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증인들 키우는 국정감사

국정감사 무용론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증인 불출석’ 문제가 무용론의 핵심이다. 이 국회 사무처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국감 기간 동안 불출석한 증인은 61건...

“희생양 삼으려 흔들었다”

결국 정운찬 국무총리가 서울 삼청동 총리 관저를 떠난다. 지난해 9월 총리직에 오른 지 11개월 만이다. 정총리는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한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

전통으로 다진 ‘최고’의 힘

KS 마크는 정부가 정한 표준 규격에 ‘미달하지 않는’ 공산품에 붙여지는 증표이다. 그것이 반드시 최고의 품질임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KS 마크가 붙어 있는 상품은 대체적...

시대의 굴곡 함께하며 한국 법조계에 젖줄 역할

‘가슴마다 엉큼스런 야심을 품고 / 육법전서 맡겨 놓고 외상술이라 / 고등고시 핑계 삼아 연애 잘하니 / 부모님과 애인들의 크나큰 고통 / 날고 기는 놈팽이들이 다 모여들어 / 어...

한국 경제 좌우하는 ‘총수들의 힘’ ‘이건희·삼성 천하’는 계속된다

한국은 정치 권력과 기업 권력의 양극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지난 20년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서 드러난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 특히 경제계에서 기업의 영향력은 절대...

“위법은 위법” 심란한 한나라당

“위장전입을 했던 때는 20년 전이고, 지금에 와서 과거사를 다시 묻는 것은 억울하다고 호소하지만, 중·하위직 공무원들을 봐서라도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지금 민주당의 주...

‘한-강’ 라인이 열쇠 쥐고 있다

11월 초순께였다. 여의도에서 만난 한 사정 기관의 관계자가 기자에게 이런 귀띔을 했다. “최근 고위 공무원들을 자주 접촉하고 있는데, 그들은 ‘올 연말을 주목해보라’고 말하고 있...

위기론 뜨자 급해진 여권“바꿔야 하는데”

요즘 여의도는 ‘밥 정치’가 한창이다. 친이명박계(친이) 인사들은 친이명박계대로, 친박근혜계(친박)는 친박근혜계대로 모인다. 물론 친이·친박이 어우러진 모임도 있다. 친이계 대표 ...

자리는 많고…사람은 없고

산업은행 총재와 우리금융그룹 회장 및 우리은행 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국민연금기금 운용본부장 등 10여 개의 금융 공기업장 자리가 현재 비어 있다. 금융계의 고위직 인력 시장...

입국했다 발 묶인 조풍언씨 DJ 비자금 관리하러 들어왔나

조풍언씨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3월 초 입국한 그는 현재 국내에서 열흘 이상 머무르고 있다. 김대중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10여 년간 그는 기자들의 호기심을 가장 강하게 ...

국무총리도 김앤장 고문 출신

김앤장은 그 명칭 그대로 김영무 변호사와 장수길 변호사가 지난 1973년 서울 광화문 구세군빌딩에서 사무실 한 칸을 마련해 시작한 것이 그 시초였다. 김변호사가 사실상 김앤장의 대...

왕년의 ‘경제 대통령’ 소환되나

“아직 때가 안 되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외환은행 매각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헌재 전 부총리를 아직 소환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때가 되면 소환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론스타 코끝도 못 건드리는가

지난 11월1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730호.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시작하는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날 아침 서울중앙지방법원 민병훈 영장전...

국민 혈세 17조, 어떻게 새나갔나

지난 9월27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 재경경제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 의원들의 비공개 간담회는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예정보다 시간을 훨씬 넘겼다. 의원들은...

‘론스타 흑기사’ 꼭짓점은 누구인가

지난 6월19일 감사원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이 사건 관련자들 사이에 대가가 오갔는지, 실제로 매각 과정을 누가 주도했...

의혹의 시선 받는 ‘30대 부행장’

“그가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지를 알면 로비의 전모가 밝혀질 것이다. 그는 국민의 정부와 론스타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이다.”지난 6월22일 외환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헌재 빌라’의 이웃사촌은?

밤에 서울 한남동을 지나다 보면 한눈에 들어오는 리버웨이 빌라는, 건축 디자인만으로도 회자될 만한 곳이다. . 하지만 지금 리버웨이는 달갑지 않은 관심의 복판에 서 있다. 이헌재 ...

역시 김앤장!

갈 곳도 많고, 할 일도 많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 의혹을 제기해온 투기자본 감시센터가 급기야 김앤장 법률사무소까지 진출했다. "이들이야말로 투기자본의 손발이 되고, 바...

“외환은행 매각을 중단하라”

지난 4월13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 때아닌 넥타이 부대가 밀려들었다. ‘론스타 매각 중지 국민행동’이 마련한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인데, 대부분 외환은행...

인맥 ‘명당’ 꿰뚫은 놀라운 변신의 귀재

“정식 컨설팅 계약을 맺고 사업을 했다. 그런데 무슨 사기꾼이냐. 언론도 검찰 말만 전하지 말고 확인해서 써라. (언론은) 정면 돌파를 해라.” 김재갑씨(45)는 ‘정면 돌파’라는...