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베트남 特需’ 길 튼다

1975년 4월 월·미전쟁(베트남정부는 그렇게 부른다)을 끝으로 국교가 단절되었던 한·월 관계는 92년 12월22일 정식 외교관계를 재개하면서 정상화됐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업체...

신통한 ‘토종 신약’ 줄줄이 나온다

동아제약은 요즘 흥분의 도가니다. 이 회사의 ‘흥분제’는 지난 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자이데나는 동아제약이 8년을 공들여 개발한 첫 ...

누리꾼들의 지혜 모은 ‘백서’가 몰려온다

백서라는 말은 지극히 공식적인 용어다. 원래 영국 정부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정부 각 부처가 소관사항에 대해 총망라한 내용을 담아 작성한 보고서를 일컫는 말이다. 보고서의 표지가...

암 예방하는 백신 나온다

주부 김인경씨(36·서울)는 요즘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열네 살짜리 딸을 ‘백신 연구’에 포함시킬까 말까 신중히 재고 있는 것이다. 백신 연구는 자궁경부암(딸린 기사 참조)을 ...

강정구 논란

‘대한민국을 발생학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동국대 강정구 교수(사진) 논란이 몇 주째 식지 않고 뜨겁다. 여론은 강정구 교수를 처벌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형국이다. 진보 진영에게는 ...

“양의들, 돈버는 기술만 연마”

한의협에서 감기 포스터를 붙이면서 양·한방 갈등이 촉발되었다. 핑계다. 경기가 안 좋아 병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웰빙 바람을 타고 한의학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한의...

“지지도 폭발할 날 오겠죠”

‘살아서 전설이 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인터뷰어에게 부담스러운 일이다. 정보의 두께만큼 고정 관념의 벽도 두텁기 마련이다. 김근태 장관도 그런 과에 속한다. 그를 빼놓고는 197...

PPA 후폭풍 ‘메가톤급’

2001년 6월3일 일요일, 부산에 사는 김 아무개씨(당시 46세)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건강하던 김씨가 쓰러지자, 가족은 산업재해로 여겼다. 소송을 냈지만 공장이 아닌 집에서 ...

감기약 앞에서 ‘날쌘’ 미국 ‘날 샌’ 한국

2000년 5월10일.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 연구진은 ‘식욕억제제, 기침약, 감기약에 들어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젊은 여성에게 출혈성 뇌졸중(뇌혈관이 터져 생기...

가장 놀라운 약 아스피린의 비밀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 탓일까. 의약품에 대한 국민 불안이 높아가고 있다. 최근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행정 당국의 모니터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

유리넬라 ‘좌변기 감염’ 공포 이제는 사라지는가

인터넷에서 때아닌 ‘소변 남녀 평등’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 첫 수입되는 여성용 1회용 스탠딩 배뇨 제품 유리넬라 때문이다. ‘편리하겠는 걸, 왕대박 상품!’이라는 의견과 ‘민...

‘PPA 안전성’ 여부 조사한 윤병우 서울대의대 교수

지난 8월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페닐프로판올아민(PPA)이 포함된 감기약(사진) 1백67종에 대해 판매를 중지하고 전량 회수한다고 밝혔다. 페닐프로판올아민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

[감기 치료제] '바이러스 직격' 신약 개발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감기약이 몇 달 뒤면 선보일 예정이다. 종래의 감기약은 기침이나 콧물 따위 증세를 억제할 뿐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지는 못했다. 감기에 걸리면 약보다...

[건강] 전립선 비대증

방광이 터질 것 같은데도 소변을 볼 수 없다. 그 원인이 감기약에 있다면?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에 걸려도 함부로 약을 먹어서는 안된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알약 엑스터시'는 젊음의 기호품?

싸고 복용 간편해 큰 인기…테크노바에서 유통 요란한 테크노 음악이 20평 남짓한 실내를 뒤흔들었다. 사이키 조명이 빛나는 데서 형형색색으로 염색한 머리카락을 흔들며 젊은이 100여...

오영재 시인 동생 오형재 교수 "월북자 가족도 이젠 어깨 펴고 살아야죠"

형은 열여섯 살 때 가족과 헤어져 인민군에 들어갔다가 노동자 생활을 거쳐 북의 최고 시인 반열에 올랐다. 동생은 남한의 육군사관학교에 수석 입학했으나 연좌제에 걸려 군에서 뜻을 펴...

약 너무 좋아하면 오장육부 다친다

서울 창전동에 있는 장미약국의 조복주 약사는 약을 사러 오는 손님을 두 부류로 나눈다. 차근차근 자신의 병세를 설명하는 환자와, ‘○○○ 두 알 주세요’ 하는 사람이다. 조씨는 ‘...

두 여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1995년)는, MTV 세대의 감수성을 대변하는 감독으로 평가되는 이와이 슌지 감독(36)의 첫 장편 영화다. 개봉 가능한 일본 영화 가운데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혔...

SK케미칼 ''제2 비아그라'' 개봉 박두

87년 물질특허제도가 도입된 뒤 국내 제약 업체들이 신약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첫 번째 성과물이 SK케미칼의 선플라(일반명 헵타플라틴)이다.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 사가 개발...

소록도, 나환자의 ‘실낙원’ 되는가

고흥 반도의 끝자락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녹동항에서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철선을 타고 소록도에 이르면 ‘한센병은 낫는다’는 상징적인 문구가 쓰인 표지석이 방문객을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