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최북단 안개 속에 잠긴 평화

한쪽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 북한에 우리의 영토를 갖다 바쳤다”고 주장한다. 다른 한쪽에선 “공동어로구역 확립과 북한 개방을 위한 전진이었다”고 말한다. 양측은...

군인들은 총 내려놓고 보도블록 교체 중

북한의 강경 발언들이 연일 쏟아지면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정전 체제를 ‘백지화’시키고(3월11일), 전시 상황을 선포하고(3월30일), 전방 야포 및 로켓부대는 ‘1호...

핵미사일 올라탄 김정은 그 도박의 끝은?

#1. 먼저 김정일로부터 두 왕자의 소개가 있었고, 정렬한 최고 간부부터 차례로 왕자들과 악수하기 시작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간부들은 정철 왕자, 정은 왕자 앞으로 차례로 나...

“외화벌이 공장은 놔두시라요”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 정도면 노골적으로 전쟁 위협을 하는 북한이 당장이라도 개성공단을 폐쇄시킬 분위기다. 남측 인력을 내보내 개성공단의 남한 기업은 물론, 남한 ...

초보 권력자 김정은, ‘군사 도발’도 세습할까

북한에 ‘후계자 정권’이 들어선 2012년,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김정은이 체제 강화를 노리고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예상되는 세 가지 시나리오...

암살 표적이 되어 쫓기는 탈북자들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이 위험하다. 최근 주요 탈북자들의 신변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조명철 통일교육연구원장,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김덕홍 전 북한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안팎의 반격에 갇힌 ‘국방 개혁’

“원래 서해북부사령부는 군단급으로 해병대 사령관(중장) 지휘하에 육군 1개 사단,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공군 2개 비행대대를 예하에 두는 것으로 구상되었다. 그러나 육·해·공 ...

대북 전단에 실어보내는 탈북자들의 ‘위험한 선교’

북풍이 세게 불 때면 북한 상공에서 장관이 펼쳐진다. 남한에서 날려보낸 삐라(전단지)를 담은 풍선이 마치 낙하산처럼 퍼지기 때문이다. 낮에는 기독북한인연합 등에서 날린 풍선이 북한...

잊힐 수 없는 고귀한 이름들… 그 애틋한 ‘부재’를 무엇으로 채우랴

1년이 지났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는 46명의 영웅들이 묻혀 있다. 지난해 3월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을 지나다 북한군의 피격으로 숨진 천안함 승조원들이다. 실종 ...

한반도 지진, 역사는 알고 있다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은 한반도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다.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도 이제 지진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라고...

그래도 ‘찬반’의 골은 깊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원전 방사능 유출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국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에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에게도 방사능 피해의 영향이 미치는...

‘문명’하신 유저들로 새해는 바빠지겠네~

2010 거짓말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왈(曰) “올 수능은 지난해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해 절대 어렵게 출제하지 않겠다”하지만 2010년 수능 점수가 발표되자 언어, 수리 가·나, ...

사회 / 무한의 슬픔 남긴 ‘불멸의 희생’

지난 3월26일 밤 백령도 앞바다는 죽음의 바다였다. 1천2백t급 초계함인 천안함은 당시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부 장병들은 근무를 ...

김관진의 軍‘자위권’ 성능은?

김관진 신임 국방부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자위권’을 강하게 외치고 나섰다. 김장관이 말하는 자위권의 정확한 개념은 무엇이며, 향후 북한의 도발이 다시 일어날 경우 자위권을 발동하면 ...

국방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위권 발동 시 한반도 상황’ 시나리오

김관진 신임 국방부장관이 강조하는 것처럼, 향후 ‘연평도 포격 사건’과 유사한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한국군이 강력한 자위권을 발동한다면 한반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국회 국방...

‘군 개혁·철벽 안보’ 계기로 삼아라

북한의 연평도 무차별 포격으로 우리의 허술한 군사 안보 태세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북이 해안포와 방사포로 민간 거주지까지 1백70여 발의 포탄을 퍼부었는데도 우리 군은 K-9 자주...

“확전 없겠지만 냉전 길어 진다”

북한이 연평도에 포 사격을 가해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하게 한 저의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의 도발은 목적한 것을 과연 얻었을까, 또 앞으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며, 향...

서해는 왜 ‘한반도 화약고’ 되었나

연평도가 있는 서해 지역은 한반도에 남은 마지막 ‘화약고’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정전협정을 맺은 이후 남북 간 긴장감이 가장 팽배한 곳이다. 군사 충돌만 무려 다섯 차례나 일어났...

이래저래 속 보이는 무력 도발

한반도의 바다가 격랑의 파고에 쉴 새 없이 요동치고 있다. 천안함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북한은 동쪽 바다에서 우리 어선(대승호)을 나포하고, 서쪽 바다에서는 백령도와 연...

누구 위해 존재하는 군대인가

지난 3월26일 백령도 육지를 코앞에 둔 지점에서 천안함이 침몰했을 때 많은 사람은 사고가 난 줄 알았다. 해군 당국자는 물론이고 천안함을 구조하러 간 해경의 함장도 ‘파공’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