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쇄살인범 그 후] 잔인하고 엽기적인 살인조직 지존파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에 살던 김기환(26)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세 살 때 아버지가 사망한 후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이런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으나 중학...

[인터뷰] 이재광 HUG 사장 “서민 주거 안정에 역량 집중”

“기금을 어떻게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예전의 회사 사업이 주택사업자 위주였다면 지금은 국민 개인의 삶과...

[시론] 정신 승리와 견강부회, 그리고 맥베스

#1: 루쉰(魯迅)은 20세기 초에 활약한 현대 중국 문학의 거성이다. 골초였던 그는 결국 50대 중반에 결핵·천식 등 폐질환으로 세상을 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

“피 냄새에서 향기가 난다”…살인 즐긴 악마 중의 악마

정남규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성인 남성에게 끌려가 변태적인 성폭행을 당하면서 큰 충격을 받는다. 학교생활에도 잘 ...

[시론] 무궁화 열차가 파업을 하면…

나는 ‘레츠코레일’을 애용하는 철도 회원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무궁화 열차를 타고 서울역과 조치원역을 오르내린다. 보통은 월요일 아침 일찍 올라갔다가 주말이면 서울을 떠나오지만,...

[한국의 연쇄살인범 그 후] 쾌락을 위해  살인 즐긴 강호순

경기도 서남부 일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지난 2006년 9월부터 군포, 수원, 화성, 안양 등지에서 성인 여성이 잇따라 실종됐다. 이 중에는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도 있었다. 주민...

[포토뉴스] ‘물 폭탄’ 맞은 ‘물의 도시’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물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다. 53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경험한 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물 폭탄’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조...

[시론] ‘이게 나라냐’에 응답하는 권력기관 개혁은?

문재인 정부가 권력기관 제도 개혁을 이루지 못한 채 반환점을 돌았다는 것은 여야 공통으로 인정한다. 다만 제도 개혁의 방향과 개혁 지체 책임을 달리 보고 있을 뿐이다. 정부·여당이...

[단독] 軍 장성들, 별 달자마자 ‘외유성’ 해외연수

올해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가 10월8일 단행된 가운데, 군 장성들이 별을 달자마자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온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대가 매년 말 장성 인사 후 ...

[한국의 연쇄살인범] 부자와 여성들을 증오한 사이코패스

유영철의 연쇄살인을 촉발한 것은 맹목적인 적대감과 삐틀어진 증오심이었다. 청소년기부터 소년원을 들락거리던 유씨는 친구 소개로 마사지사인 황아무개씨와 만나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다. ...

[포토뉴스] ‘알츠하이머’ 전두환, 골프는 쳐도 재판은 못 나간다?

알츠하이머(치매)를 앓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건강하게’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임한솔 ...

[시론] 다시 세월호 사건을 돌아본다

며칠 전 나는 어느 정치에 관한 책의 출판기념회에 앉아 있었다. 책의 내용은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부제가 붙은 우리나라 정치의 개혁에 관한 것이었다. 원래 저자의 정치적 주장은...

[포토뉴스] 美 노골적 압박, 추운 계절 시작됐다

미국의 압박이 가시화했다. 미 국무부 고위 인사들이 방한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를 돌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지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 데이비드...

[시론] 목소리 속의 목소리, 귓속의 귀, 그리고 ‘공정’

#1: 대학 시절 상당수 사람이 읽어보았을 칼릴 지브란의 시집 《예언자》의 한 구절이다. ‘대화에 대해’ 편에 “네 친구를 길 가나 장터에서 만날 때면 네 안의 영혼이 네 입술을 ...

죽인 아이 볼모 삼아 돈 뜯은 악랄한 ‘그놈’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구김 없고 여린 마음을 가진 아이였다. 또래들처럼 군것질도 좋아하고 전자오락게임도 즐겼다. 그런 아이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졌다.서울 강남구 압구정초등...

특권층의 입시 비리가 불러 낸 ‘정시 확대’ 논란

1980년대 학력고사 시절과 1990년대 수능 초기 대학 입시에 관한 주된 비판은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날 시험을 통해 고교 3년 동안 쌓아온 역량을 테스트 받고 줄 세우기 방식으...

김병준 “박근혜 메시지 통해 통합 물꼬 터질 수 있다”

보수진영의 잠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10월30일...

[포토뉴스] 100만 시위대의 ‘분노’ APEC 정상회의 ‘포기’

칠레가 결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했다. 개막을 불과 17일 남겨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내려진 결정이다. 국가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국제회의...

[시론]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공정인가?

지난 10월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 단연 돋보였던 단어는 ‘공정(公正)’이었다. 28회 언급된 ‘경제’의 뒤를 이어 ‘공평하고 올바름’이란 뜻을 지닌 공정이 27회나...

아이들 노린 살인마의 끔찍한 엽기행각

“엄마, 나 핫도그 사 먹고 올게.” 지난 1975년 8월20일 오후 8시쯤, 부산시 서구 장림동에 사는 김현정양(7)은 몇 푼의 돈을 가지고 혼자 집을 나섰다. 김양은 거의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