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비어 있는데 법안만 ‘와글 와글‘

국회는 공전하고 있는데 여·야 간 법안 경쟁이 뜨겁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정부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법안을 쏟아내며 대결전...

원인·잠복기, 여전히 안갯속

소 해면상 뇌증(BSE), 일명 광우병은 무엇일까. 여기에 TSE라는 병명이 있다. 포유류에서 넓게 볼 수 있는 해면상 뇌증을 말한다. 이 중 소에게서 나타나는 TSE가 BSE다....

하나회 부활 신호탄 올랐나

지 난해 12월27일 서울 잠실의 향군회관에서 열린 성우회 정기총회는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성우회는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이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

이상희 대 김장수 / 군 주도권 잡기 ‘힘겨루기’

이 명박 정부의 군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군의 행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아직은 혼란스럽다. 이는 지난해 대선 기간의 연장선상이다. 대선 후보 시절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

‘이명박 바람’ 죽었나 살았나

4·9총선에서 수도권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처럼 이번에도 특정 정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할까. 또 중도 성향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안정이냐, 견제냐’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까. ...

‘가문의 영광’ 위해 금배지 앞으로

'한국판 부시가(家)’의 꿈은 이루어질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정치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조지 H. 부시가 41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고, 동...

화려한 ‘학맥’ 끈끈한 ‘혼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992년 정계 입문 전까지 30년 동안 기업인으로 활동해왔다. 때문에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경제계나 재계 인맥이 넓은 편이다. 경제 정책도 차별화되고...

압수품 ‘제멋대로’ 징계는 ‘편한 대로’

'관세 공무권은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합니다.’ 인천세관 민원실 입구에 걸린 안내문 내용이다. 관세청은 최근 청렴한 조직문화 조기 정착을 위한 직원 행동강령을 선도함과 동...

한나라당 경선에 이회창 나서는가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대선후보 경선의 흥행 참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빠져서다. 지금대로라면 이명박-박근혜 잔치가 될 전망이다. 그야말로 ‘보수-경북’...

‘단단한 방패’ 뒤에 이해찬 있다?

창은 무뎌진 반면 방패는 더 강해졌다. 올해 국감에 대한 국회 안팎의 평가이다. 창이 무뎌진 이유는 북한 핵실험이나 정계 개편 등 외부적인 상황 때문에 국감이 제대로 눈길을 받지 ...

과잉 접대· 중복 질문 막말 여전한 ‘20일’

“정치인들에게는 김빠진 국감이었고 기자들에겐 싱거운 국감이었지만 공무원들에게는 무난한 국감이었다.” 이번 국정감사에 대한 한 국회의원 보좌관의 평이다. 국감 직전에 벌어진 북한 핵...

“숙군,옥석은 가려야”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숙군’이라 불리는 이번 군인사 비리 수사는 군 안팎에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수사에서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구속을 시작으로 5월1일 ...

개혁 포탄 맞은 ‘하나회 사단’

“그것은 진주만 기습을 연상케 했다. 임기가 남은 군 수뇌부를 사전 언질도 없이 단 하루에 갈아치운 것은 숙청이라는 말로밖에 달리 설명하기가 어렵다.” 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하나회 모태는 ‘오성회’

하나회의 뿌리는 육사 11기인 전두환 노태우 박병화 최성택 김복동 등이 생도시절 결성한 ‘오성회’이다. 모두 영남 출신인 오성회 멤버는 생도 때부터 엘리트 의식으로 뭉쳐 서로를 끌...

94년쯤 전주 교외에 새 미술관 차릴 계획

전주 ‘온다라 미술관’ 5년 만에 폐관 … 이념성 대중성 함께 갖춘 새 미학 절실 민족민중미술운동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전주 ‘온다라 미술관’(관장 金仁喆·36)이 지난 5년간 누적...

“이해타산적이지만, 나는 달라”

공돈이 생기면 서울대생들은 책을 사고 고대생들은 술을 사고 연대생들은 옷을 산다는 말이 있었다. 특정 대학 이미지를 정형화해서 희화화한 농담은 (최근에는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

당신의 혈관은 안녕하십니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던 지난 2월2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배 아무개씨(70)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쇼트트랙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보다 너무나 흥분했던 그에게 ...

핏줄을 웃고 울리는 음식들

당신의 입을 통과하는 먹을거리 중에 혈관을 울게 하는 것은 담배만이 아니다. 입 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따라 혈관은 울고 웃는다. 콩밥에 미역국, 등 푸른 생선과 녹황색 채소를 반...

예산안 늑장 처리는 ‘당연지사’

결국 2006년도 예산안 처리가 12월12일 시작되는 임시국회(회기 30일)로 넘어갔다. 국회는 법정처리 시한인 12월2일을 이미 넘긴 것은 물론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9일에...

오락가락 시계추 중심은 잡았으나…

의원 입법 개정안이 나온 지 거의 6개월 만에, 정부안이 나온 지도 거의 5개월 만에 진통을 겪고 여당이 당론을 확정한 한 법률 개정안이 있다. 약칭 ‘금산법’으로 더 잘 알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