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절벽에 부닥친 개미들, 비트코인 좀비로 변신

12월초 한 기업의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는 ‘모 대기업에서 동료가 비트코인으로 20억을 벌고 퇴사했다’는 내용의 투자 성공기가 게재됐다. 11월까지 900만...

AI, 이젠 포르노 감독까지 넘보다

최근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한 포르노 영상이 올라왔다. 출연 배우의 얼굴은 영화 ‘원더우먼’의 히어로 갤 가돗과 완전히 똑같았다. 정말 그가 포르노에 출연한 것일까. 그렇지...

‘포르노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건드렸다

취임 이후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둘러싼 ‘러시아 게이트’로 위기를 겪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워싱턴에서는 탄핵이 이야기될 정도로 큰 사건이었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용납할 수 없는 자유는 금기가 된다

마광수 교수의 쓸쓸한 부고를 접하니 잠시 동안 일상이 정지됐다. ‘마광수 사건’은, 한 천재 문학교수가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소설로 써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간 사건이다. 이 사건의...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고동넷을 아십니까?”

고동넷이라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 은밀히 회자되는 이 사이트에는 성행위 중인 남성들을 찍은 동영상과 남자용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몰카) 동영상들이 올라온다. 남자들이 모르...

혼밥·혼술에 이어 이젠 ‘혼섹’까지

혼밥, 혼술. 요즘은 혼자 놀기가 대세다. 누군가와 의견을 조율하거나 설득하는 것, 거절당하는 것 등이 부담스럽거나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는,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

포르노에도 격이 있다

1912년 문을 연 일본활동사진주식회사, 약칭 닛카쓰(日活)는 굴지의 제작사다. 닛카쓰는 ‘태양족 영화’로 불리던 청춘 영화, 리얼리즘 영화와 문학성이 두드러지는 현대극, 전후 액...

‘대담식’ 책, ‘대필 논란’ 피하기 위한 꼼수?

대선을 전후해 대선후보들이 저자로 이름을 올린 책들이 서점가 주요 매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에 썼던 책은 개정판으로 나오며 예약 판매를 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 책들 ...

극우세력 당선 위해 러시아는 세계 선거 개입 중

만 39세의 나이.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되는 과정에도 외부의 공격이 거셌다. 특히 미국 대선의 데자뷔처럼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건 눈여겨 볼 대...

[나비의 섹슈얼리티] 여성 100명 중 95명 “권력자의 연애 제안 OK”

시사저널은 그동안 격주로 연재하던 ‘강장묵 교수의 테크로깅’에 이어, 새 연재 ‘나비의 섹슈얼리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필자 나비(필명)는 심리학과 인류학을 전공했고,...

먹방 빙자한 사실상의 포르노

본격 걸그룹 ‘먹방’ 대결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JTBC의 《잘 먹는 소녀들》이다. 지난 6월29일 첫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걸그룹 멤버들이 짜장면·탕수육·닭튀김 등 음식...

‘가족 울타리’에서 짐승으로 변한 어른들

50대 형부에게 성폭행 당한 20대 처제가 아이를 낳았고, 조카로 키우다가 학대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숨졌다. 그런데 처제는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자녀가 2명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

‘야동’보다 더 실감나는 ‘VR 우동’

김철수씨(가명·32)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애인을 만난다. 그는 가상현실 속 애인들과 현실처럼 생생하게 스킨십하고 성관계를 한다. 애인이 싫증 나면 다른 애인을 불러낸다....

그들에게 허락된 오르가슴은 '떨림' 딱 그 수준까지

사랑은 육체로 정점을 찍는다. 그래서 섹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언어다. 관객 입장에서 연인의 섹스를 묘사한 베드신은 화끈한 볼거리겠지만, 장면을 연출하는 감독이나 배우에게는 해당 ...

표현의 자유 그 경계를 무너뜨리다

프랑스가 작품 한 점 때문에 시끄럽다. 베르사유의 고즈넉한 푸른 잔디 위에 설치된 이 작품은 높이 10m, 길이 60m에 이른다. 300톤의 철과 500톤의 돌덩어리들로 만들어진,...

상 줄 땐 언제고 음란하다는 거야

지난 3월24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인기 유료 웹툰 사이트인 레진코믹스에 대한 접속이 예고도 없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사이트를 클릭한 누리꾼을 맞은 것은 파란...

청량리 588, 그녀들의 애잔한 표정 담다

사진작가 조문호(68)가 아라아트센터에서 이라는 사진전을 열었다.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서울의 3대 사창가로 불리는 전농동 588번지를 찍은, 이를테면 다큐멘터리 사진이다....

“삶이란 늘 똑같은 것 같아도 마음 흔드는 순간 있다”

지난 2월22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는 극적인 시상의 순간들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의 강세가 점쳐지던 가운데 알레한드로 G. 이나리투 감독의 이 작품상과 감...

임권택·이준익… 거장들의 귀환

2015년, 영화 팬에게는 엄청난 기대작이 기다리고 있다. 1월부터 한국 영화, 외국 영화 할 것 없이 극장으로 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들이 이어진다. 6월 상반기까지 줄을 잇는 기...

우리 모두가 ‘디지털 감옥’을 건설하고 있다

정치가는 대중을 향해 ‘투명 사회’를 만들어 부패 없는 나라,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한 자들 중에 뒤끝이 좋지 않아 불신을 남기고 정치에 대한 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