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쏟아지는 중국산 걱정이 ‘한 상’

지난 10월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시장. 거래 물량 기준으로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농수축산물 도매시장답게 생동감이 넘쳐흘렀다. 경매가 끝나자 늘 그렇듯이 노점...

정크아티스트 오대호씨

어린 자녀를 데리고 미술관에 갔다가 전시물에 손을 대려는 아이를 말리느라 경황이 없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6월 초부터 서울 남산 N서울타워 파빌리온 A관에서 열리고 있는...

콩·옥수수 먹고 자동차가 달린다

"콩기름으로 차가 움직인다고요?” 서울 강남의 한 주유소에 들른 40대 회사원은 자신의 차량에 들어가는 경유에 콩기름이 섞여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현재 전국 1만2천여 ...

극장가는 지금 ‘부정의 세월’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는 위엄과 권위의 상징이었다. 가부장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 가정은 결손 가정으로 손가락질받던 시절이었다. 아버지의 말 한마디가 집안 대소사를 결정짓던...

"차 마시면 질병 예방된다"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체질을 개선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오행차 전도사’인 국제의명연구원 정경대 원장(60)은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귀가 솔깃해질 이색 주장을 ...

부풀어오른 도넛 시장 "앗 뜨거워"

입에서 살살 녹는 도넛의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10여 년간 ‘던킨 도너츠’가 독점해온 국내 시장에서 미국의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매장을 늘려나가고 일본의 ‘미스터...

탈모 막는 세 가지 습관

대한피부과학회에서 지난 5월에 발표한 인터넷 설문 조사(남성형 탈모 질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들은 탈모 치료를 위해 샴푸나 비누 등의 제품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

백일 밀월과 고통분담

요즘 세인의 관심은 한 사람한테 쏠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공화국의 최고 통치권을 인수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통치권을 받아 손에 쥐면 즉시 자기 구상을 실천해 보이겠다...

야구 월드컵은 계속된다

경기 중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먹는 것은? 지난 3월16일 일본전에서 이범호 선수가 무언가를 씹다가 뱉는 모습이 텔레비전 카메라에 잡혔다. 해바라기 씨다. 뱉은 것은 껍질이다. 메이...

‘독설녀’ 떠나고 ‘향기남’ 오셨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독실한 불교 신자이다. 법명도 있다. 향적(香積). 향기를 쌓으라는 의미로 법정 스님이 지어주었다. 11월21일 대변인으로 데뷔한 그는, 그동안 쌓아온 향기...

300억원짜리 그림이 가짜라니…

2005년 새해를 며칠 앞둔 어느 날,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서 미술품 도난과 사기 사건을 전담하는 도널드 리크 형사가 로스앤젤레스 시내 뉴오타니호텔 로비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

‘우주 삼국지’ 최후 승자는?

중국·일본·인도의 우주 개발 경쟁이 뜨겁다. 서로 상대방을 노골적으로 곁눈질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이 미국·러시아 등 우주 기술 선진국의 꽁무니에도 성큼 따라...

‘꽃멀미’에 넋 잃고 봄빛에 눈 멀고…

봄은 ‘완행’이다. 봄꽃의 대명사 개나리를 보라. 제주도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는 보통 보름 뒤에 서울에서 꽃을 피운다. 제주에서 서울까지의 직선 거리는 4백40km. 그러니까...

성폭행 저지르는 무서운 초등학생들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두고 있는 최진영씨(가명·43) 가족은 두 달 전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일을 겪었다. 놀이터에서 놀던 딸이 ‘이리 좀 와보라’며 접근한 소년 4명에게 성폭행...

‘그때 그 가수들’의 화려한 부활 노래

올해 대중 문화 최대 히트 상품은 아마 ‘7080 콘서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7080 콘서트만은 ‘독야청청’하고 있다. 올해 초, 설날 특집으로 방영된...

‘중국 면역력’ 키울 때

중국발 쇼크가 한국 경제를 강타했다(제759호 커버 스토리 ‘중국 해바라기 한국 경제의 비극’). 위기나 쇼크가 늘 청천벽력처럼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평소 모르고 지나...

웰빙 풍속 / 프랑스

프랑스의 고급 웰빙족들은 ‘젠(禪)’ 음악을 들으며 허브와 꽃향기를 맡고 해산물을 먹으면서 온천 마사지를 즐긴다. ‘움직이는 에머랄드’ ‘바다의 고요’ ‘휴식의 기항’, 이름만 들...

< 맘마미아! > 와 `맞짱` 뜬 < 와이키키 브라더스 >

도대체 가당찮은 짓이다. 세계를 뒤흔들고 서울에 입성한 가(아무리 오리지널이 아닌 OEM 제품이라 할지라도) 감히 창작 뮤지컬 따위가 맞짱 뜰 상대인가. 자본력과 제작 기간과 시스...

“해바라기는 뿌리로 흙을 맛본다”

들꽃을 보러 가기 전에 읽을 수 있는 책은 많다. 그러나 꽃을 제대로 들여다본 책은 그리 흔치 않다. 최근에 나온 (이제이북스)은 꽃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비교적 잘 살폈다. 저자는...

한철용 폭로, 김동신이 자초했다?

전대북 감청부대장 한철용 소장의 폭로가 몰고온 논란이 뜨겁다. 당시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국방부 특조단(단장 정수성)은 “김동신 전 국방부장관이 문제의 항목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