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역사인식 배양 어려워…기존 교과서와 다를 게 없다”

교육부가 11월28일 공개한 국정교과서와 관련한 논란이 들끓고 있다. 애초 교육부가 자신해 온 것과 달리 반대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전국 시·도 교육감은 물론 교원 단체,...

15년간 이어진 '역사 전쟁', 국정교과서 또 다른 불씨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15년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을까.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했던 정부가 11월28일 현장검토본을 공개했다. 2002년 이념 논쟁과 편...

[세계 한국학 현장을 가다-⑭] 전문 교수 인력 폭발적 수요 증가 따라가지 못해

“한국을 공부하려는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교수 인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 한국학 교수들은 자라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사생활은 포기하다시피 하고 온 힘을 쏟아...

한국학 불모지 독일 한류 거름 삼아 새싹 틔웠다

독일은 불과 10년여 전만 하더라도 한국학(韓國學)의 불모지였다. 같은 분단국가였던 독일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높았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았다. ‘짝사랑’에 그쳐온 것이다. 그러나...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추수 감사 음식에서는 그 사회가 보인다

추석은 역사상 어느 시대, 지구상의 어느 지역에나 존재했던 ‘수확 감사의례’의 한반도 버전이다. 인간이 어느 정도 규모의 집단을 이루고 살면서 먹을 것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면 ...

강상중 도쿄대 교수가 펴낸 예술에 관한 이야기

“살아갈 힘을 잃어버린 사람은 더 이상 그 무엇에도 감동하지 않는다. 뒤집어 말하면, 무언가를 보고 감동할 수 있다면 그건 살아갈 힘이 되살아났다는 뜻이다. 감동이라는 것은 제 안...

쿠데타가 끝났으니 이제는 '귈렌' 제거의 차례

쿠데타가 발생한지 6시간 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상황은 모두 마무리됐다. 2016년 7월15일 발생한 터키의 쿠테타는...

[올어바웃 아프리카] “근대화된 아프리카 도시, 일상의 모습을 본 적 있나요?”

2014년 6월23일, 서울에 대한민국 주재 잠비아 대사관이 개설된 날이다. 초대 주한 잠비아 대사로 뭄바 스미스 카품파 대사가 부임했다. 그는 법과 경제에 능통한 개발협력 전문가...

[올어바웃 아프리카] “케냐인들 중에서 일생 동안 사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 많다”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올어바웃아프리카》를 시작하기 직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서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에 속한 ...

[올어바웃 아프리카] “주한 케냐 대사관을 더 빨리 개설했어야 했다”

아프리카대륙 동쪽에 위치한 케냐.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 야생동물로 가득한 사파리, 마사이족, ‘케냐AA’ 커피 등을 통해 익숙한 이름이다. 또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부친...

[박관용 회고록] “나쁜 사람. 그래선 안 되지”

“나쁜 사람! 벌 받지. 그래선 안 되지.”김종필(JP) 자민련 명예총재가 내뱉듯이 말을 던졌다. 2001년 8월 수원컨트리클럽, 함께 골프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앙 언론사 논설위...

[한강로에서]홍만표 게이트의 해법은 한국판 이시다 바이간이다

검 사장을 지낸 홍만표 변호사의 전관로비 의혹으로 세간이 떠들썩합니다. 오죽했으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이름을 딴 정운호 게이트에서 홍만표 게이트로 중심축이 옮겨가는 양상입...

스페셜티 커피가 일으킨 제3의 물결

유행 주기가 유난히 빠르고 변덕스러운 한국 사회에서 지금의 커피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라고 부르기엔 꽤나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보인다. 생각해보면 꽤 오래전부터 커피는 한국 사회에서...

“20년 내 지금 직업의 절반이 사라진다”

‘아침 출근 때 기사 없는 택시를 타고, 요리사 없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퇴근 후 심판이 없는 경기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가까운 미래(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

한반도, 다시 ‘냉전 시대’ 격랑 속으로

2016년 새해 벽두부터 벌어지고 있는 남북의 가파른 대치 국면은 냉전 시대를 방불케 한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제4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를 앞세워 기선 잡기에 집...

‘억~’ 소리 나는 ‘금수저 교육’

한국 교육이 위기다. 한때 긴박하게 다가왔던 이 말은 어느 순간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정글에 던져진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교육 시장에 의존한다. 과잉체벌과 교권침해는 교실을 ...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새끼 배를 채우덜 못하는데, 인간이 워째 금수보다 낫다 할 것이여”

필자 이진아씨는 1992년부터 경실련 환경개발센터의 창립멤버이자 초대 사무국장을 지냈고, 1994년에는 아시아 시민단체인 ‘동아시아 대기행동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데 앞장섰던 환경...

경상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 별세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경상현 정보방송통신대 연합회장이 오늘 새벽 급환으로 별세했다. IT 기술 개발의 주역으로 불리지만 퇴임 이후 PCS사업자 선정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

“반복되는 역사, 유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에 얽힌 사연들은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순간부터 뒤안길로 사라지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관람객은 전시물을 보러 오는 것이지 박물관 자체를 보러 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 세대의 업보가 젊은 세대를 힘들게 한다”

황석영 작가가 3년 만에 장편소설 을 출간했다. 출판사에서 가수 전인권씨를 초대해 북콘서트를 열었다. 11월11일 저녁 서울 서초역 인근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의 주최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