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돈 500조의 '압박'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동 자금이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통화정책의 효과가 사라질 염려가 커진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이 집계한 부동 자금(...

친노 세력 “어깨 겯고 다시 뛰자”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행보’가 심상찮다. 최근 들어 부쩍 여당 인사들과 접촉 빈도를 늘리는가 싶더니, 이제는 아예 청와대에 정무특보단을 만들어 대통령과 여권을 연결하는 공식 창구...

"이명박이는 헤깝아서 어데 대통령 되겠나?"

경북대학교 응용화학과 3학년인 박인호군은 지난 5·31 지방선거 전날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부지 밥줄 끊지 마래이”라는 내용이었다. 대구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는...

“쿠데타적 음모” “정치 선전 말라”

“X파일 사건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금권을 내세워 대통령까지 세우려고 한 쿠데타적인 음모다. 이를 알고도 보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고지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지난 ...

빼앗긴 놀이터, 잃어버린 놀이맛

“나는 일요일도 학교에 갔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게 놀고 싶다.” 서울 서이국민학교 6학년 이동구 어린이가 쓴 일기의 한 부분이다. 동구가 좋아하는 놀이는 술래잡기 땅...

삶과 놂이 하나 된 전래놀이

발전적 계승노력 활발 …고스톱 등‘앉은뱅이 놀이문화??극복해야 오랜만에 늦잠을 실컷 즐기고 눈을 뜬 가장은 신문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안내를 뒤적인다. 어제는 밤늦도록 고스톱을 치느...

김기삼씨의 국정원 8년 체험 수기

나는 1993년 1월 10일, 한창 추운 겨울날 오후 안기부 30기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어 이문동 청사에 첫 출근했다. 우리들은 양지관이란 기숙사를 배정받아 입소했는데 훈육관은 “...

“밀루유떼”…“됐거든”

네티즌들은 언어의 성감대를 갖고 있다. ‘친절한 네티즌’들은 영화든, 드라마든, 코미디든 유행어가 뜬다 싶으면 그것을 차곡차곡 쌓아 ‘○○○어록’을 만든다. 2005년 급상승한 검...

박정희와 재벌은 한국 사회에 무엇인가

박정희 사후 25년이 지났지만, 박정희 시대 평가는 이제야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느낌이다. 우선 호주 국립대 교수 김형아의 (일조각)을 보자. 저자는 박정희가 동원 체제(중화학공업...

칼은 뽑았는데 어디를 치랴

“검찰은 도청 사건 수사가 대북 송금 사건의 전철을 되밟게 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지난 10일 한 검찰 관계자는 ‘안기부 도청 사건(이하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드라군 놀이

을 그린 만화가 김성모는 주류로부터 인정받는 대가는 아니지만 네티즌들에게는 교주에 가까운 추앙을 받고 있다. 그림과 대사는 다소 통속적이고 촌스럽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네티즌들은...

007의 커밍 아웃

007의 수난시대 혹은 커밍 아웃? 요즘 국내외 정보요원들의 자기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전직 FBI 부국장이던 마크 펠트가 ‘내가 워터게이트 사건 정보유출자다’라고 고...

팝 황제가 부른 ‘아, 옛날이여’

“마음은 박남정인데, 몸은…”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지금 10, 20대들 상당수는 당최 이해하지 못할 유머이지만. 박남정은 1980년대 말 한국 최고의 댄스 가수였다.‘팝(P...

‘조선’은 웃고 ‘중앙’은 울다

‘내가 대통령 친구인데···.’ 지난 7월15일자 중앙일보 12면에는 눈에 띄는 기사가 실렸다. ‘조선일보 기자 만취 소동’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 홍 아무개 기자가 택시 기사와 ...

아끼면 똥 된다

정치부 초년병 시절의 일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을 일본에서 납치할 때 중앙정보부가 동원했던 선박인 용금호의 선원들을 추적하다가 대어를 낚았다. 중앙정보부의 정식 요원이기도 했던 대부...

“비서실장·경호실장 도청에 걸려 잘렸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과 중앙 일간지 사주가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각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논의한다. 기업 총수의 지시대로 당시...

“김현철에게 녹취록 전달됐다”

최근 안기부 내 불법 도청 조직인 미림의 정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사람은 전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이다. 그는 국정원 재직 중 알게 된 노벨상 수상 공작과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MBC, ‘한국의 BBC’ 된다”

MBC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기자·노조위원장 출신인 40대 최문순씨가 2월25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이다. 노조위원장을 지낸 인물이 사장이 된...

당의장 문희상, 2위는 염동연 후보

[14보 최종판] 4월2일 오후 6시 36분조선일보가 유시민을 구하다 --당의장 선거 결과 분석 및 전망...민주당과의 통합론 힘 받을 듯 당의장은 예상대로였다. 문희상 의원이 여...

정동영·김근태, 한판 붙는다?

관전포인트1:대권주자 2인의 대리전은? 4·2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정동영·김근태 두 대권주자 간의 대리전이라는 시각이 파다하다. 3월10일 치러진 예선 결과를 놓고는 ‘정동영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