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山의 잘못, 泰山보다 크다

김현철씨(38)에 대한 검찰의 사법 처리가 임박했다. 2월21일 김씨가 검찰에 처음 출두할 때만 해도 그가 사법 처리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검찰에 출두...

비판 화살에 핏대 꺽인 이원종

강경파 퇴진과 화합형 인사 중용. 이번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총리 인사에서 드러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청와대에 새로 입성한 김용태 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수석, 그리고 고 건 ...

YS, 비서실부터 대수술한다

숱한 의혹만 양산한 채 한보 사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YS 당정 개편 구상에 쏠리고 있다. 정국의 총체적 위기에 대한 YS의 해법이 당정 개편을 통해...

정치권 ‘한보 태풍’ 4대 시나리오

‘한보 태풍’이 정치권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이 태풍의 최대 풍속과 최종 진로를 짐작하기는 쉽지 않다.정치권의 풍향에 민감한 관측통들의 예측도 제각각이다. 올 대통령...

노동법 방향 튼 이석채 수석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이 관계에서 새로운 별명을 하나 얻었다. 이름하여 애국자. 그렇다고 좋은 뜻은 아니다. 혼자 그런 척한다는 비아냥이다. 이 별명은 관계에서 흔히 불도저로 통했...

파업 정국 산파역 ‘강경 삼총사’

국민회의와 자민련 두 야당이 연일 여권내 강경파 3인방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야당에게 강경파로 ‘찍힌’ 3인방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청와대 이원종 정무수석·이석채 경제수석....

금융 대폭발 신호탄 ‘금융개혁위’

대통령 직속 기구로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를 설치하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은 금융 개혁의 속도를 놓고 벌여온 경제 관료들 사이의 지루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 되었다. 그러...

여당, 보수파 총공세에 개혁파 역전패

새해를 맞은 청와대 비서관들 표정이 여느 때보다 밝아 보인다. 지난 연말 노동법과 안기부법 개정안 연내 처리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날치기라는 여론의 부담 ...

돈·기술·시장 잡는 해외 투자 ‘대형화’

런던에서 자동차로 3시간이면 가는 웨일스 동남부의 뉴포트 시. 11월4일 이곳 시장 공관에서 만찬이 있었다. 로이드 턴블 시장이 비행기로 12시간을 날아온 한국 기자 10여 명을 ...

노동법 개정, 균형 잃으면 다 잃는다

정부와 신한국당이 11월10일 고위당정회의에서 노동법 개정안을 만들어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노동법은 연내에 개정될 전망이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에서 대타협이 ...

‘빅 뱅’ 앞둔 이동통신 21세기 산업의 총아

세기를 넘어서는 꿈의 사업. 꿈의 시장‘ 지난 6월2일 정보통신부 기자 회견장에서 이석채 당시 정보통신 부장관은, 21세기 재계판도를 결정할 기간 통신 신규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

미국, 유럽의 고강도 개방 압력

전세계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통상무역법 301조’라는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 세계 어디든지 날아가는 관운장 같은 사람이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

PCS 사업자, 증권가에서 족집게 예측

정보통신부가 전격적으로 새 통신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6월10일.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한솔텔레콤의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것은, 같은 ...

남북 빗장 푸는 두 밀사, 최수진·전용만

중국 북경에서 제3차 남북 쌀회담이 열리고 있던 지난 9월28일 밤 12시 취재반은 북경호텔 17층을 찾았다. 17층 방 7개가 전금철 단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의 숙소였다. 북측...

쌀 회담서 소외된 통일원

통일원은 과연 북한에 쌀을 지원하기 위해 북경에서 열린 1, 2차 남북한 차관급 쌀 회담에서 소외되었는가. 사실이 그랬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와 관련해 통일원이 주장한...

아시아 용들, 21세기에 승천할까 추락할까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성취는 기적으로 불리리만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일본과 ‘네 마리 용(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그리고 후발 주자인 말레이시아·태국·인...

유행어에 비친 관료사회 속내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닫혔던 관료들의 입이 열리고 있다. 관료들은 김영삼 정부 출범 초기에는 `‘복지부동(伏地不動)’이라는 말이 유행하리만큼, 입과 발이 무...

쌀 北行 다음 순서는 평양에 무역관 개설

북한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이성록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해 쌀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때는 지난 5월 말이다. 그 뒤 일본 정부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그같은 요청을 신속히 수락하는 쪽...

경제기획원 이석채 예산실장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조셉 슘페터는"재정을 알고 판독할 수 있는 사람은 국가의 운명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나라 살림살이인 예산은 어렵고 복잡하며 중요하다. 현재...

간데없는 정부미 산지쌀로 둔갑

비리 뿌리 뽑아야 … ‘비싼 것만 찾는’ 소비자 의식도 문제 소비자는 속고 있다. 도시민은 엄청난 웃돈을 주고 ‘산지특미’로 둔갑한 정부양곡을 사먹고 있다. 시중에 나도는 ‘여주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