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DJP 45일 뒤 국민의 심판은?

5·16 군사 쿠데타 이후 한국 정치는 군부 출신 실력자들과 그 추종 세력, 그리고 그들을 축출하려는 민간 정치 지도자들 간의 투쟁으로 점철되었다. 그 과정에서 광주 항쟁처럼 수많...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JP의 단일화 합의 의심 안한다”

안양 만안 보궐 선거가 실시된 지난 9월4일. 인터뷰 장소인 시내 한 호텔 양식당에 들어선 김대중 총재는 잠깐 분장할 시간을 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사진이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정치 마당]이석현 · 홍사덕 · 김희완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은 국내용 명함과 해외용 명함을 따로 가지고 다닌다. 이번에 ‘남조선’ 파동을 일으킨 것은 해외용 명함이다. 중국인을 위해 한국 옆에 ‘남조선’이라고 박았다가 ...

서석재 정치발전협의회 공동의장

1935년 경남 창원 출생. 부산고. 동아대 법대. 11~15대 국회의원. 통일민주당 사무총장. 총무처장관. 국회 정각회 회장. 정치발전협의회 공동 의장.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

‘민중’에서 ‘시민’으로 거듭나다

‘다가오는 천년의 새로운 역사와 문명 연대기를 앞두고 한번 뒤돌아보는 곳에 6월항쟁이 있다’라고 고 은 시인은 노래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남한 전역에는 ‘독재 타도 호헌...

언론, YS 정권 몸통 물고 ‘악어의 눈물’

언론사 편집국장들의 표정은 환하기 그지없었다.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의 표정도 마찬가지였다. 찰칵, 공동취재단 사진기자의 플래시가 터졌다. 그리고 끝이었다. 편집국장들에게는 미리 작...

스타 군단 통추, 민주계와 손잡나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세론에 대한 역풍이 당 밖에서도 불고 있다. 진원지는 엉뚱하게도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한때 통추가 개혁 성향의 이회창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

정권 재창출을 위해 4대 프로젝트 추진

김현철씨(38)는 △한보의 대북 투자사업 △한보와 관련된 미국 곡물 메이저 카길사의 대북 곡물 판매 △황장엽 비서 망명 △남북 정상회담 메시지 전달 등 네 가지 대북 프로젝트를 진...

위기 몰린 ‘소문 의 城’ 젊은 영주

‘소산(小山)이 거산(巨山)을 흔들고 태산(泰山)마저 진동시키고 있다’. 김현철씨가 아버지를 곤경에 빠뜨리고 온 나라를 요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푸념하면서 여권의 한 고위 인사는 이...

김광일 이원종 ‘전세 역전’

한보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던 지난 1월28일 오전 청와대 본관 3층 비서실장 집무실. 김광일 실장은 빙 둘러앉은 출입 기자들에게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대통령은 야당이 주장하는 여...

첩첩산중 민주계 지도·나침반 다 없다

진퇴양난에 빠진 트로이의 목마. 소수파로 다수파를 제압하고 정권을 잡은 지 4년이 지난 지금, 차기 정권의 향방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민주계를 지칭한 말이다. 요즘 민주계는 대...

여당 킹메이커 자리 놓고 각축

어느 누구도 결론을 예측 못하는 1년 2개월짜리 대하 정치 드라마 이 방영되기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른다. 누가 주연이고 누가 조연인지도 헷갈린다...

한국 외교 반 세기 책 한 권에 들어가다

한국에서 대표적 국제통인 김정원 박사(59·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가 2년여 작업 끝에 이라는 저서를 냈다. 지금까지 시대 또는 주제 별로 특정 분야에 관한 외교 개론서는 나왔어도...

이신범,DJ·JP 맹비난 이어 ‘세대 교체 기수’ 자임

겁없는 초선 의원. DJ·JP를 비난해 결국 여야 영수회담까지 결렬시킨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이 아예 정치권 세대 교체의 선두 주자로 나섰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어차피 ...

김상현, DJ에게 정면 도전

정치인들의 말이 대체로 그렇지만, 특히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 의장의 말은 곧이곧대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는 당 지도부를 정면 공격하는 발언을 했다가도, 당무에 복...

민주계 사조직, 정권 재창출 노린다

비가 쏟아지던 7월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뉴월드호텔 지하 1층 다이아몬드룸. 삼삼오오 모여든 30~60대 신사들이 출입문에서 일일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명찰을 달고 회의...

[정치 마당]이 철 · 김윤환 · 김상현 · 이원복

“이기택의 가벼움 못참겠다”이 철, 신당 창당 암중모색 “예상했던 대로군.” 민주당 당직 개편 발표가 나자 이 철 전 의원이 내보인 첫 번째 반응이다. 이씨는 이번 당직 인선이 철...

15대 국회 신인 ③YS · DJ 측근과 가신

70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DJ는 대다수 언론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다. 그의 승리는 이철승계 등 신민당내 몇몇 계보의 암묵적인 지원과 중립을 엮어낸 결과였지만, 뒤에서 ...

YS의 불도저와 탱크 힘겨루기 조짐

권력의 핵 청와대에 권력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물론 아직까지는 매우 미세하고 미묘한 변화일 뿐이다. 그러나 그 미동이 매우 커다란 변화를 낳을 수도 있다. 청와대는 그만큼 권력...

‘골목 성명’ 약효 실종 전씨측 돌파구가 없다

신군부 인사들이 자주 입에 담는 얘기가 있다. “제5공화국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출범하지는 못했지만 어쩔 수 없는 시대 상황의 소산이었다”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 음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