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와 ‘시민운동 세력’ 맞붙다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캠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지난 1...

주민투표 결과, ‘늪’ 될까 ‘길’ 될까

“‘0세부터 무상 보육’을 주장하는 정당이 ‘무상 급식은 망국적 주장’이라며 주민투표를 통해 저지하자니 우리 국민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실지….”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서울 영등포 을...

녹차처럼 깊고 은은한 ‘인재의 향기’

서재필 선생이 태어났으며 녹차 밭이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과 프로레슬러 김일, 화가 천경자의 고향인 고흥은 인접한 군(郡)이다. 두 군을 통틀어 법조계와 정계에 의외로 많은 인물이 ...

고속 성장 도시, 인재 배출도 ‘광역’

울산광역시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여섯 곳이다. 중구, 남구 갑, 남구 을, 동구, 북구, 울주군 선거구이다. 이 중 정갑윤(한나라당·중구), 최병국(한나라당·남구 갑), 김기현(한나...

‘명불허전’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배재, 보성, 양정, 중앙, 휘문. 이렇게 다섯 고등학교를 통틀어 ‘5대 사립’이라고 불러왔다. 서울에 소재한 다섯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오랜 역사를 지녔다...

‘청풍명월’의 고장, 인품도 ‘청명’

제천이 고향인 오탁번 시인(고려대 명예교수)은 향수에 대해 이렇게 읊은 적이 있다.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 장터 / 비바람에 그냥 젖는 / 버스정류장 옆 조그만 가게 / 바깥 세상...

‘여성 지성의 전당’ 100년 긍지 잇다

최근 뉴스 면을 뜨겁게 달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배포에 세상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현대가(家)의 며느리인 그녀는 10년 묵은 숙원이던 현대건설 인수 경쟁에서 시아주버니인 정몽...

‘음서제’ 불똥, 국회에도 튀었다

‘현대판 음서제’ 논란의 음습한 그림자가 이제 국회로 옮겨가고 있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의 20대 아들이 최근 같은 당 소속인 홍재형 국회부의장실의 4급 비서관으로 특채되었다는 사...

‘TK 산맥’ 큰 봉우리로 서다

경북고의 역사는 유구하다. 1916년 대구관립고등보통학교로 문을 열어 대구공립고보→경북공립중→대구고로 이름을 바꿨으며, 1950년 경북고로 개칭했고 이듬해 대구고로 환원되었다가 1...

강의실에서 다진 ‘인재 경영’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 분출

어느 대학을 막론하고 상대를 다닌 학생들이 선망하는 직업은 대개 고위 관료나 기업인일 것이다. 서울대 상대 출신 가운데도 관계 요직에 오른 인물이 셀 수 없이 많다. 박정희 정권 ...

백신 맞으면 뱃속 아기도 안전하다

지난 10월6일 생후 2개월된 영아가 사망한 뒤 10월16일에는 7세 아동과 생후 2세 여아마저 신종플루로 잇따라 목숨을 잃으면서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패닉에 빠지고 있다. 10...

백신 검증·관리 더 철저히 하라

지난 4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플루(H1N1)는 40년 만에 찾아온 손님이다. 대유행 독감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이다. 그런데 한국의 방역 당국은 초기부터 북반...

백신 전쟁, 재생산되는 불안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일부러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엄마도 있다.” 개학날인 지난 8월25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 모인 학...

MB ‘중도’ 회군 묘수냐, 악수냐

이것은 승부수이다. 절치부심하던 이명박 대통령이 도박을 감행하고 나섰다. 집권 2년차에 30% 남짓한 지지도의 늪에 빠져 있는 이대통령은 지자체 선거를 정확히 1년 남겨놓은 시점에...

대유행병 앞에서 팔짱 낀 한국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양상이 새로운 위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의 세계적인 창궐을 선언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는 변종 바이러스...

몰락한 하나회 되살아나나

내가 하나회를 척결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안 되었을 것이다. 하나회를 척결하기 전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김영삼 ...

초기 대응에 구멍 ‘숭숭’

멕시코발 인플루엔자A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당초 국내 환자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던 질병관리본부는 관련 발언을 한 지 하루 만인 지난 4월28일 ‘추...

TK·행시 23회·55세가 ‘주류’

2년차로 접어든 이명박 정부를 최선두에서 이끌고 나갈 1급 공무원은 어떤 사람들일까. 청와대와 고위공무원 대부분이 재외공관장인 외교통상부 등을 제외한 정부 부처 및 산하청에 소속된...

봄바람 타고 온 ‘어제의 용사’들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다. 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여의도에 부는 봄바람과 함께 가슴 설레며 정계 복귀를 꿈꾸는 ‘어제의 용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들 ‘올드 보이’들은 여의도 주...

‘모임’의 계절, 잘들 모였을까

지난 9월29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 창천동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당내 의원 모임인 여의포럼이 마련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한동안 ‘칩거 정치’를 펼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