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짜리 공장 무법천지로 변했다

STX다롄조선은 2007년 STX그룹이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連) 시 528만9256㎡(160만평) 부지에 약 3조원을 투자해 만든 초대형 조선소다. STX다롄건설·STX...

“신응수 대목장이 소나무 빼돌려 창고에 쌓아뒀다”

“언젠가 문제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2년 전 숭례문 복원공사가 중단됐을 때도 신응수 대목장이 소나무를 빼돌려 자신의 창고에 쌓아뒀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국내 문화재 복원공사...

'숭례문 러시아 소나무' 의혹 수사, 신응수 대목장 겨냥

시사저널이 2013년 12월13일 ‘숭례문 기둥에 러시아 소나무 썼다’는 기사를 통해 국보 1호인 숭례문 복원 과정에서 일부 기둥과 대들보 등에 우리나라 금강송이 아닌 수입산 러시...

조선소에서 일하는 황씨 올해는 836만원 더 받아

#1. 대형 조선업체에서 21년째 일하고 있는 송 아무개씨(41)는 2013년 11월25일 월급으로 492만원을 수령했다. 기본급에다 고정 상여금, 초과 근무 수당 등을 모두 합해...

“코레일이 자기 돈으로 경쟁사 만드는 건 배임”

“아직 점심, 저녁도 못 먹었습니다.” 시사저널이 2013년 12월26일 만난 김영훈 철도노조 지도위원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는 쉬지 못한다. 백방으로 뛰며 ‘수서발...

‘착한 법률’은 국민의 삶 밝게 한다

시사저널과 한국입법학회가 제정한 대한민국 입법대상은 19대 국회가 개원한 이래 1년간 국회를 통과한 제·개정 법률 420여 건을 주요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엄밀한 심사를 통해 전...

복구 예산 277억 어찌 썼는지 ‘감감’

2008년 2월10일 숭례문이 화마(火魔)에 휩싸였다. 한 50대 남성의 방화 때문이었다. 목조 건물인 문루 상층의 90%, 하층의 10%가 소실됐다. ‘국보 1호’의 상징성을 지...

풍년의 역설 쌀아, 배추야 미안해

올해 벼농사는 대풍이다. 하지만 농심(農心)은 편하지 않다. 수확한 쌀이 제값을 받지 못해서다. 올해는 유난히 배추 농사도 잘됐지만 눈물을 머금고 갈아엎는 농가가 많다. 팔아봐야 ...

사상 최고이자 최악의 ‘쩐의 전쟁’ 불붙다

‘묻지 마 투자’가 유행이다. 언뜻 주식시장을 연상할 테지만, ‘묻지 마 투자’가 횡행하는 곳은 놀랍게도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다. 야구 관계자들은 “FA 선수들의 몸...

기계가 하는 피검사에도 “특진비 내시오”

서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특진비는 알토란 같은 병원의 수입원이다. 그렇더라도 꼼수와 편법을 동원해 특진비를 챙기는 행태는 볼썽사납다. 국립대병원이 5년 동안 챙긴 특진비만 1조원...

간판 바꾼다고 골목상권 살아나나

‘나들가게’는 급격히 늘어나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잠식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식 동네 가게’다. 정부는 2012년까지 총 660여 억원을 투입해 165㎡...

‘종북’ 주홍글씨 새겨 야권 연대 판 엎는다

“이번 같은 대형 공안 사건은 최소한 1년은 간다고 봐야 한다.” 사정기관에서 고위직을 지낸 한 여권 인사가 최근 기자에게 한 말이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옥상에서, 텃밭에서 ‘미래’가 영글어간다

“결국은 도시농업이 도시를 구원할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6월 ‘도시농업’ 원년 선언을 하면서 한 말이다. 도시농업 붐이 뜨겁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시농업 인구는 76...

국산 자동차 ‘펑크’ 났다

현대차가 ‘또’ 파업 국면에 들어갔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둘러싸고 노사가 정면충돌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8월20·21일 이틀간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23...

서민의 어깨가 자꾸 처진다

박근혜정부의 세제 개편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8월8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이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전세난과 가계 부채 증가, 물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서민들의 지갑은 ...

한국일보 편집국 열렸으나 ‘돈’이 없다

“설마 7월까지 갈까?” “그러면 안 되는데. 그동안 독자들 다 떨어져나갈 텐데.” 회사측이 편집국을 봉쇄한 직후인 6월 중순, 당시 한국일보 사옥 1층에서 농성 중이던 기자들 사...

드라마 거장 죽음 내몬 ‘돌려막기’

김종학 PD의 죽음 이후 드라마 외주 제작에 대한 성토가 터진 봇물 같다. 그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직접적인 원인이 바로 불합리한 외주 제작 시스템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금 낸다고 그 일이 숭고하지 않은가”

종교인 과세는 지구촌 어디에서나 민감한 주제다. 성(聖)과 속(俗)의 문제를 저울의 양쪽에 올려놓고 재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도 그렇다. 박근혜정부는 지난 3월 “종교인에 ...

다이어트 좀 하고 올려달라지

KBS가 추진하고 있는 수신료 인상이 다시 한번 벽에 부딪혔다. KBS는 6월2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수신료 인상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KBS의 야당 추천 이사들이 인상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은 ‘공공도서관’

도서관을 보면 그 사회의 문화 수준을 엿볼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시대의 화두를 읽을 수도 있다. 서가를 방황하며 가지런히 늘어선 책장에서 힘겹게 고른 책에는 그 사람의 관심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