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상무’ 기업이 무슨 죄인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을(甲乙)’ 관계는 어느덧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어 뜨거운 논쟁을 낳고 있다.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을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갑의 불법과 횡포가...

여자나 꼬시던 녀석이 슈퍼히어로?

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999년을 회상하는 내레이션으로 문을 연다. 당시 그는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하며 미모의 여성과 원나잇 스탠드 중이었다. 밖에서는 과학...

“대통령 뒤에서 불평 말고 앞에서 바른 소리 해라”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직후 서슬 퍼렇던 군사 정권 시절. 당시 대표적인 야당지인 동아일보에서 군사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내던 이만섭 기자는 허위 보도를 했다는...

묶어서 매달고, 전기봉으로 지지고

중국 월간지 4월호에 실린 한 편의 기사가 중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중국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기사의 제목은 이른바 ‘마싼자(馬三家) 탈출’이다. 랴오닝(遼...

예보도 ‘김찬경 비자금 찾기’ 팔 걷었다

김찬경 전 회장이 숨겨놓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곳은 검찰뿐만이 아니다. 예금보험공사(예보)도 최근 김찬경의 비자금 찾기에 나섰다. 예보는 지난해 미래저축은행 영업...

김찬경 비자금 끝까지 캔다

검찰이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숨겨진 자금을 찾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고객 돈 203억원을 빼돌려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미래...

야 후보들 “지역 일꾼 뽑아달라” 호소

이번 부여·청양 지역 재·보궐 선거의 핵심은 투표율이다.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얼마의 표 차이로 당선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격차를 벌리려는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와...

“대권 도전? 욕심 없는 후보가 어디 있나”

“부여·청양은 볼 것도 없어요.”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청양 지역은 선거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지나가는 유세 차량만이 선거가 임박...

“옳은 일 하다 옳게 죽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2011년 1월20일 대법원 전원 합의부는 재심을 열어 “조봉암 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건국에 참여했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농림부장관으로 재직하며 우리 경제 체제의 기반을 다진 ...

마음고생이 심했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병세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

‘열공’에 빠진 윤태식 ‘참회’했을까

2011년 2월 기자에게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발신인은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지 김 사건’의 범인 윤태식씨였다. 편지지 넉 장 분량에 깔끔한 손 글씨로 쓴 편지였다. 이 ...

[표창원의 사건 추적] 살인자와 안기부의 더러운 공모

1987년 1월5일,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은 혼란에 휩싸였다. 미국대사관측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되었다가 탈출했다고 주장하는’ 한국인 남자 한 명을 인수해달라고 요청해왔기 ...

[표창원의 사건 추적] 금융 시장 짓밟은 ‘가장 못된 손’

1982년 5월4일, 언론과 방송은 일제히 검찰이 장영자·이철희 부부를 구속했다는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시장은 발칵 뒤집혔다. 전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중앙정보부 차장 그리고 국회의...

공개 참형·수족 절단… 이란의 ‘섬뜩한 형벌’

1월20일 일요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 중심가 ‘예술가 공원’에는 새벽부터 군중 3백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들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이날 공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릴 ...

[표창원의 사건 추적] 조폭들의 객기가 부른 희대의 참극

1986년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해이다. 광복절 전야인 8월14일 오후 10시 반, 서울 강남에 있는 대형 룸살롱 ‘서진회관’은 각 룸마다 손님들이 가득 들어찬...

미혼모인 ‘범죄자 아내’의 든든한 후원자

검사와 인권(人權). 검사는 인권의 파수꾼이자, 수호자이다. 하지만 피의자에 대한 강압적인 조사 과정에서는 인권의 침해자로 돌변할 수도 있다. 그만큼 검사는 인권을 침해하지 않으면...

[표창원의 사건 추적] 무참하게 행복 짓밟힌 한 가족

2010년 8월7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3층 옥탑방에서는 언제나처럼 엄마와 아이들의 단란한 웃음소리가 새나왔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초등학생...

필리핀 ‘의문의 납치’들 배후는 한국인

필리핀은 7천여 개의 섬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나라이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신혼부부들도 필리핀을 ‘허니문 코스’로 손에 꼽고 있다. 필리핀을 찾는...

‘형님 사면’ 카드, 쥐었다 놓았다

“최근 들어 VIP(이명박 대통령)에게 SD(이상득 전 의원) 근황이 자주 보고된다고 한다. 보고 내용 중에는 옥살이를 하는 SD의 고충과 관련한 정보가 많다. 팔순이 다 된 형이...

‘친박계 좌장’ 홍사덕, 항소 포기…친박계·야권 끼워 넣기 ‘사면 퍼즐’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을 준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측과 민주당 등 야권도 세심하게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좌장 격인 홍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