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져 보이거나, 휘어 보이거나

몇 년 전부터 부쩍 이름이 알려진 안과 질병이 하나 있다. 흔히 황반변성이라고 하는 ‘노인황반변성’ 혹은 ‘연령관련성황반변성’(age related macular degenerat...

종교의 힘에 의지하지 말라

살다 보면 누구나 우울한 기분에 빠지는 경우를 자주 겪게 된다. 그러나 우울한 감정이 든다고 해서 다 우울증은 아니다. 사업 실패, 실연, 퇴직, 입시에서의 낙방, 이혼, 사별, ...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

강하게 오래 산다.’ 요즘 사람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는 말이다. 헬스 산업은 급성장하고 실내용 운동 기구들은 날개 돋친 듯이 팔린다. 사람들은 어떤 음식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고 ...

식탁 위 '백색 테러리스트' 소금을 제압하라

나트륨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성분이다. 혈액을 비롯한 체액의 양을 적당히 유지하고, 산과 염기의 균형을 조절해 체액을 중성으로 유지하며, 세포가 영양분을 섭취...

과학으로 파헤친 '사랑의 비밀'

"처음 만난 사람과 어떻게 잘 수 있어요? 사랑하지도 않는데….”“사랑이요? 그거 3일이면 끝나요. 오래 가봐야 3개월이에요. 미국의 과학자가 그랬어요.”“3개월이 아니고 3년이라...

“프리미엄 우유, 조사하면 다 나와!”

프리미엄 우유 전성시대다. 비타민 A·E, 칼슘, 철분, DHA 등을 추가한 우유에서부터 지방을 줄이거나 유당을 없앤 기능성 우유까지 ‘속을 바꾼’ 우유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

고승대덕만 명상 덕을 보랴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지난 11월1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35회 신경과학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연사로 초청되었다. 종교인이 과학자들에게 강연을 한다는 것이 어색하게 ...

“적게 먹어야 무병장수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병 장수를 꿈꾸지만 그 방법을 알려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세상에는 학교와 학원이 널렸지만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가르치는 곳은 없다. 노화 ...

이그노벨상

해마다 노벨상 발표 시즌이 되면 노벨상을 패러디한 이그노벨상 시상식(사진)이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다. 10월6일 열린 올해 이그노벨상 수상 목록에는 ‘영화 의 하이라이트 장면...

“여기는 중력 0 내 몸이 달라진다”

영국 런던의 임페리얼 칼리지에 다니는 케쟈 주(Kejia Zhu)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그의 몸이 자꾸만 컴퓨터로부터 떨어져 허공으로 둥둥 뜨기 때문이다. 설상...

내 몸 속에 ‘비아그라’ 만들기

바람이 살랑, 꽃들이 하늘, 나비가 팔랑…. 봄날의 풍경은 싱그럽다. 소파를 박차고 나서기만 해도 온몸에 생기가 돋는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텔레비전 리모컨이나 컴퓨터 자판을...

방정맞은 ‘다리 떨기’는 병이다

어른들은 다리를 떠는 아이를 보면 복이 나간다고 꾸짖는다. 하지만 어른들 눈에 방정맞아 보이는 다리 떨기를 단순히 그릇된 습관이 아니라, 질병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방정맞은 ‘다리 떨기’는 병이다

어른들은 다리를 떠는 아이를 보면 복이 나간다고 꾸짖는다. 하지만 어른들 눈에 방정맞아 보이는 다리 떨기를 단순히 그릇된 습관이 아니라, 질병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잊으려면 ‘메모’를 해라

자기 집이나 직장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주 사용하거나 중요한 전화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은 덕분입니다. 단축 다이얼이나 이름을 검색해 통화하기 때...

희망이 지워진 살인마의 추억

‘희망초등학교 3학년 4반 9번 유영철.’ 유영철씨(34)는 노트에 꼬박꼬박 ‘희망’을 적었다. 초등학생용 노트에는 유씨가 수집한 ‘추천 부동산’과 아들에게 줄 선물, 그리고 가볼...

머리맡에 전자제품 두지 말라

1790년, 이탈리아의 의학자이며 물리학자인 갈바니는 ‘전기는 흐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로부터 30년 뒤, 덴마크의 한 과학자가 흐르는 전기 주위에 ‘자기장(magne...

`변이` 거듭하는 전쟁 후유증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은 정글 지역의 시계를 확보하기 위해 고엽제를 대량 살포했다. 처음에 이 화학물질은 단순히 초목 제거 역할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나중에 고엽제에 발암...

삶이 즐거워야 노년이 아름답다

한 국에서 노화는 서러운 일이다. 노인이 되면 누구나 고독해지기 마련이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외면과 푸대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음주] 한 시간에 한 잔이 딱 좋다

송년회 술자리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우선 안주 선택 요령.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른 만큼 빨리 많이 마시므로 미리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것이 좋다. 술안주로 좋은 음식은 치즈·...

[지리산도보순례 : 제5신] '토지'의 무대, 악양가는 길

5월11일, 금요일. 9일째, 맑은 날이다. 섬진강을 베고 잠들었던 순례단은 다시 섬진교를 건너, 섬진강을 왼편에 두고 거슬러 오른다. 강 건너는 백운산 자락. 이른 봄이면 폭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