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 스티븐 프라이어즈 감독

80년대 영국 영화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85)는 다층적 함의를 지닌 작품이다. 피부 빛깔이 다른 두 청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제국주의 종주국이던 대영제국(?)의 토착...

남북한 군사 편제 비교

‘훈련소’는 기계화·포병군단 위장한 명칭북한에서 훈련소는 기계화군단·포병군단 들을 위장하는 명칭으로 쓰이고 있으며, 한국의 논산훈련소와 같은 별도 훈련소 조직은 없다. 대신 북한군...

[단독 입수]북한군 ‘남침’ 작전계획

최근 북한군의 연이은 도발에 한국민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근본 이유는, 북한이 6·25 때와 같은 전면 기습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지피지기(知彼...

극비 자료로 읽는 조선 공산당사

‘중국 공산당보다 조선 공산당이 먼저 창건되었다. 그리고 조선 반도와 조선 민중이 소련 공산당의 극동 공산화 계획에서 핵심을 차지하고 있었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러시아의 비밀 문...

[비디오 평]로버트 멘델 감독

‘앤티 세미티즘’(반 셈족주의)이라고 불리는 유태인에 대한 차별은, 로마에 의해 멸망한 유태인들이 세계 각지로 흩어지면서 시작되었다. 미국 사회에서도 50년대까지 유태인들은 취직하...

[비디오 평]로버트 멘델 감독

‘앤티 세미티즘’(반 셈족주의)이라고 불리는 유태인에 대한 차별은, 로마에 의해 멸망한 유태인들이 세계 각지로 흩어지면서 시작되었다. 미국 사회에서도 50년대까지 유태인들은 취직하...

마지막 방위병들, 6월말 사라진다

‘X도 방위’ ‘밤이면 사라졌다 낮이 되면 나타나는 귀신 잡는 방위’ ‘김일성이 방위병의 전력을 몰라 전쟁을 일으키지 못했다’ 등등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 어중간히 걸쳐 있어 온갖 ...

아내 잃은 수하르토, 30년 권좌 내놓을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집권하고 있는 정치인은 태국의 푸미폰 국왕(69)이다. 지난 5일 즉위 5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그는, 19세에 즉위해 50년 동안 태국을 이끌어 왔다.그...

산불 방지는 무대책인가

광복 이후 가장 큰 산불인 강원도 고성 산불과 일곱 명의 인명을 앗아간 경기도 동두천 산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고성 산불의 경우 군부대 관계자의 ‘방심’이 대형 재난...

[국방] 육군사관학교, 개교 50주년 맞아 ‘거듭나기’

5월1일 정예 육군의 산실 육군사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육사 11기 출신 전직 대통령 2명이 뇌물 수수와 군사 반란 및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맞은 개교 ...

[학술] 하버마스 내한 강연 “포스트 모더니즘은 가라”

독일 현대 철학의 자존심 위르겐 하버마스(67)가 서울대 ‘서남 강좌’ 초청으로 4월27일 한국을 찾았다. 그의 방문은, 4월25일 창간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브루스 커밍스...

[만화] 이두호, 대하 역사만화 완간

모사꾼 서림을 앞세운 관군 ‘살모사’가 크게 다쳐 누워 있는 임꺽정 앞에 나타났다. 살모사와 벌인 마지막 결전에 임꺽정은 남은 힘을 다 쏟아붓는다.4월25일 임꺽정의 죽음을 어떻게...

[문화 비평]‘문화 중매쟁이’를 키우자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인간의 원초적 필요, 즉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풍요라는 두 가치에 지배되어 왔다. 최근에 이르러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풍요가 어느 정도 달성됨으로써 문화적 욕...

5·18 주범만큼 무거운 ‘하수인’의 죄

왜찔렀지! 왜 쏘았지!… 5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피, 피, 피! 비호남 사람들에게는 다소 소름 끼치게 들리는 일부이다. 그러나 얼룩무늬 복장의 공수부대...

마약에 멍드는 영국의 두뇌 '옥스브리지'

옥스브리지(Oxbridge)라고 하면 영국이 오랜 역사와 정상의 학문을 자랑하는 옥스퍼드 대학과, 단일 대학으로서는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이공 자연과학 분야의 최고봉 ...

김대통령은 쿠데타로부터 안전한가

12·12로부터 16년이 흐른 올해 12월 한국을 둘러싼 화두는 또다시 ‘쿠데타’이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12·12와 5·17 쿠데타 주도 세력은 역사 청산 ...

사회과학손호철

한국의 정치학계에서 활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학자들 중의 한 사람인 손호철 교수가 (91년), (9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저서 를 냈다. 그는 첫 번째 저작을 내...

[초점]망월동 묘역의 학살자 처단

15년 세월이 흐른 뒤에도 광주 망월동 5·18 묘역의 시점은 아직 과거형이다. 쿠데타 군의 폭거에 맞서 목숨을 던진 ‘민주 열사’들을 포함해 1백68구의 주검이 누워 있는 5·1...

“또 안보카드인가” DJ 질겁

“또안보 카드인가!” 촉망받던 허인회 당무위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격 구속되자 국민회의 사람들 입에서 탄식처럼 튀어나온 첫마디다. 비자금 공방에 총력전을 펴던 국민회의로서는...

[이 사람의 삶] 23년 만에 조국 찾은 재일 동포 작가 이회성

올해 환갑을 맞은 재일 동포 작가 이회성씨는 무덤 앞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11월3~4일 한림대 일본학연구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그는, 출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