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일꾼’의 정치 실험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인제 국민신당 고문이 기여한 것 가운데 하나는 경기도 지사의 주가를 크게 올려 놓았다는 사실이다. 서울시장의 빛에 가려 오랫동안 변방의 자리로 남아 있던 경기도...

[정치 마당] 이석현 안동선 정형근 손학규

‘명함 파동’ 이석현 국민회의 복귀 초읽기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석현 의원의 자리는 의장석에서 볼 때 국민신당 옆인 오른쪽 끝이다. 이의원은 지난해 8월 말 이른바 ‘남조선 국회의원’...

[인천 · 경기]국민회의 ''비장의 카드''준비

이인제 돌풍이 처음 몰아쳤던 진원지. 한나라당 이한동 대표의 정치 기반. 국민회의가 95년 지방 선거 때 광역단체장을 모두 빼앗겨 설욕을 벼르고 있는 고토. 이 세 가지 요인이 뒤...

8월 개각, PK로 채우나

또다시 개각이 임박했다. 표면적인 명분은 이른바 공정 선거 관리를 위한 개각이다. 12월 대선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예고한 대로 신한국당 당적(또는 의원직)을 갖고 있는 정시채(농...

“이수성과 친한 사람 5만명”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의 인맥을 얘기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의 인간 관계는 다채롭고 폭 넓다. 오죽하면 정가에서는 아마도 자기가 이수성 고문과 매우 친하다고...

YS 파행 人事, 국정이 샌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요즘의 김영삼 정부 내각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지난 10월17일 이양호 국방부장관이 무기 구입 비리에 연루되어 전격 경질된 데 이어, 11...

“우리가 남이가, 다시 뭉치자”

우르르 한꺼번에 모이면 들킬 염려가 있으니 두 그룹으로 나누어 모인다. 1차 중진 모임은 10월23일 저녁 7시로 한다. 장소는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중국 음식점 백리향. 소집 ...

동병상련 2김, YS 향해 선전포고

김대중·김종필 총재가 김영삼 대통령을 향해 칼을 빼어들었다. 당하고 또 당하다가 궁지에 몰려 빼어든 칼이어서, 그 기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두 김총재가 두 시간 회담한 끝에 양당...

대권 야망 김덕룡, 20여 계보 의원 확보

이기택 민주당 상임고문은 4월17일 부산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신한국당의 대권 후보는 김덕룡 의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추측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고문의 발언이 순수한 ...

여당, 과반수 확보 위해 물불 안가려

“약한 자가 보호받고 강한 자가 정의를 실천하도록 하나님께서는 그 임무를 국가에 위임하셨고, 그 책임은 대통령인 제가 맡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4월30일 국가 조찬 ...

특별법 해일 덮치자 ‘빈 배’는 갈 곳을 잃어

허주만큼 ‘싸우지 않고 이기는’ 손자병법의 화전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온 정치인도 드물다. 그는 권력 투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쟁다운 전쟁 한번 치르지 않고도 항상 승자로 남았다. ...

[정치 마당]손학규·최형우·양당 사무총장

‘깨끗한 입’ 장담한 손학규 선봉에 서서 험한 말싸움여야가 정면으로 맞설 때마다 가장 볼 만한 싸움은 대변인 간의 치열한 설전이다. 이 말싸움에서 입심 독하기로 소문난 정객은 단연...

야권 국정 감사의 첫째 표적은 전 · 현직 대통령

권력 교체기가 다가올수록 여권내 차기 주자 선정에서 가장 주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것은 ‘퇴임 이후 보장’ 문제이다. 전두환쭭노태우쭭김영삼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두 차례의 권력 이동 ...

국회로 옮긴 ‘세대 교체’ 공방

여권의 ‘세대 교체 전략’과 새정치국민회의의 ‘양김 구도 굳히기 전략’은 정기국회라는 의회의 장에서 과연 어떤 형태로 전개되고 발전될 것인가. 김대중씨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로 정치...

신당의 미래

지난 7월20일 신당 창당 주비위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새 당사 입주식을 치렀다. 이로써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거센 반대 여론과 정치권의 역풍 속에서 신당 창당의 ...

뿔뿔이 흩어질 민주당 잔류파

때때로 정치 지도자의 언설은, 그 ‘말의 전모’보다는 ‘여백의 실체’에 더 비중이 실리기도 한다. 언론도 늘 여백을 밝혀내는 데 힘을 쏟는다. 그래서 그런지 경륜이 쌓일수록 정치 ...

지역 분권ㆍ정계 개편 시작됐다

막판까지도 가늠하기 힘들었던 민심이 그 실체를 드러냈다. 민심은 김영삼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여당에 쓰라린 패배를 안겨 주었다. 15개 광역단체장의 3분의 2를 야당과 무소속 후보...

악역 떠맡은 두명의 ‘돌격대’

지난 2월 중순께부터 민자당 김덕룡 총장이 지방 행정구역 개편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민자당에서는 대부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기색이 아니었다. 민정계인 이춘구 대표...

1등 이해찬, 2등 이부영

이해찬 의원(민주당 · 서울 관악 을)이 13대 국회의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4대 의정 활동 평가에서도 1위(종합 점수 79점)를 차지했다. 이의원은 동료 의원 평가...

'합당의 업보'가 버거운 민자당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세력과 안보 책임을 맡아서 국가를 보호한 세력, 그리고 이 나라 경제를 이만큼 발전시킨 세력이 한데 모여…". 여당 실세이자 서울시지부장인 김덕룡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