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고 참선하는 자세로 집중해서 쓴다”

국내 서예계 원로로서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예서의 대가로서 대한민국 국새 글씨를 새긴 전각가로도 유명한 구당(丘堂) 여원구 선생(80). 그는 대한민국 미술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큰 지갑 든 ‘유커’들, 관광산업 판도 바꾼다

중국 언론이 최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외국 여행지 순위 3위이다. 실제로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2백8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 관광객들이 바꿔놓은 서울 공연가 풍경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7월에 월 100만명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통틀어서는 1천1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넘쳐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

재벌가 ‘호텔 전쟁’에 여인들이 나섰다

호텔 사업을 두고 재벌가 여인들 사이에 신경전이 치열하다. 삼성가의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한진그룹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가 서울 사대문 내에서 삼파전을...

별처럼 영롱한 동심 되찾고 싶다면…

그의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가수 이승철이 부른 이 흘러나왔다. ‘인간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닮은 듯 감성적인 멜로디였다. 송미영씨(38)는 별과 나무, 바람,...

‘21세기형 팔만대장경’, 2천일 고행 끝 출산

“2천일이 넘는 세월 동안 5t 분량의 석인재에 10만여 자를 새겨넣었다. 누군가는 고행(苦行)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이 작업이 나를 살렸다.”국당(菊堂) 조성주 화백은 지난 5월...

홍석현 회장 땅만 지하 공사 허가 받은 이유는?

은 지난 5월4일 청와대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소유 주택을 ‘차기 대통령 안가’로 매입한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직후 청와대는 2011년 2월 홍석현 중앙일보 회...

숲에서 피워낸 ‘자연과 인간’ 공존의 미학

우남(牛南) 이용휘 작가(75)는 한국 미술계의 ‘어른’이다. 50여 년간 작품 활동을 하며 한평생을 ‘그림’에 바쳤다. 동양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준히 구축해온...

미술 시장 큰 손이 거액 뱉은 이유는?

은 국세청이 국내 메이저 갤러리(화랑) 가운데 하나인 ‘가나아트 갤러리’에 대해 대대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거액을 추징한 사실을 단독 확인했다. 가나아트 갤러리의 이호재 회장은 ‘...

‘문화’와 호텔 사이 몸살 앓는 땅

서울 종로구 송현동 옛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터 3만6천4백42㎡의 활용 방안을 놓고 특혜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경복궁 바로 옆의 이 터는 동쪽으로는 덕성여중·고, 풍문여...

‘빈방’ 없는 서울, 중저가 호텔이 채운다

‘주’라고 자신을 소개한 화교 관광 가이드는 주로 인천에서 잔다. 아침이면 그는 중화권 관광객을 이끌고 서울로 향한다. 서울에 방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 사대문 안의 작은 모텔에도...

각계에 퍼진 인재의 물결 ‘넘실넘실’

현역인 김낙성 의원은 당진에서 태어나 강문고를 졸업한 후 건국대 법학과를 2학년까지 다니다 성균관대 법학과로 옮겨 졸업했다. 기업체에 근무하다 1981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와 인...

전·현직 국회의원 108인‘정치적 사진’ 한자리에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 전·현직 국회의원 1백8명이 모였다. 3월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에 전시된 사진을 통해서다. 24년 동안 정치인들의 선거 포스터와 홍보물 사진을 찍어...

[건축] 젊은 건축가 ‘삼총사’희망의 내일을 설계하다

건축 부문에서는 세 명의 건축가가 같은 득표 수를 기록했다. 장윤규 국민대 교수(46·운생동건축 대표)와 김승회 서울대 건축학부 교수(47)는 지난해에 이어 차세대 1위에 다시 한...

박기성 한국산악평론클럽 회장 “오은선, 양심선언하기 바란다”

‘국민 산악 영웅’으로 떠오른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44)가 벼랑 끝에 섰다. 그녀가 세운 ‘세계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봉 등정’이라는 기록이 아슬아슬하다. 지난해 5월 정상을 ...

‘매국노’들 위해 훈장 잔치 벌이다

지금부터 딱 100년 전인 1910년 7월23일은 이른바 ‘한국병합조약’의 원흉인 테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통감이 서울에 당도한 날이다. 일본 군함 야쿠모(八雲)를 타고 인천항...

누가 ‘쌈지’를 연거푸 죽였나

인사동 ‘쌈지길’로 유명한 기업 쌈지가 또 기업 사냥꾼의 희생양이 되었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임진섭)는 지난 7월8일 쌈지 대표이사 양 아무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

튀는 필명에 담은 뜻은…

지난 1985년 여름, 한국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35명의 젊은 작가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1985년 한국 미술 20대의 전시회가 공권력에 의해 ...

현실 속 숨겨진 이미지 들춘다

아랍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여전히 낙타를 타고 사막의 천막에서 하늘의 별을 보며 잠들까? 아니면, 할리우드 영화에서처럼 늘 테러를 모의하고 사막의 외딴집에서 기관총을 들고 잠들까...

그림으로 남은 1910년의 우울한 풍경

시절은 흔적을 남긴다. 1910년 조선은 망했다. 그로부터 100년. 간송미술관(위 사진)에서는 ‘조선 망국 100주년 추념 회화전’을 열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최완수 간송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