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생 자살 이후 '210일 기록'

대구 수성구의 ㅊ아파트 입구에서 인터폰을 눌렀다. 신호음이 가지 않았다. 연거푸 번호를 눌렀지만 그때마다 먹통이었다. 하는 수 없이 휴대전화로 방문 사실을 알렸더니 임지영씨(48)...

ㄷ중학교, 앞에서는 ‘사과’하면서 뒤에서는 ‘은폐’ 급급해했다

아이들에게 학교는 또 다른 ‘가정’이다. 담임교사는 부모를 대신한 어머니, 아버지이다. 그만큼 아이들의 그릇된 행동에는 학교와 교사의 책임도 크다. 지금까지 발생한 ‘학생 자살’을...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가해 학생들, 형량이나 줄여보겠다는 부모들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을까. 또, 그 부모들은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을까. 임씨는 고개를 내젓는다. 가해자인 우 아무개군(15)과 서 아무개군(15)의 폭행...

구직자 두 번 울리는 두말하는 기업들

사회생활 2년차로 부산에 사는 신지애씨(여·29·가명)는 지난 4월 말 구직 사이트를 뒤지다가 자신이 다니던 회사보다 연봉과 복지 등 근무 조건이 더 나은 기업에서 직원을 모집한다...

‘스타리그’, 마지막 불꽃 태우다

“모두 뒤로 물러나세요. 한꺼번에 들어오면 위험합니다!”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지난 7월17일 화요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7층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 사람들...

현업 복귀 현장에 대립의 골 ‘첩첩’

MBC 노조가 7월17일 오전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파업 중단과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내걸고 지난 1월30일 전면 파업을 시작...

‘프랜차이즈 한류’ 이끄는 위풍당당 토종 브랜드들

BBQ치킨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삼성전자’를 꿈꾼다. 지금은 맥도날드의 아성을 넘지 못하지만 2020년까지 세계 각국에 5만개의 매장을 열어 맥도날드(3만개)를 따돌릴 계획이다. ...

“일개 부서 앞세워 덤비면 백전백패…사장이 직접 뛰어라”

한준섭 오피스천국 대표(45)는 2000년 잉크천국이라는 브랜드로 프린터 재생 잉크 사업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였고 2009년 미국에 가맹점을 내면서 해외...

“최소 5년간은 계획한 후 실행해야 성공”

후스타일은 요거트를 파는 요거베리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이다. 김진석 대표(46)가 2005년 창업해 현재 국내에 30개, 미국에 35개 등 전 세계 11개국에 1백50개 매장...

철저한 현지화에 ‘제2 맥도날드’ 길 있다

외국 시장에 진출한 96개 프랜차이즈 업체 중 79개사는 10개 이하의 점포를 확보한 상태이다. 시쳇말로 외국 시장에 발만 들여놓은 정도이다. 해외 진출의 초기 단계라서 그렇기도 ...

신용 잃은 신용기관이 비빌 언덕은?

국내외 신용기관이 신용을 잃고 있다. 한국과 유럽 내 대형 금융회사가 단기 금리 지표를 조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금융회사 19곳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

넥슨-PC방 싸움, 결국 법정 가나

넥슨은 ‘게임계의 삼성’으로 불린다. 해외 게임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대다수의 게임은 넥슨이 대주주이거나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서 만든 것이다. 실속 면에서는 삼성보다 낫다...

“친환경 에너지 발전·축전 융합한 솔루션 사업 박차”

삼성SDI는 삼성그룹 신수종 사업 두 가지를 맡고 있는 핵심 계열사이다. 삼성SDI가 의욕적으로 벌이는 2차전지와 태양광 사업은 그룹의 미래이기도 하다. 박상진 삼성SDI 대표이사...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다각화’해야 먹고산다

‘황금알 낳는 거위’에 비유되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다각화하고 있다. 소속사 스타들의 운명과 함께하는 연예기획사는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

콘텐츠 경쟁력 강해 어디서나 ‘흥행’

SM·YG·로엔 엔터테인먼트 같은 음반 제작업체의 영업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가수의 발굴과 배출이 쉬워지고 가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저금리 계속될 땐 ‘채권’이 돌파구

지난달 예금이 만기되어 5천만원을 찾은 서경희씨는 증권회사 직원의 추천으로 5년 만기 국채에 투자했다. 향후 금리가 떨어지면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지...

주도권 경쟁 ‘멍석’ 깔아준 유로 위기

유로 위기는 유럽 통합 과정에서 직면한 최대 위기임에 틀림없다. 역사적 위기는 늘 주도권의 재편을 가져왔다. 이런 점에서 유럽 통합의 쌍두마차인 독일과 프랑스의 패권 경쟁은 새로운...

30억 인구의 거점 시장에 ‘기회의 문’ 열리다

지난 7월4일 인천을 출발해 12시간 만에 도착한 양곤은 한국의 1960년대 지방 도시를 연상케 했다. 사람을 가득 태운 채 매연을 내뿜으며 달리는 시내버스, 곳곳이 파여나간 도로...

미얀마의 화가들이 그리는 미얀마의 미래와 현재

“왜 걸어가는 사람들의 뒷모습만 그리냐구요?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 미련이 남고 후회와 번민도 생겨나죠.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서는 뒤돌아보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지요. 대...

외교·경제 갈등 범람하는 메콩 강

# 1. 지난 7월11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했다. 1955년 존 포스터 덜레스 장관의 방문 이래 무려 57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국무장관이 라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