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검사’ 전성시대 다시 활짝 열렸다

장면1. 지난 8월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장. 병역 면제와 위장 전입 문제 등으로 여야 의원들의 호된 질책이 쏟아지자 한상대 내정자는 자신의...

역시 ‘실세 권재진’달라도 크게 다르네

8월16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놓고 권재진 법무부장관의 막강 파워가 대검찰청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다. 우선 절차와 시기 등 인사의 외양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해커부대’의 위험한 거래

북한의 ‘사이버 침투’가 갈수록 대담하고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남한 범죄 조직과의 연계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었다. 정부 기관에 대한 DDoS 공격, 금융기관 전산망 해킹에 ...

성추행 고대생 징계 “이럴 수가”

지난 5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발칵 뒤집혔다. 의과대 본과에 재학 중인 남학생 세 명이 동기 여학생 한 명을 집단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제약을 산업으로 보고 지원하라”

보건복지부와 제약업계 사이에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정부는 리베이트 근절과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약값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제약업계는 약값 인...

“1조원 절감에 추가로 2조원 깎으라는 것은 가혹한 조치”

지난 8월12일 제약업계 사장들이 요청한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과의 면담은 성사되었나? 장관과 면담하기 위해 복지부를 찾았다. 그러나 복지부는 정문을 걸어 잠그고 면담을 거부했다. ...

광란의 잔해 끌어안고 고민 깊어진 영국

‘영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영 제국의 전통, 현대 민주주의의 종주국, 안정된 신사의 나라 등이다. 하지만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다. 영국 대도시의 약탈과 방화 장면들이다. ‘...

주민투표 결과, ‘늪’ 될까 ‘길’ 될까

“‘0세부터 무상 보육’을 주장하는 정당이 ‘무상 급식은 망국적 주장’이라며 주민투표를 통해 저지하자니 우리 국민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실지….”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서울 영등포 을...

여야가 부른 저축은행 청문회 증인은 누구였나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저축은행 비리 관련 청문회는 결국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청문회를 무산시킨 핵심은 ‘증인 채택’ 문제였다. 여야가 서로 상대방이 요구하고 나선 증인 출석을...

검찰, 대반격의 칼 빼드는가

8월10일 오전 11시께.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입구에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국회의사당 내로 진입하려는 ‘저축은행 비리’ 사태 피해자 수십 명과 이를 봉쇄하려는 ...

일방적 밀어붙이기에 힘 못 받는 ‘통합 명분’

경남 지역 MBC가 오는 9월부터 1개 방송사로 통합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월8일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이 거듭된 진주MBC와 창원MBC의 합병을 허가했다. 지...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전체 영향력] 전직 대통령 그림자 길고 김연아·안철수 ‘힘찬 도약’

‘권력을 가진 자는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영향력이 있는 자가 반드시 권력을 행사하지는 않는다.’ 권력과 영향력의 상관관계를 잘 설명하는 표현이다. 독일의 정치학자 칼 도이취는 ‘권...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대권 주자] ‘최강’ 박근혜 앞길 탄탄대로만 아니다

“우리는! 친근해!!” 요즘 여당 인사들이 갖는 술자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호이다. 언뜻 서로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호를 여러 차례 되풀이하다 보면 그 속뜻을 짐작...

여권 내 ‘박근혜 대항마’ 김문수·오세훈 동반 하락…‘대통령감 적합도’도 2%대

최근 여권 내에서도 ‘박근혜 대세론’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주로 ‘친이계’ 인사들이 언론을 통해 대세론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친이계 중진인 이윤성 의원은 “아직...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경제인] 재계 1위 넘어‘경제 권력’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 포함)’에 올랐다. 이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19년째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에 선정되었...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원로 현존 인물 중에는 “없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원로가 없다”라는 말은 사실 어제오늘 제기된 고민이 아니다. 리더십과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 양상은 갈수...

다음 ‘희망버스’는 어디로 달릴까

“희망버스 때문에 이제 ‘한진중공업 사태’는 모든 부산 시민의 일이 되었다.” 7월30일 부산역 앞에서 만난 부산 시민들의 말이다. 이날 오후 6시 무렵 부산역 앞 광장에서 한진중...

정·재계 거물 낳은 ‘불보’의 요람

양산시는 김해시와 더불어 부산광역시를 둘러싸고 있으며 울산광역시와도 인접해 있다. 양산시는 부산으로부터 공장과 인구가 유입되면서 급속히 팽창했다. 현재 양산시 인구는 27만명을 넘...

제 편마저 잃은 오바마, ‘단명’의 그림자 어른어른

미국의 44대 대통령,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하고 단임 대통령으로 끝나게 될지 모르는 어둠의 터널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3년차 대통령임에도 불경기 탈출...

‘혐한류’ 막을 길은 따로 있다

영화 에서 재일교포 역을 맡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가 혐한류 발언을 했다고 해서 얼마 전 크게 화제가 되었다. 그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드라마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