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에 깜짝 놀란 조선의 눈 [최보기의 책보기]

‘이 책은 통찰력 있는 몇몇 이들만의 유람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사행은 평범했고, 어떤 사행은 특별했다. 나는 사신을 따라 청나라로 가며 사행의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

조여정 “두려움이 생기는 역할을 선택하는 편”

올해로 데뷔 24년 차의 베테랑 연기자 조여정. 그의 이름 앞에 ‘연기파 배우’ ‘청룡의 꽃’ ‘칸의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애초에 그는 동그랗...

[2020 문화계 결산] 봉준호·BTS에 놀라고 트로트·넷플릭스 즐겼다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올해 넷플릭스가 다시 유행시킨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오는 대사다. 2020년 우리...

‘대마불사’ 프랑스는 전직 대통령을 감옥 보낼까

지난 11월23일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현 체제인 제5공화국 사상 초유의 일이다. 법정 공방이 최종 ‘유죄’로 확정될 경우, 과연 ...

[시한폭탄 영끌투자] ‘영끌의 대한민국’에서 포착되는 위기의 징후

#1. 34만3076명. 지난 10월 치러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수다.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렸다. 정부가 향후 ‘중...

[김윤태의 시론] 트럼프 시대의 종말: 미국 대선 이후

아, 드디어 트럼프의 패배로 미국의 사이코패스 심리 테스트도 끝났다. 투표장에서 ‘샤이 트럼프’가 여론조사를 뒤엎을 것이라는 추측은 물거품이 됐다. 호황이 지속되는 시기에 현직 대...

도서관이 비치해야 할 책들은 어떤 책들인가 [최보기의 책보기]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과 기초를 통틀어 243개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이끄는 도지사, 시장, 구청장, 군수 등 지방정부 책임자는 주민들이 선거로 뽑는다. 이들은 4년마다 선...

[BOOK] 다시 되살린 중국 이야기꾼의 걸작

코로나로 세계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발생국으로 손가락질을 받는 중국은 정작 다른 모습이다.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6.8%까지 곤두박질했다. 하지만...

[차세대리더-크리에이터] ‘투자왕 김단테’ 김동주

흔히 유튜브를 돈만 보고 시작하지 말라는 얘기를 한다. 쉬운 말이다. 실천은 어렵다. 유튜브로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책이 상반기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정도다. 유튜버 ‘투자왕 김단테...

[차세대리더-문화예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작가

SF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에서 《관내분실》로 대상을 받고, 필명으로 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수상하...

[차세대리더-법조] 김정호 변호사

지난 10월5일, 검찰은 5·18민주화운동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결심 공판이 끝나고 ...

글과 강의, 두 멘토가 전하는 글쓰기 비급

국내에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실용 글쓰기의 대가를 꼽으라면 몇 사람이 주목된다. 강원국·유시민·백승권 등이다. 그런데 이 중 두 사람이 앙상블을 맞춘 책이 나왔다. 강원국·백...

[존 볼턴 회고록] “DMZ 인근 北 포병대에 대대적 폭탄 공격 감행”

지난 1월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한 보도가 워싱턴 정가는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불과 4개월 전까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

[존 볼턴 회고록] 북·미 회담은 언론 주목 위한 행사일 뿐?

지난 1월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한 보도가 워싱턴 정가는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불과 4개월 전까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

[존 볼턴 회고록] 김정은 수교 원했지만, 트럼프는 청문회만 관심

지난 1월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한 보도가 워싱턴 정가는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불과 4개월 전까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

[진중권 인터뷰] “민주당, 조국 사태 이후로 변한 게 없다”

지난해 벌어진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진보진영에 가장 날카로운 ‘저격수’로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6월 이후 다시 한번 시사저널 독자 앞에 앉았다. 이번에는 새로운 ...

[진중권 인터뷰] “‘조국 흑서’, 이렇게까지 관심받을 줄 몰랐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8월25일 이른바 ‘조국 흑서’로 불리는 대담집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비슷한...

진중권 “‘조국 흑서’, 분노 목소리에 돌파구 된 듯” [시사끝짱]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8월25일 이른바 ‘조국 흑서’로 불리는 대담집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의원 재산의 비밀… 태영호 인세 3억원이 ‘4000만원’ 된 이유

부동산과 주식이 대다수인 국회의원 재산 목록에 이색적인 것이 있다. 책이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저서로 4000만원대 소득을 올렸다고 신고했다. 그런...

정치권으로 옮겨 붙은 베스트셀러 ‘조국 흑서’의 불씨

이른바 ‘조국 흑서(黑書)’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이하 조국 흑서)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조국 흑서가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자 여권을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