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연주 끝 처절한 여운

지난 10월, 나흘 동안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일련의 뜻 깊은 공연이 열렸다. 퓨전 국악 밴드 ‘예산족(藝山族)’이 연주를 펼치고, 재즈를 기반으로 한 ‘SMFM(Seou...

담배 끊고 꾸준히 운동하라

고혈압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 요법과 약물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은 꾸준히 운동하고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하지 않는 사람에게 고혈압이 ...

그곳에만 먹히는 빵을 찾아라

창업 시장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식자재 값이 오르면서 덩달아 음식 값까지 오르자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외식비를 줄이고 있다. 창업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외식업계의 ...

촛불 시위, GMO로 옮겨붙는가

GMO가 정권 퇴진 운동으로까지 번진 ‘쇠고기 파동’에 이어 또 다른 파동을 몰고 올 것 같다. 관련 징후는 이미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다음의 토론 광장 ‘아고라’에서는 현재 ...

“간의 ‘침묵’을 무시하지 마라”

간은 몸무게의 2%를 차지해 가장 무거운 장기로 알려져 있다. 표면이 매끈하고 선홍색을 띠지만 경화가 되거나 암에 걸리면 울퉁불퉁하고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70~80%가 암세포로...

‘미술 사랑’인가 '투기 광풍'인가

제6회 한국 국제아트페어를 보기 위해 사흘 동안이나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을 드나들었다. 이 시대의 우리 그림과 내로라하는 외국 작가들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였다. 매매가가 1백...

"차 마시면 질병 예방된다"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체질을 개선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오행차 전도사’인 국제의명연구원 정경대 원장(60)은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귀가 솔깃해질 이색 주장을 ...

모든 문화에는 '코드'가 숨어 있다

조철 (출판 기획자) 지난 1월 23일 통계청이 최근 3년 동안 나온 국내 주요 사회 및 인구 통계를 분석해 ‘한국의 블루슈머 6’을 선정해 발표했다. 블루슈머란 경쟁자가 없는 시...

‘축축한 안주’가 좋은 이유를 아세요?

혹시 아직도 바삭바삭 마른 스낵(예컨대 ‘새우깡’ 같은)을 안주로 소주를 먹을 수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아직 건강이 괜찮다고 축하해야 할 듯하다. 강소주에 새우깡 안주 먹던 기억...

식품 첨가물이 유해하다고요?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식품위생법이 개정되어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안전하고 질 좋은 식품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식품...

무아지경으로 이끄는 닭발과 푸른 채소

월드컵 관람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있다. 바로 맥주이다. 밤새워 맥주 들이킬 일을 생각하니, 벌써 체중 걱정이 된다. 맥주 안주에는 역시 기름진 통닭이나 피자, 하다못해 오징어...

밑지고 파느니 하나라도 제값에

호남 지역의 1백70여 농가가 무값 폭락을 낳은 개방농정에 대한 항의와 물량 조절을 위해 자신들의 무 저장밭 4백만평 가운데 절반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하고 행동에 들어간 것은 지난 ...

文學이냐 文惡이냐

바야흐로 다시 문제는 리얼리즘이다. 지난달 29일 김진태 검사(서울지방검찰청 특수2부)가 시인이자 작가이자 교수인 마광수씨(연세대 · 국문학)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자 출판사 대표...

과자는 달고 판매경쟁은 맵다

과자는 달콤하지만 업계의 과자전쟁은 그 정반대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회사의 슈퍼마켓에는 각 제과업체에서 파견한 판촉 여사원들이 있다. 판촉 여사원들은 슈퍼마켓의 제복을 입고 있...

효심 지극한 ‘맏형’ 과자들

과자는 쉽게 물린다. 시대에 따라 입맛도 바뀌고 주전부리 습관도 달라진다. 바로 그 때문에 간사한 혀를 상대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제과업계에서 장수하는 과자는 많지 않다. 그러나 ...

우리 맛 어지럽히는 ‘비지떡’ 수입 농수산물

한·중수교와 함께 값싼 중국산 농산물이 더욱 범람할 기세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 수입 농산물은 이미 우리 식탁에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여차하면 올 추석 차례상에도 우리 햇곡인 양...

빈약한 논리로 또 다른 양극화 만들 셈인가

“장기에는 우리 모두 죽는다... 만약 경제학자들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계절 한가운데서 폭풍우가 그치면 대양은 다시 잠잠해질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면 그들은 너무나 쉽고, 또 ...

맛 좋은 키위도 두들겨 보고 먹자

귓속이 간지러워지고 온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렵고, 가슴이 답답해지다가 숨이 턱턱 막힌다. 심하면 실신한 채로 병원에 실려 갈 수도 있다. 급성 중증 알레...

감칠맛이 무서워

훈련병은 늘 배가 고프다고 하는데, 적어도 내가 군에 입대했던 1980년대 초반 논산훈련소에서는 밥이 모자라지는 않았다. 일단 배식을 받아 빨리 먹으면 다시 줄을 서서 밥을 타 먹...

천식이 ‘그까이꺼’라고?

천식은 오래된 질병이다. 첫 기록은 그리스·로마 시대 문서에 나타난다. 그 뒤 시대가 변하고 과학이 발달했지만 안타깝게도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다. 천식의 위험성이다. 천식에 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