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 위기 배후는 ‘월가’?

유럽 재정 위기와 관련해 유로그룹 융커 의장은 “유로화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세력에 대해 유럽연합과 유로존 전체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재정 위기의 배...

‘이슬람 전통’을 벗겨내는 유럽

벨기에는 지난 4월29일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을 유럽에서 처음 통과시킨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부르카 착용을 먼저 사회 문제화한 것은 프랑스이다. 프랑스는 이미 2004...

언론에 웃고 언론에 우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나라

왕권에 비유되는 대통령의 강한 권한도,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부 여당의 힘도 아니다. 지금 프랑스 정가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은 바로 ‘루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괴소문이다...

그리스 위기에서 호기 잡은 독일 유럽 경제 ‘관제탑’으로 우뚝 서나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그리스의 재정 위기는 유로존 전체를 커다란 충격에 빠뜨렸다. 이제는 어떻게 그리스에서 촉발된 재정 위기의 충격을 최소화할지가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

문화유산에 대한 ‘이기적 사랑’?

2007년, 프랑스의 국립도서관 관장인 브뤼노 라신은 당시 주프랑스 독일 대사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용건은 흥미로운 고서적에 관련된 것이었다. 두 사람은 그해 스위스 취리히 공항의...

이제 ‘금융제국 런던’은 없다

금융 위기의 여파로 영국 경제 상황이 악화하는 것과 동시에, 금융 중심지로서 런던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영국이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고 파운드화를 고집하기 때문만...

영원의 길목에 우뚝 솟은 ‘장밋빛 도시’

1812년 8월 스위스 육군 대령의 아들인 27세의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Johann Ludwig Burckhart)는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서 카이로로 가는 한 무리의 아랍인...

브라질 잠 깨운 ‘룰라 전성시대’ 남은 목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올해 브라질의 카니발은 4개월 일찍 시작되었다.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브라질 시민들은 코파카바나 해변으로 몰려나왔다. 형형색색의 비키니를 입은 남녀들은 밤이 새도록...

유럽합중국, 대통령이 고민된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의 리스본 조약을 비준함으로써 이른바 ‘유럽합중국’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7개국 EU는 단일 대통령과 외...

구겨진 ‘패션 왕국’의 자존심

프랑스 하면 뭐니뭐니해도 예술의 나라, 그것도 패션의 나라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한 프랑스의 자존심인 패션업계가 경제 위기를 맞아 그 위상을 위협받고 있다. 바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중·북 ‘3강 체제’ 여전

우리나라에 가장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외국 인물은 단연 미국 대통령이다. 광복 이후 고착화된 구도이다. 한반도의 지형학적인 특성과 남북 대치 관계가 계속되는 한 미국의 영향권을 벗...

미·러 맞붙은 ‘신 냉전’의 땅 코카서스

지난해 그루지야의 남오세티아 침공은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니었다. 러시아의 반격으로 그루지야가 남오세티아를 점령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분쟁의 불씨는 코카서스 일대에 걸쳐 남아 있...

3주에서 한달까지 ‘전략적 휴식’

상의를 벗어던진 근육질의 남성이 유유히 말을 타고 산림을 가로지른다. 그 남성은 계곡의 호수에서 멋지게 버터플라이로 물살을 가른다. 영화나 텔레비전 광고의 한 장면이 아니다. 바로...

달리기하다 병원 실려 간 슈퍼 대통령

프랑스의 여름 스포츠는 뭐니뭐니해도 사이클이다. 프랑스 전국을 질주하는 ‘뚜르 드 프랑스’는 여름 바캉스를 알리는 전례 행사이며, 경주의 종착점은 파리 개선문이다. 샹젤리제와 콩코...

녹색당 뜬다고 얼굴 붉어질라

에펠탑이 바라보이는 센강변에 거대한 빙하가 출몰했다. 노르망디의 북대서양까지 이어지는 센강의 지류를 타고 떠내려 온 북극의 빙하인가? 가능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지...

여유는 쇄신의 어머니다

거의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겠지만, 축구 경기의 결과를 예단하기란 쉽지 않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명백하게 약세인 팀이 강팀을 격파하며 이변을 연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

좌우 껴안으니 힘이 ‘철철’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사르코지의 정치력은 불가사의하다. 6월 초에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경제 위기라는 집권 우파에게 불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파가 승리했다. 유권자들은 ...

세계 정계 주름잡는‘미녀’ 정치인들

프랑스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인 미셸 시레트는 “프랑스에서는 정치인이 배가 나오면 은퇴를 각오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권력 자체가 멋있고 매력적이라는 관념 때문에...

사면초가 된‘탈세 소굴’의 비밀

조세피난처가 화제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5백만 달러를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회사 계좌를 통해 받았다. 미국의 오바마...

‘비자금 블랙홀’ 겨누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조세피난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저돌적인 카리스마로 세계적 리더를 자부해온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세계를 강타한 경제 위기에 맞서 신자유주의의 묵인 아래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