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37년의 절대권력이 저물다.

평소와 다르게 검은 옷을 입고 나온 조선중앙TV의 여자 아나운서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원고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녀는 37년간 북한의 절대권력으로 군림해 온 김정...

물러났던 ‘넘버3’의 의미 있는 귀환

그룹 정기 인사를 앞둔 지난 12월1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의 인사 방침에 대해 ‘신상필벌’을 강조하며 “잘한 사람은 더 잘하게끔 발탁을 하고 못한 사람은 과감하게 누른다는...

수임 기구 위상이 운명 가른다

2012년 격변기를 앞두고 범야권의 지형 재편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혁통)은 각각 ‘안방 리그’를 매듭짓고 연내 통합 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행보에 분주...

또다시 부산 들쑤신 ‘질긴 악연’

종합편성 채널이 출범하며 미디어 지형이 요동치던 지난 12월1일, 부산일보 노조원들은 부산시 초량동 부산일보 건물 지하 윤전기 앞에 섰다. 전날인 11월30일, 부산일보는 사측에 ...

“당 정책 노선 바꿔야 한다”42.1%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변화의 길로 나서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 내 쇄신파로 분류되는 한 핵심 의원의 말이다. 그는 “그동안 말만 화려한 정치를 했지, 서민을 위한 정...

물 맑고 사람 맑은 곳, 인재도 풍성

우수주, 삭주, 광해주, 춘주로 불렸던 이 고장은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처음으로 춘천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전국을 8도로 구분하던 지방 행정 조직을 1895년 23부 3...

‘4인4색’ 금융 수장들의 ‘무한 도전’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해외 출장길에 나섰다. 시기가 겹쳤지만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어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수...

보폭 넓히는 ‘3세대’ 대표 주자 앞길에 뜨거운 시선 쏠리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외연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사장은 그동안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기자들에 둘러싸인 이회장을 먼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탁 트인 ‘재능의 요람’에 인재 ‘넘실’

서산시는 충청남도 북서부에 위치한 도농 복합 형태의 기초자치단체이다. 서쪽으로 태안군과 인접해 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 서산 테크노밸리,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등이 조성되고 현대오...

‘1조원 클럽’ 멤버들 누가 있나

대한민국에서 주식과 부동산 등 등기 자산의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부호 중의 부호는 모두 25명이었다. 지난해에는 19명이었는데, 올해 여섯 명이 불어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김정은 힘’, 당중앙군사위가 띄웠다

2010년 9월28일 개최된 북한 노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당의 최고 군사 지도 기관의 제2인자 자리에 임명되었...

삼성 관제탑에 다시 뜨는 ‘기획팀’

‘삼성 컨트롤타워(관제탑)에 기획팀이 재건될 것인가.’ 장충기 사장이 지난 9월20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에 임명되자 삼성그룹 안팎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룹에서 오랫동안 기획 ...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전체 영향력] 전직 대통령 그림자 길고 김연아·안철수 ‘힘찬 도약’

‘권력을 가진 자는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영향력이 있는 자가 반드시 권력을 행사하지는 않는다.’ 권력과 영향력의 상관관계를 잘 설명하는 표현이다. 독일의 정치학자 칼 도이취는 ‘권...

집권 첫해 기점으로 ‘현재 권력’은 내리막길, ‘미래 권력’은 오르막길

정치권력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대한민국의 ‘정치 제일주의 현상’은 지난 23년간 계속되어온 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너무나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시사평론...

“알카에다,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알카에다의 종말이 가까워지는 듯하다. 9·11 사태 이후 10년 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소식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리언 파네타 신임 미국 국방장관은 7월9일 ...

아늑한 땅, 인재의 향기도 ‘은은’

전라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고창군과 부안군은 곰소만(灣)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인접한 이웃이다. 오른쪽에는 정읍시가 있어 같은 생활권을 이룬다. 고창·부안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

이념·권력 체계에서 엿보는 ‘인민의 안녕’

‘김정일이 죽으면 북한이 망한다.’ ‘북한이 망하면 북한은 중국 차지가 될 것이 뻔해.’ ‘김정은이 권력 승계를 제대로 못 하고 쿠데타가 일어날 거야.’ ‘북한 인민들도 이제 폭동...

'젊은 딸’ 급부상, 안갯속 빠진 롯데그룹 분할 구도

서울 동숭동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바로 뒷골목은 최근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당초 지상 7층, 지하 3층의 건물에 대학로 라이브극장 등이 입주해 있었지만 올해 들어 이를 허물고...

“돈 받고 목사 승계, 공공연한 비밀”

김성학 밝은세상교회 교육목사(40)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성직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목회자의 삶이 그에게는 운명처럼 여겨졌다. 이후 오직 한 길만을 바라보며 살...

광주일보·전북일보 ‘쌍끌이’

호남 지역 주민들의 언론사 선호도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나타낸다. 하나는 진보 성향 매체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앙 언론의 영향력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