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발전, 북핵 녹일까

북·미 관계가 심상치 않다. 물론 막후의 얘기다. 겉으로는 여전히 팽팽한 것 같다. 북한이 4차 6자 회담 2단계 회담을 9월 중순으로 연기한 배경에 대해 ‘막후 절충이 실패했기 ...

북핵 완전 타결 빛이 보인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지난 10일 기자회견은 매우 묘했다. 워싱턴 시내 포린 프레스 센터에서 가진 회견에서 그는 8월 말 속개될 4차 6자회담 2단계 회담에 대해 낙관적인 일정을...

4차 6자 회담은 ‘전초전’이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4차 6자 회담은 북핵 문제의 해결보다는 해결을 위한 순서와 목표를 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4차 회담에 앞서 회담 참가국들이 암묵적으로 정...

“이번에도 날 새면 중국과의 빅딜뿐”

제4차 6자 회담(7월26일부터 베이징에서 시작)의 예상 기상도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밖에서 크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북핵 동결 및 폐기, 보상과 관련한 복잡하고 미시적인 절...

‘중대 제안’의 중대 결함

이른바 ‘중대 제안’의 전모가 드러났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전력을 매년 200만kW씩 북한에 무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물론 6자 회담에서 북핵 폐기에 관한 합의문이 ...

초반 판세 막상 막하

4.30 재보선, 누가 뛰나 국회의원 선거 6곳, 기초단체장 선거 7곳을 포함해 전국 44개 선거구에서 치러질 4·30 재·보선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무너진 과반 의석을 어...

‘탄핵감’ 발언도 유야무야, YS는 운도 좋지

발언 수위를 놓고 보자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운이 좋았다. 1995년 3월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자당 당직자 만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6월 지방 선거는 반드시...

북한, ‘평양 개방’으로 승부 건다

북한 내각회의가 지난 8월 초 신의주 경제 특구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최근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속속 확인되었다. 국내의 몇몇 신문과 방송의 베이징 특파원...

빗장 덜 풀린 개성공단, ‘그림의 떡’ 되나

개성의 옛 이름은 동비홀이다. 옛말 도비구루나 두비구루에서 비롯되었는데 도비(두비)는 ‘열다’를, 구루는 ‘성’을 의미한다. 열려진 성, 개성이 반 세기가 지나 제 뜻을 되찾았다....

북한자유법안에 무슨 내용 담기나

‘2003 북한자유법안’은 모두 5개 장에 24개 조문(하원 안은 여기에 2개 조문 추가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 별로 문제점을 짚어본다.제1장 북한 주민 인권 보호:법 제정...

북핵 위기의 순환 구조

북한이 지난 1월10일 미국 민간 대표단에게 자신들의 핵 억지력을 보여주었노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10일 핵확산방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지 꼭 1년 만이다. 제네바 기본합...

“단체장의 힘을 보여주마”

이병령 전 대전 유성구청장(자민련)이 총선 출마를 위해 구청장 직을 그만두던 지난 12월17일, 구청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한 이 지역 송석찬 의원(열린우리당)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부시의 대북 정책 ‘숨은 손’ 아미티지

아미티지를 주목하라.’ 8월 27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 회담을 앞두고 미국 대북정책의 막후 실세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떠오르고 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8월7일 ...

청와대 ‘넘버 3’은 입이 방정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새 정부 들어 그 위상이 한껏 격상된 자리다.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올라갔고, 그 밑에 차관급인 국방보좌관·외교보좌관을 거느릴 수 있게 했다. 또 국가안보보...

북핵 해결의 묘약 ‘사할린 가스’

지난 2월25일 취임사를 읽어가던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문의 한 대목에서 목소리 톤을 높였다. 취임사의 결론에 해당하는 대목에서였다. 특히 그 첫 줄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변방의...

모두가 즐거운 ‘윈윈 게임’

'코러스 프로젝트’는 사할린의 라자예프로부터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북한과 남한을 잇는 약 2300km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가스관을 통...

2차 북한 핵 파동 10년 전 궤적 다시 밟나

역사는 돌고 돈다. 최소한 한반도 상공을 다시 어둡게 짓누르는 북핵 파문을 볼 때 그렇다. 지난 11월14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대한 12월분 중유 공급을 중단...

북한 핵, 강경파 손 안에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북한 정책에 관한 목소리도 종전보다 한껏 커질 것 같다. 특히 강경책의 ‘산실’인 하원 국제위원회의 경우 분위기를 주도했던 공화당 의원 거의...

대선후보 인터뷰 권영길 후보

권영길 후보를 후보라고 부르는 기자는 별로 없다.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했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선배라고 부른다. ‘권선배’는 11월8일 민주노동당 대표실에서 반갑게 맞아주었다. ...

“핵 위기는 타협의 기회다”

미국의 유명한 한반도 전문가인 피터 헤이즈 박사(노틸러스 연구소 소장)는 최근 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 기본 합의문을 넘어서서 북한의 핵과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