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는 왜 외교관과 사랑에 빠졌나

왜 갑자기 외교관인가. 외교관이 충무로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외교관 소재 영화 3편이 동시기에 제작되고 있는데, 그 면면이 화려하기 그지없다. 가장 먼저 촬영에 돌입한 건 류...

초토화된 극장가, 주목받는 IPTV 재난영화

우려가 현실이 됐다. 극장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극장을 찾는 관객 수는 예년 대비 반 토막을 기록하고 있고, 극장들 역시 정기 방역 작업과 손 소독제 ...

[중국 르포] 인적 끊긴 먹자골목…공황에 빠진 중국인들

1월29일 점심시간, 마스크를 쓴 채 아파트 단지를 나섰다. 거주지는 충칭(重慶)시의 한 고급 아파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실상 도시 전체가 고립 상태인 우한과 인접한 곳이...

설 연휴 1위 지킨 《남산의 부장들》, 흥행 반열에 오른 《히트맨》

설 연휴를 공략할 대표 작품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1월22일 《히트맨》(롯데엔터테인먼트), 《남산의 부장들》(쇼박스), 《미스터주: 사라진 VIP》(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

풍성한 설 극장가 상차림, 뭘 봐야 풍족할까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차림표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 극장가 명절 특수는 유효한가. 극장가 비수기와 성수기의 경계가 옅어지면서, 명절 대목도 사라졌다고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

스타워즈 시리즈 최종장에서 ‘고쳐 쓰기’라니요…

옛날 옛적 할리우드에 조지 루카스라는 젊은 감독이 있었다. 《청춘 낙서》(1973)로 막 재능을 인정받은 루카스의 마음속엔 오래전부터 구상해 오던 우주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바로 ...

2020년에도 한국영화는 ‘레디, 액션!’

2019년은 여러모로 기록적인 한 해였다. 한국영화사 100년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을 꼽자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2019 올해의 히트상품] 2019년 유통가엔 ‘뉴트로’가 빛났다

2019년 한 해,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도 주목받는 상품들이 있었다. 소비자들은 복고와 현대성을 조합한 ‘뉴트로(Newtro)’에 열광했고, ‘혼자’의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제품...

놓치면 아까운 21세기형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 할란 트롬비(크리스토퍼 플러머). 그의 85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가족이 대저택에 모인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트롬비는 숨진 채 발견된...

“정말 고생 많았어” 2020 수능 시험 종료…전체 난이도는 평이

오늘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후 5시40분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을 끝으로 종료됐다. 고사장 인근은 저마다 시험...

[시끌시끌 SNS] 악당, 극장가의 영웅 되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조커》가 국내 개봉 9일째인 10월10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수입으로 치면 한국이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1위를 달...

《지존무상》부터 《타짜3》까지…도박판의 불나방

소싯적, 홍콩 영화를 좋아했던 이라면 마음속에 품고 있는 홍콩 스타 한 명 정도는 있을 것이다. 주윤발로 인해 성냥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장국영 때문에 전국 공중전화부스가 인산...

흥행 보증수표? 한국 사극·시대극의 숙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해다. 연초부터 극장가도 이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민족의 저항정신을 담은 영화들이 관객과 만났고, 일...

그 시절 은희였을, 우리 모두의 이야기

1994년, 그해 대한민국은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전국을 달궜고, 김일성이 사망했고, 아현동 가스가 폭발했으며, 성수대교가 붕괴했다. 지존파 사건으...

‘보이콧 재팬’ 파도, 극장가까지 휩쓸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해지만 일본의 과거사 반성은 요원하다. 급기야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

영화 《엑시트》, 땀내 나게 달리는 ‘헬조선’의 청춘들

테러가 벌어졌다. 직접 접촉할 경우 수분 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최악의 유독 가스가 도시 전체에 퍼져나간다. 공기를 타고 점점 위로 올라오며 퍼지는 가스를 피해 사람들은 점점...

이제 우리는 ‘디즈니 세계’에 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극장 관객이 사상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확장으로 인한 ‘극장의 위기론’이 대두되는 게 무색한 수치다. 이 기간 극장...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익숙한 그립감인데?

1997년 여름, 《맨 인 블랙》을 보고 난 후 한동안 TV를 보며 “저 사람은 인간의 탈을 쓴 외계인이야!”라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었다. 우리 삶 속에 외계인이 섞여 산다는, 심...

중국, 美에 ‘인민전쟁’ 카드 빼들었으나…

5월27일 관영 중국중앙(CC)TV 국제채널은 《위대한 항미원조(偉大的抗美援朝)》 다큐멘터리 5부작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항미원조는 1950년 한국전쟁을 가리키는 중국식 용...

지상파 구원한 《열혈사제》 《닥터 프리즈너》

한때 거의 불이 꺼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tvN, OCN, JTBC 등의 공세에 직면한 지상파 드라마의 상황이 그랬다. 지상파 드라마가 가족 코드와 멜로 라인이라는 구시대 성공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