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통신

노태우 대통령에 이어 오는 23일 일왕 아키히토가 중국을 방문한다. 12월에는 러시아 공화국의 옐친 대통령도 중국을 찾는다. 마치 동쪽 오랑캐 두나라와 북쪽 오랑캐 한나라가 중국에...

맞춤형 비료로 매출 ‘쑥쑥’

함양딸기연구회 박승문 회장(55)의 비닐하우스에는 빨간 딸기들이 한창 익어가고 있었다. 5천5백 평 땅에 22동의 딸기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한 해에 1백40t의 딸기를...

인사동에서 빛난 ‘누벨 퀴진느’

옛날 한정식은 정선된 요리의 화려한 메뉴를 제공하는 궁중요리에서 비롯된 귀족 음식의 동의어였다. 그 전통은 오늘날 맛의 궁전이었던 인사동과 같은 중심가에서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초...

조상들 기록 유산이 우리 드라마 살린다

때는 조선 후기, 피해자를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조각칼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칼은 깨끗이 씻겨져 도저히 혈흔을 찾을 수 없었다. 관아의 실력자와 줄을 대고 있는 범인은 계속 혐의를...

신의 선물인가 공공의 적인가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칼국수 장사를 하는 김 아무개씨는 요즘 의기소침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최근 배포한 홍보 자료 ‘식품 영양 가이드-나트륨’에서 한국인...

가만히 먹는 랭면, 와락 먹는 냉면

동지 여러분, 평양에서는 우리가 냉면이라고 알고 있는 음식을 ‘평양랭면’이라고 불렀습니다. 5박6일의 일정, 열다섯 끼를 먹는 동안 제가 먹은 랭면은 여덟 그릇이었습니다. 이 정도...

중독을 부르는 음식, 냉면

내 주변에는 냉면광들이 많다. 그들의 특징은 오랜만에 만나서, 점심으로 뭐 먹을까 하면 즉시 “냉면이지, 먹을 게 뭐 있다고”라고 대답하거나(저녁에도 마찬가지다), 몇 년 만에 전...

기름에 튀기느니 삶거나 데쳐라

음식 맛의 8할은 재료 상태가 결정한다. 식탁의 안전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항상 안심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리할 때 간단한 조처만으로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식...

박상아

최근 연예 활동은 없다. 하지만 검색어 순위는 상한가를 치고 있다. 연기자 박상아씨(사진)가 그렇다. 박씨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른 것은 미국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 진영에서 박...

춘곤증 쫓는 `식탁 위의 보약` 봄나물

겨우내 두 볼을 때리던 매서운 바람이 부드럽게 누그러지고, 햇살이 한결 따뜻하다. 이제 곧 도시의 아파트나 시골집의 밥상에 달래와 냉이가 올라 향긋한 봄 내음을 풍길 것이다. 하지...

촛불 켜면 분위기 난다고?

옛사람은 집안에서도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자연이 집 안팎을 관리했다. 집안의 환기가 필요하면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이 한번 들어왔다 나가게 하면 그만이었고, 뒷산과 앞뜰이 그대...

‘세계 베스트 디자인전’ 출품작 지상 전시

세계 최고의 디자인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월4일부터 8일까지 ‘세계 베스트 디자인전’이 산업자원부와 디자인진흥원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시된 디자인 상품은...

'디카'로 커닝하고 '광녀'도 만들고...

디카족에게 디카(디지털 카메라)는 카메라가 아니다. ‘사진기 그 이상’이다. 디카는 휴대품화하고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사진기에서 정보통신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무선 인터넷 ...

매운탕이 울고 갈 ‘시원 깔끔’ 조깃국

요즘엔 중국산 냉동 조기 덕분에 조기가 시도 때도 없이 나오지만, 예전에는 6월이 조기 철이었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서해에서 조기잡이가 한창일 때 바다 위에서 열리는...

개장국 맛있게 끓이기

여름이 언제 가려나 했는데, 벌써 말복이다. 말복이 지나면 해수욕을 하거나 계곡 물에서 첨벙거리기는 힘들어지니, 이제 여름도 끝이 보이는 셈이다. 삼복이 지나가는 것을 자축하며, ...

납량 특선, 오이 냉국·물김치

한끼라도 국 없이 못사는 대한민국의 ‘애국자’들은 여름엔 냉국을 찾는다. 냉국이란 게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맛있게 잘 안된다는 사람이 많아 특별히 비법을 알려드리려 한다.냉국 ...

‘반찬의 제왕’ 장아찌

봄부터 여름까지는 장아찌의 계절이다. 봄·여름에는 신선한 야채도 맛있지만, 특히 조반에는 짭짤한 장아찌 하나는 밥상에 올라와야 입맛이 돈다. 나는 국문과 출신이면서도 국어학 과목은...

[건강] '82년째 건강 해로' 이훈요 · 김봉금 부부의 비결

인간이라는 종에게 노화란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늙지 않을 것처럼 행동한다. 그 결말은 불행하다. 가난과 고독, 질병만이 있을 뿐이다. 불행을 피하는 길은 한...

[건강] '82년째 건강 해로' 이훈요 · 김봉금 부부의 비결

인간이라는 종에게 노화란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늙지 않을 것처럼 행동한다. 그 결말은 불행하다. 가난과 고독, 질병만이 있을 뿐이다. 불행을 피하는 길은 한...

몸값 뛴 '국민 생선' 꽁치 맛있게 먹는 법

꽁치는 영양가에 비해 값이 싸서 한때 '국민 생선'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음식점에서조차 천대받는 재료가 되었다. 음식을 기다리기 지루한 손님의 입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