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삼성 갤럭시 노트7 사태, 반전은 아직 늦지 않았다

해외를 나가보면 국내 기업 중 국제경쟁력을 갖춘 조직이 어떤 기업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미국 또는 유럽, 더 나아가 중국을 가보더라도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선명...

전경련, 재벌 이익단체 넘어 정경유착 끝판왕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961년 1월 만들어진 한국경제협의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경제협의회는 일본 게이단렌(經團聯·일본경제단체연합회 약칭)을 모델로 삼았다. 발족 당시 ...

[응답하라 20년 전 오늘] ‘재계의 정치국’ 전경련의 어제와 오늘

‘전경련’이라는 경제단체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전국경제인연합회입니다. 5·16 쿠데타 직후인 1961년 8월에 설립되었고, 당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이 모임을 주도했다고 ...

“넥슨 사원증 꺼내기가 부담스럽다”

넥슨 사원 김소영(27·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퇴근하면서 목에 걸던 넥슨 사원증을 가방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김씨는 “한때 사원증을 자랑스럽게 매고 다녔던 적도 있었다”며 “최근 ...

대통령 특사도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

19세기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27살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소설 《가난한 사람들》로 평단의 촉망을 받던 그는 페트라셰프스키 서클에 참여하며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했다. 젊은이들...

김영란법 적용 대상 확대 심사숙고 없었다

오는 9월28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세칭 ‘김영란법’은 김영란 전 대법관이 국민권익위원장이던 2012년 8월에 초안이 만들어져 입법예고되었다. 정부법안으로 국회에 제출되던 2013...

“한국의 혼맥 문화가 ‘금수저’ 낳았다”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인맥의 그물망 막후에는 혼맥(婚脈)이 있다. 혼맥은 곧 금맥(金脈)이기도 하다. 혼맥과 금맥은 상호작용을 하며 대를 이어 우리 사회의 부와 권력을 움...

국토부-한진그룹 ‘항공 마피아’ 유착 의혹

국토교통부가 한진그룹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부가 한진재단에서 개발한 항공관제시스템에 대해 성능적합증명서를 부당 발급해주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것이다.11일 국회 국토교통...

알짜 상임위엔 ‘쉬파리’가 들끓는다

최근 정치인 부패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입법 로비 사건이 터지면서 국회 상임위원회가 ‘정치 부패의 창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을 위한 입법부가 뇌물을 주고받는 ‘범죄 ...

반환점 도는 순간 여지없이 ‘허덕였다’

1987년 6월 한국 사회는 권력 구조를 둘러싼 집권 세력과 야권의 전면 대결로 일대 혼란에 휩싸였다. 대치 상황은 ‘5년 단임 대통령제’를 핵심으로 한 제9차 개헌으로 수습됐다....

비축해둔 X파일로 재벌 집안싸움 교통정리

“제멋대로” “까불고” “죽여”. 과거 권위적인 정부 시절 여권 수뇌부 간담회에서 나온 대화의 한 토막이다. 이 정도 분위기면 재벌급 기업들도 단숨에 날아갔다. 국제그룹 등 198...

원래 구도는 ‘한국-동주’ ‘일본-동빈’이었다

수십 년간 감춰져 있던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과 한·일 롯데그룹의 속살이 두 아들 간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한국과 일본 두 곳에 뿌리가 걸쳐...

"사정 칼날의 첫 번째 타깃은 제2롯데월드"

롯데그룹에 대한 사정 당국의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지배구조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일본 롯데 계열사 주주와 출자 현황 자료 제출...

‘아테네 신전’이 정경유착으로 무너진다

2004년 여름은 그리스인들에게 꿈같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시작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UEFA 유로 2004 대회였다. 그리스가 7월4일 열린 결승전에서 개최국 포르투갈을 1-0으...

[참여를 디자인하라] “공공데이터 소유권 국민에게 돌려줘야”

‘컨트롤타워’라는 단어에 손사래를 쳤다. 권위적인 통제탑이 아닌, 각 부처 공무원들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일하는 방식에 혁신을 강력하게 도입해나가겠다는...

김우중 vs 이헌재 대우그룹 몰락 진실 게임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어 재계 순위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1999년 11월22일 김우중 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눈물의 고별 편지를 보...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초등학교 교정, 관제 동상 밭으로 변하다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이 좌대에서 끌려 내려온 것이나 일전에 우크라이나에서 레닌의 동상이 성난 군중에 의해 땅에 떨어진 사건은 동상이 단순한 미술품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

잔다르크가 ‘초콜릿 왕’에게 밀린다

“크림에서는 이번에 선거가 없다.”우크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의 실효 지배가 강해진 크림자치공화국에서는 5월25일 새로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뽑지 못한...

“통치자금으로 쓰고 없다? 교활한 장사꾼 같은 셈법”

원로 법조인 최환 변호사(71)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1672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추징금을 미납한 채 호의호식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돈을) ...

“정상적 논리가 힘을 잃는 세상, ‘막소설’을 쓰기로 작정했다”

소설가 안정효씨가 변신을 한 것인가. 안작가는 최근 ‘판타지+역사+정치+풍자소설’이라는 기묘한 소설 (나남 펴냄)을 펴냈다. 경험하지 않은 것은 글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평소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