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혁신위’, 야권 빅뱅 도화선 되나

갈등을 해소하려고 마련한 행사가 오히려 서로의 시각 차이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워크숍 이야기다. 지난 6월3일 워크숍 수료식 한 시간 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1...

이래도 “흥”, 저래도 “흥”…말발 안 먹힌다

4·29 재보선 참패로 내상을 크게 입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김상곤 혁신위원회 체제를 출범시키며 내홍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 대표는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

새정치연합은 이미 분당 수순으로 가고 있다

“지금까지 정치 역사를 보면 의도하지 않았던 강렬한 폭력적 행위가 시대정신과 결합했을 때 급속도로 진도가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2003년 민주당이 향후 진로를 모색하던 당시엔 한...

강진 흙집에서 야권 재편 연기 피어오른다

“이제 정치부 기자 만날 일 없다.” 지난해 11월26일 전남 강진의 흙집을 찾은 기자에게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건넨 말이다. 이미 정계를 떠났으므로 정치권 및 시국...

'종북', 바람아 불어다오

“한 곳만 이겨도 승리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지난 3월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29 재·보궐 선거 목표를 이렇게 정리했다. 서울 관악 을과 광주 서 을, 경기 성남...

“이제 정치부 기자 만날 일 없을 것”

산은 고요했다. 가을비가 풀과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만이 적막하게 울렸다. 백련사 뒤편으로 난 산길을 5분 정도 올랐을까. 승려들이 묵언수행을 하는 작은 암자를 지나 다시 몇 분을 ...

“이대로 가면 ‘친노’와 헤어질 수밖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비노(非盧)’ 그룹이 문희상 비대위 체제 출범 이후 ‘친노(親盧)’ 그룹 기세에 눌려 지리멸렬한 모습이다. 비노 그룹은 비대위 구성의 계파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추...

야릇하게 내질러놓고 속으론 ‘키득키득’

박정희 대통령(5~9대)의 유신 시절, 대통령에 대한 가장 큰 막말은 ‘박통’이었다. ‘박통’은 불경(不敬)과 동일시됐다. 박정희 대통령의 여섯 자를 두 자로 줄인 것에 불과한 단...

“이대론 못 이기니, 한번 쪼깨서 해볼까”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내 중도 온건 성향 의원들의 움직임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30 재보선 패배로 박영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한 이후 당내 다수를 점하고 있는 ...

안철수의 회군, ‘친노’에 역습 길 열어주다

4월10일 오전 10시에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발표 순서 1번은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였다. 그가 직접 요청했다. 기초연금 문제와 관련해 강하게 얘기하겠...

[2014 지방선거] 인천, 경기 - 수도권 판 흔드는 ‘서울시장-경기지사 빅딜설’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항상 수도권이었다. 이번 선거도 다르지 않다. 서울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결 구도 속에 ‘안철수 신당’이 뛰어들었다. 경기·인천 지역 역시 ‘3자 구...

2014 지방선거 이들이 달린다

2010년 6·2 지방선거 직전 실시된 정당 지지율 조사(리얼미터 2010년 5월24~28일 조사)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은 43.3%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27.5%)을...

정치인 끼면 오염되던데…협동조합은?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이하 ‘좋은나라’) 창립총회가 6월18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렸다. 국내 최초의 지식협동조합인 ‘좋은나라’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정책을 생산하고 공유하...

‘문’ 나서자 다시 불붙는 계파 갈등

지난 2월28일 오전 민주통합당이 발칵 뒤집혔다. 한 조간신문에 실린 문재인 의원의 ‘5·4 전당대회’ 출마설 보도 때문이었다. 대선 패배 이후 공개적인 행보를 자제하던 문의원이 ...

“민주당, 제정신인지 모르겠다”

“다들 입으로는 비상 시기라고 하면서도 기껏 ‘관리형’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 3주가 걸렸다. 대선평가위원장과 정치혁신위원장 인선에만 또 열흘이 넘게 흘렀다. 도저히 질려야 질...

문재인 앞에 놓인 세 장의 카드

그동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파죽지세로 달려온 문재인 상임고문 앞에는 새로운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당내 중진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도...

“민주당, 이제 후보 중심으로 가야 한다”

기자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면, 축제 분위기가 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은 전혀 딴판이다. 당내 갈등은 더 심화되고, 지도부 퇴진론이 고개를 들고, ...

안철수 지지 모임, 너무 많아서 탈?

지난 9월12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 입구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대통령 국민 후보’로 추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

계파 의원 수 보면 ‘대세’ 보인다

6월9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도 일산 킨텍스 내에서는 “김한길!”을 연호하는 함성이 높았다. 이날 김한길 후보는 대의원 투표와 현장 투표에서 모두 이해찬 후보에게 앞섰다. ...

정동영,“민주당, 담대하게 진보의 길 가야”

“‘끝장 토론’이 무산된 배경이 무엇입니까?”“누가 그랬어요? 정동영 ‘민노당’ 의원이요?”지난 10월3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취재진과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 사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