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명감부터 갖춰야”

경력 5년의 김래건 한국민간조사관 본부장(35)은 군대에서 8년간 헌병대 수사관으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지난 2005년 5월 중사로 퇴역한 이후 곧바로 민간 조사관의 세계로 뛰어들...

시대의 굴곡 함께하며 한국 법조계에 젖줄 역할

‘가슴마다 엉큼스런 야심을 품고 / 육법전서 맡겨 놓고 외상술이라 / 고등고시 핑계 삼아 연애 잘하니 / 부모님과 애인들의 크나큰 고통 / 날고 기는 놈팽이들이 다 모여들어 / 어...

김훈 의문사·한상률 골프 회동…‘발로 건진 특종’ 줄 이었다

언론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다. 특히 아무도 알지 못한 채 은폐되어 있는 사실을 세상에 끄집어내는 작업은 언론이 해야 할 최대의 사명이다. 의 지난 20년 역사...

“DJ는 독보적인 천재급 정치인”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지는 심정이다.” “이상하게 우리는 닮은 점이 많다.” “전생에 우리는 형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직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MB 인재풀은 ‘인수위’

이명박 정권 1년을 평가하면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부분은 인사 문제이다. 첫 인사부터 따라붙은 ‘고소영’ ‘강부자’ 꼬리표는 국정 운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

스탈린 뺨치는‘공포 시대’ 열리나

푸틴의 러시아가 스탈린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푸틴 정부는 최근 반역죄 범위를 확대해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고 외국인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법안을 의회에 올렸다. 이 법안...

“530GP의 진실, 더 이상 은폐하지 마라”

고조정웅 상병의 아버지 조두하씨와 고 이태련 상병의 아버지 이찬호씨가 지난 5월28일 오후 3시쯤 편집국을 찾아왔다. 항상 단짝처럼 다니던 고 전영철 상병의 아버지 전제용씨가 빠...

참한 ‘바깥세상’ 길잡이

중국 등 해외 여행지에서 주의해야 할 내용을 담은 괴담이 항간에 떠돌아다닌다. 이를테면 한국 여인의 장기를 적출해 팔았다는 중국 택시 기사 이야기이다.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사이버 범죄 꼼짝 마! 네티즌 보안관이 간다”

사이버 보안관은 소속이나 계급이 없다. 범인을 제압할 수 있는 무기도 없다. 이름 대신에 ‘아이디’나 ‘별명’을 사용한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다. 사이버 세계에서 한...

푸틴의 정적이 ‘푸틴의 적’ 죽였나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연방안전국(FS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의문사 사건이 푸틴 정권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푸틴 정권과 관련한 미묘한 정치적 사건들이 한꺼...

배상금 2억3천만원은 너무 적다?

지난 1987년 홍콩에서 남편인 윤태식씨에게 살해당한 뒤 간첩으로 몰렸던 수지 김. 수지 김의 유족들이 국가와 윤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4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

잔혹한 살인자들 22년째 떵떵거리네

1980년 8월의 일이다. 스물다섯 살 청년 박영두가 있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스포츠 용품점에서 일하던 박영두는 여름 휴가차 고향인 경남 통영을 찾았다. 친구들과 고향 앞바다인 ...

콩팥 밀수출 전진 기지 된 ‘인간 장기 시장’

필리핀 그랜드 마닐라 호텔 뒤편에서 마닐라 만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바세코(Baseco)라고 불리는 슬럼가가 나온다. 콘테이너가 탑처럼 쌓인 야적장과 화물선에 가려져 있어 이 빈민...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 8년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있는 육군 1군단 예하 부대의 한 창고 구석에는 빛바랜 태극기에 쌓인 한 장교의 유골함이 놓여있다. 벌써 8년째 갈 곳을 찾지 못하는 이 유골의 주인공은 19...

장준하씨 死因 “예단은 금물”

sbs 미스테리 다큐멘터리〈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3월14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재야 인사 고 장준하씨의 사인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팀은 ...

축구 꿈나무 ‘의문사 비밀’ 풀릴까

차두리를 좋아하는 한 축구 선수가 있었다. 경기도 시흥시에 살던 현규는 초등학교 시절 빼어난 기량을 선보여 전남 강진의 한 중학교 축구부에 스카우트되었다. 현규가 중학교 1학년이던...

배고파 허덕이는 인터넷 언론

5·31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매체 창간이 줄을 잇고 있다. ‘뷰스앤뉴스’(www.viewsnnews.com)는 지난 3월 전문성이 돋보이는 기사로 다른 인터...

덕에 언론 통제 ‘해빙’되나

최근 중국의 언론 탄압 문제가 중국 안팎에서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사건은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중선부)가 지난 1월24일 중국공산청년단(공청단)의 중앙 기관지 중국청년보의 부록...

‘고달픈 승리’ 얻고 거리로 두번째 출정

“국회는 반인권적 국가범죄 공소시효 특례법을 즉각 제정하라!” 2월20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최광준 경희대 법대 교수(42)가 일인 시위를 벌였다. 최교수는 1973년 중앙정...

[신간안내]

대한민국의 함정정희상 지음 은행나무 펴냄/345쪽 1만1천9백원탐사보도 전문가 정희상 기자가 파헤친 한국 현대사 X파일. 김 훈 중위 의문사 사건을 7년 동안 추적한 ‘난공불락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