피멍’든 가계부 주부 高文淑(36·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의 장바구니는 무겁지 않다. 그러나 가벼운 장바구니를 든 마음은 무겁다. 3년 전만 해도 1만원이면 일주일 찬거리를 사는 것이 가능했으나 ... unknown 1991-06-06 관료주의 병폐 청산해야 일의 성격에 따라서 혼자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일이 있고 함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일이 있다. 여럿이 함께 일을 하다 잘못을 저질렀는데, 어느 한 편만 심하게 질책받으면 잘못... unknown 1991-05-23 경제 ‘합병증’미봉책 어림없다 강철규: 한국 경제가 당면한 과제를 크게 대내적인 문제와 대외적인 문제로 나누어 생각해보겠습니다. 대내적인 문제로 첫번째 지적해야 할 점은 각 부문간의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것입니다... unknown 1991-05-09 방송자율성 어디로 갔나 강현두 : 최근 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도중하차된 것과 관련하여 과연 방송이 자율성을 가지고 있는지, 또 방송민주화가 아직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방송의 자율성을 다시 상실해가... unknown 1991-05-09 방송1991년 봄 “5공으로 가는가” “MBC 대하드라마 땅. 그 열다섯번째 시간 ‘사람이 살아가는 땅’을 마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은 살아야 하고 그러나 그 살아가는 땅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 unknown 1991-05-09 땅 대하드라마은 지난 반세기의 역사적 격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세명의 전형적인 주인공과 이들 가족의 삶을 통해 현대사의 질곡을 축약적으로 보여준다. 고지식한 이상주의자인 장건식(길... unknown 1991-04-25 법정으로 번진 정부·재벌 땅싸움 정부와 재벌간의 땅 빼앗기 싸움이 볼만하게 되었다. 최근 정부의 위임을 받은 땅장수 격인 한국토지개발공사(토개공)가 현대그룹의 땅장사를 도맡은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냄으로써... unknown 1991-04-04 “식품은 절대 안전해야” 우리나라 사람은 지난해 37억개의 라면을 먹었다. 한 사람이 한해에 90개 정도를 먹은 셈이다. 그러고 보면 라면을 ‘제2의 쌀’이라고 하는 표현도 터무니없는 과장은 아니라는 느낌... unknown 1991-04-04 우린 재벌공화국에 살고 있는가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치가 민주주의라면 ‘재벌의, 재벌에 의한, 재벌을 위한’ 정치를 무엇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을까. 그런 변칙적 사회, 그런 부도덕한 체제가 ... unknown 1991-03-21 “땅 못판다” 4재벌 사연과 속셈 경북 문경새재 도립공원. 경칩이 훨씬 지났는데도 주흘산 자락에는 혹독한 추위가 맴돌고 있다. 제1관문에서 3관문까지 가는 길 양 옆으로 침엽수림이 울창하다. 삼림지대가 눈앞에 아득... unknown 1991-03-14 말뿐인 자율, 눈치보는 은행장 지난해 5월초 한국은행 15층 회의실. 鄭永儀 재무장관과 李龍萬 은행감독원장이 예고도 없이 이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곧이어 李炳宣 한일은행장이 도착했다. 회담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 unknown 1991-03-07 서민에겐 호랑이 부자에겐 고양이 기업체 과장인 최현우(37)씨는 해마다 연말정산 때면 회사경리부로부터 적게는 몇만원, 많을 때는 몇십만원까지 돌려받는다. 처음에는 ‘뜻밖의 공돈’이 생기는 재미에 별 생각없이 쓰곤... unknown 1991-02-21 水西 흙탕물에 발담근 삼성 ‘특혜분양’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서울 수서지구 주변에 삼성그룹이 12만평의 땅을 사들여 엄청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져 투기의혹을 낳고 있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 unknown 1991-02-14 문제 많은 '한 자리수' 임금 인상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임금 인상률의 한자리수 억제를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항목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가 임금억제를 중요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임금이 지난 수년간 ... unknown 1991-01-31 사회·종교단체 맑은 선거 위해 뛴다 “지방의회선거가 타락하게 되면 독재필요론 등이 제기될 수도 있다.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존의 차원에서 시민감시운동을 펼쳐야 한다.” 페르시아만 전쟁의 발발로 일단 그 열기가다... unknown 1991-01-10 “인플레 유령이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시대’가 우리 곁을 서성거린다. 물가는 두자리대로 뛰어오를 조짐이다. 지난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9.5% 내외로 발표되었다. 지수물가가 두자리수에 바싹 다가선 것이다... unknown 1991-01-10 안쓰고 저축해야 인플레 막는다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면서 피해를 덜받는 방법은 없을까. 인플레이션으로부터의 헤징(위험회피)수단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소비를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에 강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라... unknown 1990-11-29 유신시대로 뒷걸음치는 세제개편 드디어 ‘역사적인’제2단계 세제개편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단행될 모양이다. 우리나라 현행 세제의 골격은 유신시대에 형성되었다. 유신정권은 경제개발을 지원한다는 명분하에 가진 자들을 ... unknown 1990-11-22 땅값폭등과 지도층의 몰염치 상습 부동산투기꾼으로 악명이 높아진 어느 사업가가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는 조그만 제조업체를 경영한다고 앞질러 말했다. 그는 요즈음 중소기업을 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 unknown 1990-11-08 껍질만 남은 종합토지세 종합토지세가 드디어 부과, 징수되고 있다. 납기는 10월말까지이며 서울과 일부 수해지역은 한달 연기되었다. 전국적으로 땅값이 폭등하던 작년 봄 땅값 상승을 억제해보자는 취지에서 지...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