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나이트쿠스, 잠든 밤을 깨웠다

새벽 4시30분. 김장훈씨(50·가명)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회사로 향한다. 식사는 회사 근처에서 사먹는다. 직장인이지만 프리랜서에 가깝기 때문에 굳이 회사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대학이 진정 무엇인지 누구도 말하지 못하니 왜 가야 하는지 몰라”

“우리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안 가는 겁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이 치러진 지난 11월10일 서울 청계광장에 모인 10대들의 ‘발칙한(?) 외침’은 기성세대의...

국방 예산 < 공안 예산> 문 잠그기 바쁜 중국

중국이 ‘재스민 혁명’ 차단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공개된 올해 ‘공안’(public security) 예산은 사상 처음 국방 예산을 초과했다. 이 예산은 반정 소요를 진압하는 비...

환율 전쟁 조종하는 ‘검은 그림자’

현재의 환율 전쟁은 글로벌 유동성이 가져온 결과이다. 문제는 환율 전쟁에서 단순히 각국의 중앙 은행 간에 이자율과 통화량 조절에 따른 머리싸움이 아니라 단기 투기성 자금, 즉 핫머...

‘맛있는 혁명’ 전세계에 퍼뜨린다

“슬로푸드 운동은 우리 땅에서 생산된 ‘깨끗한’ 먹을거리를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요리해 건강에 ‘좋고’ 생산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음식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또한 제 나...

돈방석 올라앉은 ‘축구 제국’

2010 남아공월드컵이 돈 잔치로 흘러가고 있다. 경기를 관람하고 중계방송을 송출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등 월드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든 일이 돈과 함께 움직인다. 단일 종목으로는...

공인구 ‘자블라니’는 몇 조각?

올해로 탄생 80주년을 맞는 FIFA 월드컵의 19번째 축제는 미지의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열린다. 단일 종목 대회지만 그 규모와 열기에 있어서 올림픽의 그것을 훌쩍 넘어서는 월...

본선 경기 뺨치는 ‘장외 열전’

기업들이 분주하다. 월드컵은 짧은 기간에 자사의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2010 남아공월드컵 시청자 수는 4백억명에 달할...

훼손된 이미지 바꾸기, 왜 어렵나

‘야동 순재’보다는 ‘방귀 순재’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에서 이순재의 방귀는 양과 강도의 차원 모두에서 압도적이었다. 48회에서 산골 소녀 신애는 이순재의 방귀를 소재로 라...

‘감성적 매력’에 충실하라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최고의 찬사는 ‘예쁘다’ ‘귀엽다’보다는 ‘섹시하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생각하는 가장 섹시한 속옷은 무엇일까? 전세계 여성들이 특별한 날이면 꼭 갖...

불황이 일깨운 ‘가치 소비’의 힘

최근 반복된 경기 침체로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걸쳐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08년 히트 상품만 보더라도 합리적이고...

시장의 권력자 ‘파워 브랜드’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는 지난 9월 올해의 세계 100대 브랜드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19위, 현대자동차가 69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터브랜드가 계산한 삼성...

뇌교육, 한류가 되다

지난 8월15일 미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공연장인 뉴욕 맨해튼의 라디오시티뮤직홀 앞에는 오후 다섯 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다인종 전시장인 뉴욕답게 흑인·백인·동양인 ...

“뇌를 알면 자기를 알게 된다”

1980년대 중반 명상센터 단학선원을 세우면서 단학 붐을 일으켰던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의 이승헌 총장(59)은 1990년대 초반 국내 활동 무대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미국 진출을 ...

소설처럼 ‘탄탄한’ 스릴러

소설을 읽는 재미와 영화를 보는 재미는 서로 다르다. 언어라는 한 가지 요소로 소통을 나누는 소설에는 개인적 상상이 개입할 여지가 많다.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머리 속에서 구현해내...

일본이 보는 한국의 ‘88만원 세대’

‘88만원 세대는 한국 젊은이의 대명사로서 정착되었다. 한국 청년 세대의 현실을 고발해 2007년에 베스트셀러가 된 경제학자 우석훈씨의 책에서 이 단어가 비롯되었다.’88만원이란 ...

‘빛 좋은 골프’에 허덕이는 인생들

‘박세리 선수가 미국 LPGA에 진출해 1998년 맥도날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그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지도 10년이 되었다. 귀족 스포츠로 불리던 골프는 그 10년 동안 많...

‘빨리’ 가려다 영원히 가면 ‘느릿느릿’만 못하느니…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다. 이 격언처럼 현대인은 시간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 빨리 말하고, ...

마법 풀린 ‘미국의 별’ 흔들흔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피터 제이 씨는 최근 미국 언론들이 보도하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경영손실과 대규모 구조 조정 계획을 접하면서 안도했다. 그는 2년 전 ...

촛불에 금가는 ‘쌍둥이’ 보수

촛불 집회에 등장한 컨테이너 박스가 연일 화제다. 일명 ‘명박산성’으로 회자되는 이 컨테이너 박스는 경찰이 촛불 집회 시위 진압을 위해 광화문 네거리 대로변에 설치한 장벽이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