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보존도 힘든데 ‘아리랑 공정’ 막겠나”

지난 6월 중순 중국 최고 국가 행정 기관인 국무원이 조선족의 민요와 풍습이 포함된 제3차 국가 무형 문화유산을 발표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아리랑과 랴오닝 성 톄링 시의 ...

이념·권력 체계에서 엿보는 ‘인민의 안녕’

‘김정일이 죽으면 북한이 망한다.’ ‘북한이 망하면 북한은 중국 차지가 될 것이 뻔해.’ ‘김정은이 권력 승계를 제대로 못 하고 쿠데타가 일어날 거야.’ ‘북한 인민들도 이제 폭동...

스크린에 ‘정착’하는 탈북자들의 삶

굳게 닫혔던 북한의 속내를 드러나게 한 것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의 붕괴 때문이다.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중국 영토로 탈주한 북한인을 통해 북한 내부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

휴대전화 앞에 휴전선은 없다

북한에서 일어난 일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에 알려지는 시대가 되었다. 모두가 휴대전화 덕분이다. 현재 탈북 브로커, 북한 전문 매체, 국내 정보 기관 등이 북한 현지인을 정보원으...

북한 정보 빼내기 ‘쩐의 전쟁’

북한 내부 정보를 둘러싼 ‘쩐[錢]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무대는 국경이 맞닿은 중국이다. 좀 더 정확한 정보를 한 발짝 앞서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거래되는 정보는 ...

중국, ‘북한 경제 접수’ 속도 낸다

중국이 동북 3성을 개발하기 위한 북한과의 밀착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한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은 양국 접경의 동쪽과 서쪽에서 보란 듯이 협력...

“탈북자 2백여 명 북한으로 다시 넘어갔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가 2만명에 이르렀다.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탈북자들의 실상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은 탈북자들로부터 충격적인 증언을 들었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

중국의 한반도 영향력

불과 20년 전만 해도 중국은 우리에게 먼 나라였습니다. 1992년에야 우리나라는 중국과 수교를 했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중국’이라는 단어보다는 ‘중공’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생활 경제’

의식주와 관련한 행동을 포함한 사람의 모든 일상생활은 경제의 범주에 들어간다. 다시 말해 경제 활동은 항상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동안 집 안팎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정...

“너무 걱정하지 마. 길은 어딘가로 이어질 거야”

“내 삶의 화두는 길, 강 그리고 책이다.“내 삶의 화두는 길, 강 그리고 책이다. 사진 한 장 남기기 힘들었던 가난한 어린 시절, 우주 속에 내던져진 고아로, 세상의 아웃사이더로...

선양·단둥에서 만난 북한인들“천안함 사태는 남조선 조작극”

천안함이 침몰한 원인을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고 발표한 우리 정부는 6월5일 이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공식 회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5·24 대북 제재 성명’ 직후 대북 심리...

‘패닉 상태’ 빠진 대북 무역

이명박 대통령의 ‘5·24 대북 제재 조치’가 발표된 후 당장 직격탄을 맞은 이는 대북 무역업자들이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남북 경제 협력과 교역을 중단시켰기 때문...

2010년 6월 압록강변엔 ‘일없었다’

압록강을 경계로 맞은편은 북한의 평안북도 삭주군 청수읍이다. 지난 6월3일 오후 취재진은 하구촌에서 뱃길로 4㎞가량을 거슬러 올라가며 압록강변 북녘 사람들과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

안에서 새는 북한 경제 ‘바깥 돈’으로 살길 찾을까

북한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단행했던 화폐 개혁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오히려 민심만 더 흉흉해졌다. 나랏돈이 그것을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

아시아의 ‘중원’에 당당히 복귀하다

우리나라 TV 광고에서도 직접 중국어가 발음되어 나오는 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매우 작지만 꽤나 상징적인 신호이다. 중국이라는 아시아 초강국이 떠오르는 징후는 도처에서 발견되고...

중국, 북한 자원에 ‘빨대’ 꽂나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지난 10월4일 평양 방문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북한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영향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북·중 수교 60돌을 기념하기...

전쟁과 독재에 울고 혁명·올림픽에 웃다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눈물과 환호’였다. 잔혹한 일제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기쁨도 잠시 국토는 강대국들의 이전투구 장으로 변했다. 민족적 염원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

“바닥부터 다지며 10년 담금질”

‘죽음의 조’라고 일컬어진 B그룹을 돌파하고 1966년 이래 44년 만에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쥔 북한. 그 쾌거의 배경에는 2000년대부터 시작된 강화 계획의 재발견이 있다고 할 ...

“문제아 키웠다” 안면 바꾸는 중국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 실험을 했을 때 중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별로 많지 않았다. 사실상 정부에 의해 통제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중국의 ‘만류...

남북이 꼬이니 중국이 북한 구원 투수 되나

북한은 최근 개성공단의 상주 인력을 8백80명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남한측에 통보하고 상주 대상자에서 제외된 이들은 72시간 안에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