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반값 등록금 정책 믿을 수가 없다”

올해 대학 3학년인 정유미씨(여·22)는 시중 은행에 9백7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두 학기의 등록금을 내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금액이다. 이런 추세라면 정씨는 졸업할 때까...

외국 대학생들은 등록금 얼마나 내고 다니나

세계 곳곳의 대학생들이 내는 등록금 액수는 국가별로 다양하다. 무상 혹은 극히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 한국처럼 막대한 금액을 내야 하는 국가도 있다. 학자금 융...

주자니 못 믿겠고 안 주자니 굶주리고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식량을 제공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모른 체할 것인가. 미국이 딜레마를 겪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북한에 북한인권특사와 식량평가단까지 파견해 대북 ...

‘맛집’의 진실을 까발리다

주말 오전에 방영되는 TV의 맛집 프로그램이나 식도락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메뉴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그날 할인점 식품 코너 매진 상품이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음식 관련 프로그램은 국...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 통해 성찰하는 ‘보복의 역사’

폭력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어른의 세계 어딘가에서는 매일 전쟁이 벌어지고, 집단 따돌림과 구타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아이들의 세계 역시 평화롭지 못하다. 갈등과 충돌이 반복되는 속...

“아시아의 저력 하나로 묶으면 세계 경제도 주도할 수 있다”

“아시아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때가 되었다. 하나의 아시아(One Aisa)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 지난 2009년 6월, 열린 ‘2009 홍콩 비즈니스...

“진보적 민주당 돼야 정권 교체 가능”

#장면지난 5월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장. 정동영 의원(이하 정): 후보자는 전태일을 아세요? 이채필 후보자(이하 이): 네.정: 후보자는 전태일 평전...

미국·나토가 원하는 ‘아름다운 아랍의 봄’

중동 민주화운동에 끝까지 저항하는 리비아와 시리아에 대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드디어 군사·외교적 결단을 내린 듯하다. 민주화 시위에 직면한 중동 독재자들은 대부분 적절...

되돌아온 ‘반값 등록금’의 모순

한나라당의 새 원내 지도부가 5년 만에 다시 ‘반값 등록금’ 추진 카드를 들고 나섰다.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내놓았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

‘당 통합’이냐, ‘가치 연대’냐

2012년에는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이 크게 흔들린다. 1992년 이후 20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여당의 수성(守城)과 야당의 공성(攻城)...

디지털 나라의 ‘잊혀질 권리’를 찾아서

현실 세계에서 내뱉은 말은 공기 속으로 사라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잊히기 마련이다. 반면, 온라인 세계에서 내뱉은 글은 사라지지 않고 인터넷 어딘가에 저장되고 남게 된다. 글을 내뱉...

“한나라당 ‘창조적 파괴’ 필요하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은 여의도는 들떠 있었다. 가족 단위 인파들이 넘쳐났고 국회의사당 경내에까지 밀려들었다. 전날 저녁 ‘한·EU(유럽연합) 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사회적 관계’로서 화폐를 바라보다

최근 거액의 ‘검은돈’에 대한 뉴스가 한 주에 두 건이나 있어 TV가 떠들썩했다. 한 장면은 마늘밭에서 마늘 대신 100억원이 넘는 거액의 돈뭉치를 캐내는 모습이었다. 또 하나는 ...

중동의 희망 시드는 4월은 잔인한 달인가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시작된 중동 민주화 운동은 인근 10개 국가로 확산되면서 ‘아랍의 봄’을 예고했다. 그러나 온 세상의 기대를 모았던 혁명의 기세는 3개월 만에 감속(減速)되고 ...

극우당 키운 것은 반이슬람 정서’가 8할?

최근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정치 사상 최초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23%의 지지율로 현 대통령인 사르코지(21%) 그리고...

럭비공 닮은 극단의 야심가 ‘광기’의 끝?

모든 것은 흥망성쇠의 사이클을 거친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무소불위의 권력도 언젠가는 그 힘이 다해 소멸하기 마련이다. 무아마르 카다피(Gaddafi) 리비아 국가원수(69)가 지...

‘동구권 항쟁’과는 양상 다르다

도미노처럼 일어나는 아랍의 민주화 흐름이 1980년대 말 폴란드 등 동구권에서 일어났던 민주화 흐름과 닮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장기 집권에 대한 시민의 반발이라는 점에서는 ...

급진 시아파, 중동 헤게모니 노린다

올 1월 튀니지의 알리 대통령이 축출된 데 이어 이집트 사태의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동 지역 다른 국가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요동치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 중동 곳곳...

유럽 재정 위기, 비상구가 안 보인다

지난해 초 부각된 유럽 재정 위기는 유럽의 경계를 넘어 세계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유럽 재정 위기를 ‘5년 안에 국채 위기로서 최대 수익을 올릴 수...

정부, 없어도 골치 많아도 골치

“어떤 나라는 대통령이 너무 많아서 난리이고 어떤 나라는 대통령이 없어서 난리이다. 차라리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어떨까.” 다소 황당한 이 물음은 프랑스의 한 정치 칼럼에서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