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우산 걷히면 어쩌나”

3월의 어느 화창한 월요일, 기온은 섭씨 19도, 동남쪽에서 불어오는 풍속은 5.4km, 더할 수 없이 평화로운 봄날 모습이다. 바로 그때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 하나가 도쿄 ...

먼저 간 아들의 소원 노부모가 풀어준다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죽은 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소원을 이루겠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한국인 피해자 인권 운동에 짧은 생애를 바친 피폭자 2세 환우회장 고 김형률씨의 길을...

과학적 만장일치는‘환상’

알래스카에서 엑슨발데즈의 원유가 유출된 일이나 걸프전쟁으로 페르시아만이 원유로 뒤덮인 일은 끔찍한 환경 재앙이다. 보이는 것은 기름으로 뒤덮인 해안과 오염된 해양 생물이 전부였다....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사투'

지난 5월29일 ‘원폭 2세 환우회’ 김형율 회장이 세상을 등졌다. 광복 60주년을 앞두고 곳곳에서 아픈 과거사를 정리하자는 행사들이 진행되는 와중이어서 그의 죽음은 역사 청산 작...

원폭 2세 김형률씨의 죽음 앞에서

20여 년 넘게 병마와 싸우며 한국 원폭 피해자 2세의 건강과 권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한국원폭 2세 환우회 김형율 회장(34)이 지난 5월29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20...

자외선 두렵다고 햇볕 못 즐기랴

나들이 철이다. 하지만 ‘아직 봄인데’ 하는 방심 때문에 자외선 피해는 더욱 커진다. 지난 주말 서울의 자외선 지수는 7.7. 제주는 8.7까지 치솟았다. 보통 피부에 30분 이상...

대물림 천형의 한 어디다 호소하나

비쩍 마른 한 젊은이가 연신 기침을 토해낸다. 30여분 동안 쉴새 없이 쿨럭대는 그의 곁에서 늙은 어머니가 휴지와 따뜻한 물을 번갈아 건넨다. 키 163cm에 몸무게 36kg. 금...

한수산 - 15년 산통 끝에 낳은 재일 한국인 고난사

작가 한수산씨(57·세종대 교수)가 장편 소설 (해냄, 전 5권)를 펴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 근방의 섬 하시마(端島)로 징용되어 간 조선인들이 구사일생으로 탈출하지만 결국 나...

한·일 피폭자 2세, 어깨 겯다

'우리들은 원폭 피해자의 차세대로서 삶을 이어받은 피폭 2세대이다. 우리는 원폭 방사선의 유전적 영향에 의한 건강 불안을 떠안고 있으면서, 우리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해결...

방사능 피해는 유전되는가

일본 정부와 미국 정부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피폭자 2,3세에게 방사선 유전병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핵무기에 의한 방사선 피해가 유전된다고 볼 수...

대물림 고통 ‘원폭 후유증’침묵과 은폐의 장 막 걷는다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사는 김○○할머니(74)는 자기가 낳고 길러온 3남1녀에게 최근 ‘친생자 포기 각서’를 써주었다. 김할머니에게서 피붙이를 앗아간 것은 1945년 8월6일 ...

‘스타워스’는 벌써 시작됐다

휴전선 바로 위에서는 공중조기경보기(AWACS)와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북한 전역을 24시간 감시한다. 지구 저궤도에는 우주 적외선 시스템이 배치되어 첩보 위성과 함께 북한 ...

유학 가서 잘 먹고 잘 살자

베이징(北京)에 있는 한 대학 강의실에 마르크스·레닌·마오쩌둥 사상을 강의하기 위해 교수가 들어갔다. 교수는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학생들에게 마르크스·레닌·마오쩌둥을 아는 사람은 손...

원폭 피해 노인들 아파 울고 억울해 울고…

정부, 보상·치료 외면…진료소마저 보건소에 빼앗겨 8월이 올 때마다 악몽에 소스라치는 사람들이 있다. 광복 반 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까지 육신의 상처와 정신적 충격에서 해방되지 못...

중국 "부시 제때 잘 걸렸다"

정찰기 사건 활용해 공세 전환…'강경·만만디'로 미국 몰아붙여 국제 무대에서의 영원한 라이벌 중국과 미국이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지 4개월 만에 외교 1회전을 시...

중국 지도부 물갈이 제4 세대가 뜬다

후진타오·쩡칭훙 '차기' 굳혀…내년 제16차 당대회에서 결정사진설명 떠오르는 해 : 중국 공산당 제4 세대 자리를 굳혀가는 쩡칭훙 조직부장. ⓒ연합뉴스 중국 정계...

일본 여성운동 '큰 별' 지다

반전·평화 운동 대모 구시다 후키 타계…100살 넘어서도 현장 활동일본 여성운동계의 대모로 추앙받던 구시다 후키 씨가 지난 2월5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101세.구시다가 태어...

[에니메이션] 거장의 작품은 뭔가 특별하다

'저패니메이션' 완성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개봉 사진설명 작품의 열쇠 : 미야자키 감독은 에서 화해·공존·치유 메세지를 전한다."난 내가 무서워. 증오로 무슨 ...

뒷짐 진 대책... 파란 하늘이 두렵다

‘장마 끝 파란 하늘에 감탄하지 말 것. 여름철 뙤약볕 아래 씩씩하게 뛰노는 어린 것을 보며, 행여나 흐뭇해 하지 말 것.’ 어느새 우리 숨통을 조이고 있는 ‘오존 수칙 제1조’이...

대사관 피폭 화나지만 관계 지속?

나토의 유고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에 대해 중국 정부가 현재 미국측에 공식 요구한 것은, 미국측의 공개 사과와 사건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공개, 그리고 책임자 처벌이다. 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