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놓고 서로 ‘표 계산’에만 분주한 여야

요즘 정국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개헌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개헌 추진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자유한국당을 호헌(護憲)세력으로 몰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공식적으로 개헌 자체를 반대...

강원택 “한국 대통령은 결코 ‘제왕’ 아니다”

여야가 개헌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각 정당들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카드를 숨기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공개된 부분에서도 역시 큰 의견 차를 보이고 있다. 개헌...

김종민 의원 “적폐청산은 민주주의의 근간 세우는 일”

‘피닉스 슬레이어’. 김종민 국회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더불어민주당)이 두 번의 도전 만에 불사조라 불리던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자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김...

1993년 클린턴도 북핵, 2017년 트럼프도 북핵

11월8일 오전 11시25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 앞에 섰다. “우리 양국의 동맹은 전쟁의 시련 속에서 싹 텄고 역사의 시험을 통해 ...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내 별명은 ‘길거리 적폐 세력’”

9월23일 찾은 광화문광장은 ‘광장’이라는 이름답게 여러 단체들이 모여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경찰 물대포를 맞고 숨진 백남기씨의 사망 1주기 추모집회와 박근혜 전 대통령...

‘대쪽’ 이회창이 전하는 역대 대통령의 ‘명과 암’(下)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대선에 세 번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런 만큼 역대 대통령과의 애증 또한 적지 않았다. 그는 이승만 정권 때 처음 법관에 취임했다. 4․19 혁명이...

청와대가 독상(獨床) 차려주길 바랐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 몽니를 부리고 있다. 과거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김대중 정부에 내각제 개헌을 압박하기 위해 활용했던 몽니를 홍 대표가 벤치마킹한 모양새다. ...

문재인 “북핵 폐기 한반도 평화 위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

“《한비자》에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는데, 세 사람이 없던 말도 만든다는 뜻입니다. 근거 없는 거짓말도 여러 번 들으면 곧이듣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들이 저의 진정...

정운찬 “제왕적 대통령제는 나라를 바꿀 수 없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지난 대선부터 꾸준히 ‘잠룡’으로 평가받아왔다. 서울대학교 총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그의 이력은 자연스레 대권 주자의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하지만 ...

장기집권 노리고 개헌 밀어붙이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지난 3월3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가게나우 시청에 전화가 걸려왔다. “가게나우시(市)가 터키 법무부 장관의 참석이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기 때문에 시청을 폭파하겠다”...

[시론] 탄핵 원죄의 싹을 제도적으로 뽑아내야

세계인이 기억하는 대통령 탄핵은 2016년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그리고 2017년 한국의 박근혜, 두 사람일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사 229년에서 세 사람(존슨·닉슨·클린턴)이...

조순 전 경제부총리 “이젠 국가를 ‘리빌딩’해야 할 때”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서 탄핵 정국이 일단락됐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게 됐다.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

"한국은 아직 ‘민주화의 개발도상국’" 촛불 비하하는 日 대표 저널리스트

이케가미 아키라. 1973년 NHK에 들어가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5년 3월 퇴사를 한 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 일본에서 정말 유명합니다. 최근...

‘포스트 탄핵 정국’ 호헌파-개헌파 갈린다

11월29일 “임기단축 등을 포함해 퇴진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를 계기로 정치권에 또다시 개헌론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법 절차에 따라 물러...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나오는 순간 수갑 채워야 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질주가 매섭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이 시장의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향해 치솟고 있다.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하야(下野)를 거론하며 세인의 주목을 다...

“이정현 체제로는 새누리당 수습 안 돼”

새누리당의 앞날이 보이지 않는다.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하면서 친박(親朴)계인 이정현 대표 체제는 사실상 ‘붕괴’ 상태다. 당내 친박계와 비박(非朴)계의 갈등은 극에 달했...

반기문, ‘제3지대’ 중심축 되나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10월20일 정계에 복귀하면서 ‘제3지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 고문은 개헌을 통한 제3세력화에 불을 지폈다.손 고문은 ...

청와대-새누리당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월7일 “제왕적 대통령제는 한계가 왔다”며 ‘독일식 내각제’ 개헌 카드를 돌연 꺼냈다. 그러자 정치권이 ‘여당발(發) 개헌’ 파도에 휩싸이고 있다. ...

개헌론이 ‘대선 새판 짜기’ 촉매제 되나

정치권에서 또다시 개헌론이 꿈틀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으로 인해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데다, 현재 여야의 대권 구도가 각각 ‘반...

[박관용 회고록] “이회창 1인 체제” 비난하며 탈당한 ‘박근혜 부총재’

“이제 한나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는 2002년 2월28일 기자회견을 자청, “이회창(昌) 총재의 ‘1인 지배체제’에 실망했다”며 탈당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