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로 여당 군기 잡고, ‘禹’로 야당 찔러본다

‘13월의 세금 폭탄’ 논란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월21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장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작심한 듯 연말정산 환급금 축소 논란에 대해 정...

비겁한 여당, 대통령 정치적 경호대 자처

집권 3년 차를 맞는 박근혜정부의 앞길이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에 불거진 비선 실세 논란은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이른바 ‘...

‘종북몰이’ 먹잇감이 사라졌다

“앞으로 김진태 의원이나 한기호 의원 같은 분들, 이제 뭘 가지고 언론에 나올지 궁금하다.” 지난 12월19일 헌법재판소가 ‘종북(從北) 성향’을 이유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하자...

“배신하지 않을 사람, 그가 누구일까”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선 ‘정윤회 문건’ 파문을 겪으면서 당·정·청 전반에 걸쳐 더욱 확고한 친정 체제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정윤회씨와 ‘문고리 권력’ 3인방...

“3인방과 정윤회 그냥 두면 ‘진짜 권력’ 돼”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느냐, 그런 문제 아니겠소.” 여의도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秘線) 실세 파동으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친박(親朴)’의 한 3선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

“부속실이 민정 컨트롤하려 하니 제대로 될 리 있나”

“3인방이 무슨 권력자냐, 그들은 일개 내 비서관이고 심부름꾼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월7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무슨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문제가 있으면 도려내야지, 어쩌겠나. 야당 요구에 만약 여론까지 뒷받침된다면 이걸 피하는 것 자체가 죽는 길 아니냐. 그러니 상황을 좀 봐야지.” 한 ‘친박(親朴)계’ 핵심 의원...

무대 뒤에서 바짝 엎드려 칼 가는 ‘무대’

지난 10월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상하이발(發) ‘개헌 논의 필요’ 발언이 나온 직후, 여의도 정가 안팎에서 김 대표 및 그의 주변과 관련한 좋지 않은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

무대 뒤에서 바짝 엎드려 칼 가는 ‘무대’

지난 10월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상하이발(發) ‘개헌 논의 필요’ 발언이 나온 직후, 여의도 정가 안팎에서 김 대표 및 그의 주변과 관련한 좋지 않은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

수십 억짜리 ‘쪽지’ ‘카톡 문자’ 나도는 국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올시다”다. 여전히 복사 용지에 적힌 쪽지가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쪽지 예산’을 막겠다고 하니, 이젠 아예 쪽지 대신 눈에 잘 안 보이는 카...

친박 파수꾼→호남 맹주 “이정현이 변했다”

“선거 때 당 지도부가 모두 호남 지역에 ‘예산 폭탄’을 약속했으니 이를 지키긴 해야 할 텐데, 솔직히 다른 지역 의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어 좀 갑갑하다.”국회 예산결산특별...

여의도 정가에 ‘2PM’ 바람 분다

요즘 여의도 정가에서 ‘2PM’이 회자되고 있다. 택연·닉쿤 등이 소속된 아이돌 그룹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완구 프라임 미니스터(Prime Minister·국무총리)’를 줄여 ...

정의화 의장, “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10월13일 기자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김영삼 정부의 14대 국회와 김대중 정부의 16대 국회에서 그는 두 차례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국회의장으로서 그의 자긍심...

와해되는 친박, 작전명령 내릴 2인자가 없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한 TK(대구·경북) 지역 한 초선 의원은 대화 도중 이런 말을 했다. “‘친박(親朴)’이 결집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2012년에서 시곗바늘 멈춰버린 새정치연합

2012년 대선 이후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는 배가 있다. 아무도 키를 잡으려 하지 않으면서 누군가 선장이 되면 각자 목소리를 높인다. 결국 선장은 쫓겨나고 또 다시 표류한다. 그 ...

곤경에 빠진 박영선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유가족과 야당 내부의 반발로 백지화됨에 따라 가을 정국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문제는 박영선 ...

한 편의 허무한 코미디 ‘낙하산 감사 납시오’

공공기관의 ‘낙감’(낙하산 감사)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미국에서 활동해온 방송인 자니 윤씨가 최근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의 경영 정상화를 강조해온 박근혜...

누가 더 엉망인지 돌려막기 경쟁하는가

‘미니 총선’이라 불리는 7·30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각각 다른 공천 룰이 있음을 확실히 보여줬다. 새누리당의 경우는 “들이대면 다른 데라도 생각해준다...

누가 이기든 새누리당은 핵분열된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캠프를 차렸던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이 다시 북적대고 있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전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 레이스를 시작한 유력 ...

장고 끝에 고른 카드, 쓰나미에 휩쓸리다

“A·B·C·D·E 후보가 있었다면,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F쯤 되는 순위의 후보였다고 한다. 인물 발굴이 시급해 검증할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집안·재산·범죄기록 등이 빼곡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