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농림부장관 아들의 병역 기피 논란

김성훈 농림부장관(59) 차남의 병역 기피 의혹은 병역 문제가 한국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아킬레스 건임을 잘 보여준다. 김장관 취임 직후부터 제기되어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

한국 지배하는 ‘불멸의 악령’

“한국 정치는 ‘여전히’ 지역주의로 시작해 지역주의로 끝난다.” 한 지식인은 이렇게 개탄했다. 이른바 ‘호남 출신 대통령’이 탄생한 뒤 많은 이들이 지역주의 문제가 점차 해소될 것...

금융사령탑에 오른 ‘턱수염기자’

1882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직원이 수뢰죄로 체포된데 대한 책임을 물어 3월 중순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수뇌부의 물갈이 인사가 단행되었다. 종합상사 닛쇼이와이 회장과 경제동우회 ...

낮은 데로 날아든 ‘LA 노랑나비’

그가 천호동 텍사스촌에 들어서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1년이 넘는 집중 단속과 관할 구청의 ‘강제 폐쇄’ 예고로 설렁할 대로 썰렁해진 뒤끝이었다. 이 거리의 앳된 여자들이 그에게 보...

“YS · 박정희 기념 도서관 만들자”

지난주 국내 주요 일간지들은 91년 걸프전을 지휘했던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기념 도서관이 11월6일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그 기념 도서관은 부시의 공적 생활을 기념하는 동...

[정치마당] 이기택·박철언

이기택, 여당 문앞에 서서“문턱 넘을까, 말까”민주당 이기택 전 총재가 다시 여당에 들어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선택 기로에 섰다. 90년 3당 합당 때에는 고민 끝에 김영삼 당시 ...

테마 여행 12년 자취 책으로 펴낸 정양모 신부

최근 해외 여행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은‘테마 기행’. 아는 만큼 보인다는 믿음으로 주제를 정하고 일정 지역과 문화를 집중적으로 탐사하는 여행이다. 가톨릭 신부인 정양모 교수(...

‘낙똥강을 살리자’ 들끓는 부산 경남 민심

지난해 12월22일 궐기대회 및 정부 규탄 성명, 23일 청와대·총리실·신한국당 항의 방문, 30일 시청 점거 농성, 1월3일 삭발 투쟁식, 4일 신한국당 도지부 점거 농성, 10...

풍수 지리, 천기누설인가 혹세무민인가

한가위에 둘러볼 만한 한국의 대표적인 명당 몇 군데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한 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하필이면 지금 이 시기에, 왜 그런 위험한 시도를 합니까?”어머니의 품, 여자...

[정치마당]박철언, 박종웅, 김상우

“TK는 변함없는 내 텃밭”소득 짭짤한 박철언의 나들이당내 입지 강화용인가, YS에 대한 분풀이인가. 한동안 숨죽여 지내오던 자민련 박철언 의원이 지난 8월21∼31일 대구·경북 ...

[학술] 하버마스 내한 강연 “포스트 모더니즘은 가라”

독일 현대 철학의 자존심 위르겐 하버마스(67)가 서울대 ‘서남 강좌’ 초청으로 4월27일 한국을 찾았다. 그의 방문은, 4월25일 창간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브루스 커밍스...

‘백성의 노래’ 살린 위대한 집념

원형에 가까운 민요가 CD로 출간됐다. 최근 서울음반이 낸 는 민속학계에서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리만큼 원형을 생생하게 보존하고 있다. 이 음반이 출판된 것은, 한국의 제1세대...

“이승만은 건국 아버지 아닌 분단의 아버지”

지난 2월15일 ‘광주 50년 평가와 일제 잔재 청산, 통일 민족 국가 수립’을 목표로 민간 단체 ‘바른 역사를 위한 민족회의’ (민족회의)가 창립되었다. 이강훈(전 광복회 회장)...

인공지능의 화려한 흉내

지난 여름 무더위는 나에게 에어컨 값을 가르쳐 주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에어컨이 얼마 하는지 관심을 쓸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 여름에는 생각을 고쳐먹을 수밖에 없었다. 점...

“우리 모국어는 프랑스어”

6월 말~9월 파리발 서울행 비행기는 방학을 맞아 귀향하는 유학생들로 붐비게 마련이다. 이들 틈에 끼여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쉬장ㆍ소피ㆍ도미니크ㆍ마리에게는 ‘귀향’이 반드시 ...

소프트웨어, 국산화 불 켰다

컴퓨터 업계 새해 벽두부터 떠들썩했다. 나라소프트라는 프로그램 개발 회사가 뉴스의 주인공이었다. 휴먼컴퓨터(대표 정 철 · 34)의 연구개발팀 일부와 한컴퓨터(대표 강태진 · 35...

의료 기술 캘린더(1994~2030년)

o 인간 복제를 위한 보다 쉬운 부속 기술이 개발된다. 즉 모체 자궁에 수정란을 이식하기 전에 난관 상피 세포에서 배자를 배양함으로써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o 비만 치료에 ...

‘八字’만큼 다양한 운명 감정법

사람이 스스로의 운명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운세를 미리 알아 길흉화복에 대처하려는 노력은 점복을 위주로 다양한 형태의 운명감정법들을 발전시켜 왔다. 이 가운데 작괘...

‘깨달음’읠 제자 1백만명

라즈니쉬는 1931년 인도 마드히야 프라데쉬주의 한 자이나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직후 히말라야 기슭의 한 지방으로 옮겨져 외조부 밑에서 10세 때까지 성장했다. 히말라야에서...

'90년 올해의 인물' 소신의 나팔수, 이문옥

이문옥 전감사관은 90년 5월11일 23개 재벌계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43.3%라는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언론에 제보하여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 5백20개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