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반미 연대’ 풀릴까

지난 4월18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열린 제5차 미주국가회의 정상회의에서 세계의 이목을 끌 만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갑자기 자리...

생활지원비 저축해 기부 “마음은 더 내고 싶은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83)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할머니는 정부에서 받은 생활지원비 중 병원비와 생활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지금 극장가에는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1만명만 들어도 대박이라는 독립영화 하나가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벌써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팔순의 할아버지와 마흔 먹은 소가...

그림에 새긴 ‘천추의 한’

불과 한 달 전에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던 두 나라 정상 간의 다짐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과거를 묻지 않겠다’라는 식의 태도가 ‘굴욕 외교’라는 항의가 빗발...

“어머니, 춤이 참 무겁소”

전통 공연 연출가 진옥섭씨는 최근 우리 전통 예술가들의 삶을 그려낸 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의 시작은 민살풀이춤을 추는 장금도씨로부터 시작해 85세에 처음 서울 무대에 등장하는 ...

“일본이 빼앗아간 내 돈 돌려달라”

지난 8월21일 오후 서울 적선동 광화문플래티넘빌딩 6층 ‘일제 강점 하 민간 피해 재산 보상 청구 위원회’ 연락 사무실. 77세인 김기전 의장을 비롯한 대책위원회 임원들이 국회 ...

억지 '역사 지우기' 언제쯤 멈출 것인가

아베 신조 일본 국무총리가 최근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으로 일관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5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하원...

세상을 깨우는 솔직 당당한 '독백'

연례 아카데미상 발표 며칠 전인 2월21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셀마 헤이엑, 샐리 필드, 제인 폰다, 마리아 토메이, 로사리오 도슨, 케리 워싱턴 등 유명 여배우들이 연예 잡지 의 ...

일본을 이끌고 욕먹인 사람들

아베가 일본 총리 자리에 오르면 역대 57번째(사람 수 기준) 총리가 된다. 일본이 근대적 내각 제도를 만든 것은 1885년인데 초대 총리는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이토 히로부미였다...

‘필름’이 돌아가는 남영동 대공분실

19년 전, 박종철 열사가 숨졌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 독재정권의 상징이었다가 올해부터 남영동 인권센터(사진 뒤쪽 건물)로 바뀐 그곳에서 오는 6월17~18일에 제1회 용산 인권영...

“정신대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

‘정신대할머니 생활기금모금 국민운동본부’ (02-765-7716?공동대표 서영훈?윤정옥)는 5월22일 명동 상업은행 앞에서 ‘거리문화 한마당’을 주최했다. 정신대 할머니들의 생활비...

‘위안부’역사 체계화

(한올 펴냄)은 정신대연구회 회원 15명이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조사한 조선인 위안부 출신 19명의 증언을 수록하고 있다.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이 책은 한국에서 나온 군 위안...

“이제는 대안 있는 환경운동 펴야”

일본 군마대학의 아마야 가츠오 교수는 몇백원들 들여 몇백만원짜리 기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환경오염 실태를 측정할 수 있는 간이 측정법이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생산한다’는 미래의 기...

權英子 정무제2장관

그는 유신정권의 서슬이 시퍼렇던 75년 오랫동안 일해온 언론사에서 쫒겨나 거리로 내몰렸다. 언론계 인사들의 기억 속에는 아직도 ‘동아투위 위원장??으로 맹활약하던 그의 모습이 지문...

정신대 할머니의 한글 선생님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2번지 1호 2층집에는 정신대에 끌려갔던 할머니 다섯이 모여 산다. 어렵게 사는 이 할머니들을 위해 불교인권위원회가 마련한 이집은 ‘나눔의 집??이라는 이름...

일, 뒤늦은 동물보호 호들갑

일본에서 2월과 8월은 이른바 ‘니파치’라 하여 모든 사람이 꺼리는 달이다. 그 까닭은 결산기와 휴가철이 겹쳐 경기가 썩 좋지 않기 때문. 언론사들도 이 때가 되면 화끈한 뉴스가 ...

“일본 따라잡는 것이 지구촌적 시각”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경제대국 일본의 위상은 국제정치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는 한ㆍ일관계의 과거사 매듭을 어떻게 풀지 과제이다.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을...

대일외교에도 ‘개혁’ 필요

지난 2월 중순, 도쿄의 모토 아자부에 자리잡고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 앞은 오랜만의 불청객을 맞아 갑자기 부산해졌다. 센다이 타카로 불리는 대사관 앞 언덕에 일본 우익 가두선전차가...

민간인 돼도 불편한 ‘盧心’

지난 25일 盧泰愚 전 대통령은 취임식 전에 청와대에 들른 金泳三 대통령에게 취임식날에 맞추어 꽃이 피도록 자신이 손수 물주어 가꾼 화분을 자랑한 뒤, 신임 대통령을 대통령 집무실...

정신대 돕기 모금 본부 李美卿 사무처장

정신대 할머니들을 우리 손으로 도웁시다“ 일본 정부가 원호기금을 창설해 정신대 할머니들의 생활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보고 ”수치심과 분노가 일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행동으로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