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에 운명 걸린 ‘사면초가’ 이탈리아

그리스에서 발원된 유럽 재정 위기의 먹구름은 스페인, 아일랜드, 포르투갈을 덮고 이제 이탈리아에까지 드리우며 그 폭이 확장되고 있다. 즉, 재정 위기에 정치 리더십 부재까지 겹친 ...

사람은 오고 갔는데 화해의 인사는 못 했나

포로 교환은 통상 동등한 비율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 상식을 초월하는 비대칭적 방식으로 서로의 포로를 교환했다. 양측은 팔레스타인에 감금된 이스라엘 병사 ...

금 가는 유로존, 제2 금융 위기 부르나

유로존 재정 위기가 만든 유로화 낙진이 아시아에서 패닉(공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HSBC 아시아 통화전략가 페리 코조도조는 “유로존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공포로 인해 신흥 시장...

미국은 ‘표류’하고 곳곳에서 ‘격동’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칠레가 새로운 강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순간에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위상은 의미를 상실했다. 애당초 너무 많은 짐을 떠안은 것이 잘못이다. 미국의...

3,000 향해 내달리던 코스피도 미국·유럽발 악재에 ‘곤두박질’이 여름의 ‘악몽’은 언제 끝날까

전세계 금융 시장은 지금 ‘잔인한 여름’을 겪고 있다. 대다수 투자 관련 지표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투자자는 패닉(공황)에 빠졌다. 상당수 나라에서 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까지 곤두...

유럽에 커가는 ‘반이슬람’ 괴물

지난 7월22일 노르웨이에서 무고한 시민 76명을 학살하는 잔혹한 살인극이 벌어졌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은 “이슬람의 침공을 받은 유럽을 구출...

‘칸 스캔들’에 사르코지가 웃는다

지난 5월15일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장인 프랑스의 지중해 칸 페스티벌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다름 아닌 ‘칸 스캔들’이 축제 분위기를 뒤덮어버린 것이다. 도미니크 슈트라우스 칸이라는...

사르코지와 언론, 또 ‘밀월’에 들까

프랑스는 9월에 한 해를 시작한다. 모든 관공서나 학교, 기업의 일정은 여름휴가가 끝난 9월에 시작한다. 따라서 방송가 또한 9월 가을 개편이 새로운 시작점이 된다. 이제 막 여름...

‘나홀로 길’ 찾는 독일의 꿍꿍이

리비아 공습과 일본 지진을 계기로 독일이 ‘독자 노선’을 선택했다. 2차 대전 이후 굳건히 유지해 온 서구 동맹에서 이탈하는가 하면 유럽 동맹들에 등을 돌리고 나토(NATO·북대서...

누가 사르코지를 움직여 공격의 선봉에 세웠나

“그렇다. 우리는 전쟁에 반대한다.”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유엔에 출석한 프랑스 외무장관 도미니크 드빌팡의 일갈이었다. 당시 프랑스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이 최선의 ...

극우당 키운 것은 반이슬람 정서’가 8할?

최근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정치 사상 최초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23%의 지지율로 현 대통령인 사르코지(21%) 그리고...

럭비공 닮은 극단의 야심가 ‘광기’의 끝?

모든 것은 흥망성쇠의 사이클을 거친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무소불위의 권력도 언젠가는 그 힘이 다해 소멸하기 마련이다. 무아마르 카다피(Gaddafi) 리비아 국가원수(69)가 지...

사회 문제 키워드는 ‘양극화’였다

‘신문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신문은 그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총망라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의 대상을 보여준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1월20일 지난 10년간 한...

외교 장막 걷히니 세계가 낯 뜨겁다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 전문 25만여 건이 지구촌을 크게 흔들고 있다. 이 전문 속에는 민감한 외교 사안에 관한 비밀 대화와 각국 지도자...

미국의 눈으로 본 각국 지도자들의 뒷모습

거물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위키리크스에 언급된 세계 지도자들은 적극적으로 반박하거나, 무시하거나, 혹은 웃어넘겼지만 아픈 곳을 찔린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 외교 공관의 ...

프랑스에도 ‘유전무죄 무전유죄’?

7조6천억원. 웬만한 대기업의 자산 규모가 아니다. 국가의 재정 적자 변동 폭도 아니다. 바로 한 딜러에게 떨어진 벌금 액수이다. 2년 전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했던 역사상 최대 규...

‘강심장’ 단 프랑스 교육 개혁

프랑스 국민들은 말 안 듣기로 유명하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다가 따지기를 좋아하는 성격 탓에 프랑스인들을 다스리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2차 대전 당시 프랑스,...

폭염보다 뜨거운 ‘돈다발 추문’

‘LA FRANCE PLUMEE’- ‘깃털 뽑힌 프랑스!’ 지난 7월8일자 프랑스 주간지 의 1면 제목이다. 문구와 함께 프랑스를 상징하는 장닭의 털이 뽑혀 있다. 지구촌이 월드컵...

‘아류 사커’가 된 ‘아트 사커’

한때 ‘아트 사커’라는 찬사를 받았던 프랑스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1무2패로 A조 최하위라는 최악의 성적 때문만이 아니라 월드컵 사상 최초로 대표팀이 ...

사르코지 만나는 것은 ‘예행 연습’?

브라질의 집권 노동자당(PT) 대통령 후보인 딜마 호우세피 전 수석장관(62)이 6월 중에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4개국 방문에 나선다. 프랑스에서는 니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