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4·13’ 제3지대론이 뜬다

157석, 130석, 40석, 두 자릿수 이상 의석.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 등 주요 정당이 목표로 내세운 4·13 총선 예상 의석수다. 4월13...

[박관용 회고록] 일단 ‘필’이 꽂히면 내달리는 YS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김영삼(YS)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장내가 얼어붙었다.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 않는 진리의 말씀이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그의 취임 첫해인 1993...

“새누리당 158석, 더민주 109석, 국민의당 22석, 정의당 6석”

전국이 ‘들썩들썩’거린다. 거리마다 선거 포스터가 나붙고 대형 플래카드가 출렁댄다. 출퇴근길엔 확성기를 통해 ‘한 표’를 간절히 호소하는 ‘낯선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바야흐...

[박관용 회고록] “대통령 뜻이냐, 현철 생각이냐”

“이게 대통령의 뜻인가, 현철의 생각이냐?” 파랗게 질린 최형우 의원이 김무성 의원(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물었다. 한 장의 쪽지를 든 최 의원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1...

“내 표는 어차피 딴 데 안 가”

“정치는 사기(詐欺)다. 정치판엔 협잡(挾雜)이 넘친다. 꾼들이 설치는 난장(亂場)이다. 거기엔 양아치 수준의 꾼들도 수두룩하다. 상당수에겐 건달(乾達)이란 표현조차 아깝다. 건달...

[박관용 회고록] YS를 망친 ‘YS 대통령 만든 일등공신’

김영삼(YS) 대통령 만들기 공신(功臣) 명부에서 빼뜨려선 안 되는 사람이 있다. YS의 차남 김현철이다. 가족이라고 해서 지나치곤 하지만 공적(公的)으로는 반드시 올려야 할 이름...

[박관용 회고록] 盧·YS·DJ 여야 최고 수뇌부 합작품이 된 수서 비리

박관용 YS 초대 비서실장은 정치자금에 대해선 “시대가 그랬다”며 말을 아낀다. 비단 박 실장뿐 아니라 여야를 막론한 상당수 정·재계 지도급 인사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여기엔 필...

[박관용 회고록] YS가 안 받자 측근으로 ‘검은돈’ 확산

“김영삼(YS) 대통령의 자금 관리는 홍인길 총무수석이 전담했다. 집권 전엔 물론이고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는 거의 모든 출납을 관장했다. 특히 1992년 대선을 거치면서 YS는 검...

수도권 성패가 총선 운명 가른다

총선 때마다 수도권은 최대 격전지로 손꼽혀왔다. 전국적으로 차지하는 의석수가 가장 많은 데다, 민심의 척도가 바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수도권의 총선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참신한 소재로 흥행했지만 결말이 허술한 드라마였다.” 야권이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8박 9일 동안 했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 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의원...

[박관용 회고록] ‘금융계 황제’ 이원조 의원이 비밀 자금 조달

YS(김영삼 대통령)의 ‘밝히지 않은 돈’ 실체가 드러났다. 2015년 11월 서거한 YS는 모든 재산을 국가에 헌납했다. 53억원 규모다. 재산 목록을 보면 상도동 자택 15억원...

“나라가 이 지경인데 당 잘 돌아간다”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전쟁이 시작됐다. 비박(비박근혜)계 김무성 대표와 친박(친박근혜)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룰 적용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공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한국이 추구한 패러다임 변화를 배우고 싶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다양한 민족이 삶의 터전을 가꿔온 네팔. 지난해 4월25일 규모 7.8의 강진이 수도 카트만두 주변을 강타해 9000여 명이 사망하...

[박관용 회고록] 경제수석도 빼돌리고 실명제 밀어붙인 YS

정리=김현일 대기자“저는 이 순간 엄숙한 마음으로 헌법 제76조 1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 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을 반포합니다.” 1993년 8월12일 저녁 7...

[박관용 회고록] “하나회 영관 장교까지 손보려던 게 아니었다”

“육군참모총장 김진영 대장 해임·전역, 기무사령관 서완수 중장 해임·전역. 후임 육군총장 김동진 대장, 기무사령관 김도윤 소장.” 1993년 3월8일 청와대 발표에 많은 사람이 귀...

[전문] 박근혜 대통령 국회 국정연설문

다음은 박 대통령 국회 국정연설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

[박관용 회고록] 전두환·노태우 처벌은 여론 의식한 결정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처리와 관련, 김영삼(YS) 대통령의 당초 구상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시 정국 상황이, 좀 더 엄밀하게는 여론이 YS의 마음을 바꾸게 했...

[박관용 회고록] 실제 위기 상황에선 한갓 무기력한 약소국 정부

믿기 싫지만 우리는 북한에 덜미를 잡혀 있다. 북한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모두가 쉬쉬하며 말을 아끼지만 이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들 짐작하듯이 그...

‘선거구 없는 나라’ 아랑곳하지 않는 정치권

4월13일이 제20대 총선일이다. 이제 8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선거구가 없는 나라가 돼버렸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 협상을 2015년 12월31일까지 타결하지...

무리한 장관 임명 후 두고두고 속앓이

1992년 12월19일, 제14대 대통령 선거 바로 다음 날이었던 이날 오전 하와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족한 잠 보충이 시급했고 그 못지않게 당선자 주변의 요란법석에서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