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상거래 ‘안전 장치’

지난 6월 김영현씨(25)는 인터넷에 접속해 물건을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았다. 그는 컴퓨터 중고 부품을 파는 쇼핑물에서 흥미있는 게시물을 발견했다. 컴퓨터 조립 업체가 부도가 나서...

절도범에 조롱당한 정치권

도둑 하나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도둑은 ‘훔쳤다’고 하고, 고관 대작들은 ‘도둑맞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다 도둑이 턴 곳이 고관 대작의 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고...

불확실과 싸우는 투자의 승부사들

드림팀. 투자신탁 업계 최고의 연륜과 수탁고를 자랑하는 한국투자신탁 사람들은 98년 말까지도 박종규씨(42)와 김영일씨(36)를 묶어 이렇게 불렀다. 박씨는 운용2팀장이었고 김씨는...

'북풍 주의보' 내린 정치권

선거 때만 되면 부는 바람이 있다. 이른바 북풍이다. 과거 총선이나 대선 때마다 북한은 그들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한국의 선거에 개입했고, 선거 결과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죽은 매국노, 산 사람 잡다

토지 사기단이 뛰어든 매국노 송병준의 땅찾기 소송이 결국 한 변호사의 죽음을 몰고왔다. 한일병탄 주역 송병준이 매국한 대가로 조성한 광활한 토지를 송병준의 증손자 송돈호씨와 토지 ...

탈북자들 보금자리 열린다

전북 장수군 두메 산골에 탈북자를 위한 집단 정착촌이 들어선다. 이르면 오는 9월 1차 공사를 끝내고 입주자를 받아들일 이 정착촌에 붙여진 이름은‘고향 마을’이다. 혈혈 단신으로 ...

"한국 자본주의 원조는 개성 상인"

한 개성 상인 일가의 역사를 다룬 박완서씨의 원작 소설을 극화한 MBC 드라마 .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극 흐름으로 보아 꽤 중요했던 한 대목을 기억할 것이다. 할아버...

돈·기술·시장 잡는 해외 투자 ‘대형화’

런던에서 자동차로 3시간이면 가는 웨일스 동남부의 뉴포트 시. 11월4일 이곳 시장 공관에서 만찬이 있었다. 로이드 턴블 시장이 비행기로 12시간을 날아온 한국 기자 10여 명을 ...

박계동 ‘날 샌 올빼미’ 되는가

‘비자금 스타’ 박계동. 박계동 이름 석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15대 당선은 받아놓은 밥상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1년이 흐른 지금 박씨는 국회의원은커녕 잘못하면 정치 ...

[학술]2002년 월드컵, 문화로 승부내자

앞으로 6년. ‘아쉽지만’이라는 단서를 달게 했던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 결정은 이제 ‘그렇다면 어떻게 치를 것인가, 그것도 일본과 함께’라는, 짧은 질문 긴 모색의 ...

[프로필]MBC 사태 이끈 정찬형 노조위원장

6월17일, 문화방송(MBC) 노동조합 사무실. 정찬형 노조위원장(38)은 줄을 잇는 전화에 응대하느라 몹시 바쁜 모습이었다. 이틀 전인 15일 강성구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에 사직...

청와대 대비, YS 개각 초읽기

일발 필도. 마지막 한 방이 대세를 가름한다. 김영삼 대통령이 연말 정국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여야 판세와 새해 정국의 흐름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금 김대통령이 노리고...

박광수 감독

소로우는 에서 ‘노동자는 기계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될 시간이 없다. 인간이 향상하려면 자신의 무식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데, 자기가 아는 바를 그처럼 자주 사용하는 노동자들이 어떻...

박광수 감독

소로우는 에서 ‘노동자는 기계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될 시간이 없다. 인간이 향상하려면 자신의 무식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데, 자기가 아는 바를 그처럼 자주 사용하는 노동자들이 어떻...

전 대통령 벤 검찰, 정치 족쇄 벗을까

검찰의 처지에서 본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 수사는, 93년부터 몇몇 검사들이 추진해온 ‘검찰권 독립 운동’이 검찰 전체로 확산되는 절호의 기회를 초래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노씨...

이부영 전 의원 “통합 신당에 이회창씨 참여한다”

민주당 이부영 의원이 법원으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고 11월10일 끝내 의원 직을 잃었다. 문민 시대라 일컬어지는 김영삼 정권에서도 구시대 유물인 국...

이원조에서 JP까지 ‘비계좌 뿌리’ 줄줄이

이원조씨 비계좌 추적에서 재미있는 것은, 6공 시절 이원조씨가 노태우 대통령뿐 아니라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도 우호적이었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은, 이씨 비계좌에서 나온 돈이 5공 ...

개편 도마에 오른 한승수 비서실장

김영삼 대통령은 집권 중·후반기 통치 행태에 근원적으로 궤도를 수정하기 위한 메스를 들이댈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인적 구도를 유지해 나갈 것인가. 민자당 지도체제 개편이 임박하면...

LG그룹, “3위만은 내줄 수 없다”

올해 들어 LG그룹은 새로운 사업 보따리를 많이 풀었다. 지난 2월에 구자경 현 명예회장(71)으로부터 경영 바통을 이어받은 구본무 회장(51)은 언론으로부터 `‘공격적 경영’을 ...

"원양 해군으로 나가자" 함상 토론

해군본부가 올해로 4회째 주최한 함상토론회(5월12~13일)에서는 냉전 종식 이후의 안보 환경과 동북아시아에서의 안보 체제, 21세기 한국해군력에 대한 집중 토론이 벌어졌다. 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