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5-12-24 그리스 문명을 헬레니즘 세계로 확장 그리스 세계의 맹주였던 테베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코린토스 동맹을 결성해 새로운 지배자로 떠오른 필리포스는 치국(治國)에는 성공했지만 제가(齊家)에는 실패해 허망하게 죽었다. 그는... 경제 2015-12-24 [2015 올해의 인물] 세 父子가 연출한 ‘막장 드라마’ 2월9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매 연말이 되면 국내외의 여러 언론사와 단체에서 경쟁하듯이 ‘올해의 인물’을 발... 정치 2015-12-10 변방에서 세계 제국의 기반을 구축하다 그리스 반도에서 기원전 1000년께부터 500년 동안은 지역별로 1500여 개의 다양한 폴리스가 생겨나면서 지중해와 흑해 전역으로 확장하던 아르카이크 시대였다. 동일한 신화를 공유... 경제 2015-11-06 현대車, ‘정의선 시대’ 신호탄 쐈다 투 버튼 검정 양복에 단추를 하나 푼 건장한 체구의 남자 한 명이 단상에 올랐다. 검은색 배경에 그의 코발트색 넥타이가 더 두드러졌다. 잠시 후 그의 넥타이 색깔과 동일한 브랜드 ... Culture 2015-11-05 우리 내면의 공포가 더 공포스럽다 공포영화는 여름철에 봐야 제맛이라지만, 이 공식은 깨진 지 오래다. 이제 공포영화는 사시사철 가리지 않고 극장에서 개봉한다. 그만큼 이 사회에 공포가 만연해 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Culture 2015-09-22 회화·서예·전각으로 부활한 ‘자유인 김시습’ 매월당 김시습(金時習·1435~1493)은 우리 역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어릴 때부터 천재로 불렸던 그는 조선 초기에 전국을 탕유(호탕한 유람)하면서 많은 시문(詩文)을 ... Culture 2015-09-21 회화·서예·전각으로 부활한 ‘자유인 김시습’ 매월당 김시습(金時習·1435~1493년)은 우리 역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어릴 때부터 천재로 불렸던 그는 조선 초기에 전국을 탕유(호탕한 유람)하면서 많은 시문(詩文)을... Culture 2015-09-16 권력 관계가 찢어내는 부자의 인연을 좇다 사도세자를 말할 때 언제나 먼저 언급되는 것은 그의 죽음이다. 아버지가 뒤주에 가둬 죽인 아들. 그토록 비극적인 사연이 ‘사도’의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왕조 500년에서 이만큼 극... 국제 2015-08-19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슬람 최악의 적”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IS가 수개월간 비밀리에 준비해온 암살 프로젝트의 타깃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8월9... 정치 2015-07-15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6.비명에 간 부친의 한 품고 미래로 가다 재위 18년(1794년) 1월13일, 정조는 부친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참배했다. 사도세자의 위패(位牌) 앞에 향을 피우기 위해 엎드렸다가 일어서지 못하고 목메어 울었다. 은... 정치 2015-05-26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9. 나라 위한 눈물엔 백성도 함께 운다 눈물은 억울한 사람들이 흘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정치인의 눈물은 조금 다른 듯하다. 조선 제20대 임금 경종(재위: 1720~1724년) 때 집권 세력 ‘노론(老論)... 경제 2015-05-21 [新 한국의 가벌] #27. 대한민국 재벌가 혼맥은 ‘금호’로 통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자인 금호(錦湖) 박인천은 지주 집안 출신도, 지식인 출신도 아니었다. 그는 가진 것 없는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맨주먹으로 오늘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일궜다.... 정치 2015-05-21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8. 시대 변화 못 읽고 왕권 강화 집착하다 몰락 조선 역사에서 국왕의 생부(生父)인 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등장은 극적이었다.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신군(恩信君)의 후손인 흥선군 이하응은 세도정치하에서의 두 외척 가문의 대립을 ... 국제 2015-05-13 갓 태어난 공주님, ‘왕관’ 서열 꽤 높네 5월2일, 출산 9시간 만에 하이힐을 신고 선 캐서린 왕세손빈의 두 팔에는 갓난아기가 안겨 있었다. 누군가는 캐서린의 산후조리에 큰 관심을 보였겠지만 대다수 사람은 이제 막 태어난... 정치 2015-04-23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4. 왕 내쫓기 위해 청나라에 뇌물 조선이 선택했던 ‘조공(朝貢)외교’란 게 있다. 이는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세계 질서 시스템으로서, 이 경우 조선은 내용적으로는 독립국이지만 형식적으로는 제후국 형태를 취한다. 조... 정치 2015-04-16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3. 의자왕, 나당 연합 오판했다 패망 외교는 때로 나라의 흥망을 좌우한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그런 경우였다. 우리는 백제의 의자왕을 삼천궁녀나 끼고 놀다가 망한 왕으로 기억하지만, 이는 망국 후에 만들어진 이미지... 국제 2015-04-14 3세대 왕자 250명 ‘왕좌의 게임’ 1953년 사우디아라비아를 건설한 압둘 아지즈 초대 국왕은 36명의 왕자를 뒀다. 일부다처제라 가능한 ‘36’이라는 숫자는 이후 사우디라는 국가를 운영하는 데 중요한 열쇳말이 됐다... 정치 2015-03-26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0. 중원 정세 오판했다 삼전도 굴욕 당하다 광해군 10년(1618년) 윤4월27일, 명나라 요계(遼?·베이징과 만주) 총독인 왕가수(汪可受)가 조선 임금 광해군에게 보낸 글이 정국에 큰 파란을 몰고 왔다. 왕가수가 ‘전에 ... Culture 2015-03-05 류성룡 신드롬, "정승된 자는 1인자 아닌 백성의 종이다" KBS 대하사극 이 시작됐다. 한동안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던 대하 정통 사극의 맥을 이은 것이 이었다. 은 에 이어 KBS 대하 정통 사극 부활 제2탄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어서... 정치 2015-03-05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7. 무한 권력 독점하려다 망국의 길로 한때 국내 사학계에서 일부 학자들에 의해 고종을 훌륭한 임금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 과연 고종은 용군(庸君·어리석고 변변하지 못한 임금)이 아닌 성군(聖君)이었을까. 필...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